일본에서 3년 정도 외노자 하다가 GG치고 돌아간 친구인데
이 친구가 송별회때 말한 일본 기업문화 싫었던 점
1. 힘든거 티내면 지적함
힘들어서 힘든 표정 짓는거
일 안풀려서 한숨 나오는거
심지어 아파서 힘든 얼굴인것도
니가 회사에 부정적인 공기를 만든다며 못하게 하는것
2. 아무 의미도 없는 보여주기식 문화
예를 들어 택배 같은게 오면 어차피 작업다이에
3명 밖에 못 서는 공간인데도 일단 다 같이 우루루 가서
다 함께 힘을 합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라는
분위기를 보여주는것
현실는 서로 공간 없어서 방해만 되고 오히려 효율 떨어짐
그렇다고 안가면 다들 열심히 하는데 넌 뭐하냐 소리듣는다고
3. 사실상 근무시간인 점심시간
어째서인지 다들 도시락이나 컵라면 샌드위치 등으로
적당히 때우면서 자기 자리에서 일하면서 먹음
한 10분만에 먹어치우고 다시 정상 근무함
60분 다 챙기는 사람이 이상해지는 상황이라고
어쩌다 식당을 가도 먹는 내내 일 이야기만 하고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일하러 가는 분위기라
결국 점심은 혼자 먹게 된다고
4. 당연하다는듯 회사를 위한 희생을 강요
높은 사람은 당연하고 심지어 직급도 없는 젊은 사원들도
그걸 상식처럼 말하고 다님
자기 인생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생활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민폐 취급 하기도 함
송별회에 모인 다른 외노자들 반응
(한국 대만 호주 독일 사람)
너 우리 회사 다녔었나??
일본기업도 좀 천차만별이긴 함.... 난 한국 월급잘주고 일 미친듯이 많이시키는데서 벗어나서 지금은 일본의 적당한 회사다니는데, 본사에서 일할땐 돈 너무 조금줘서 (세금탓, 연금탓) 해외 주재원 나왔더니 널널하게 일하면서 돈 적당히 받음
한국도 저정도는아닌데 그래도 점심시간은.. 터치 안하는편인데
저 정도면 엄청 무난한 평범한 회사
힘들 때 티 내면 지적하는 건... 한국도 똑같이 하려고 엄청 노오오오오오력하고 있긴 하지. 긍정적으로 살아! 무조건!
솔직히 우리나라 어지간한 중소기업이랑 별 차이 없는데?
4번은 이상하네. 점심시간 10분인건 니네문화자나.
호주는 주 38시간 일하는거 너무 많다고 파업하는데...
쟤넨 회사가 군대네
와씹 존나 블랙이네
저 정도면 엄청 무난한 평범한 회사
동북아시아의 정서라 여겼는데 꽤 많이 저런다 함 싫은 티 못 내고 열심히 하는티 내야 하는 그 허례허식 근데 집단 문화 건전하게 유지 하려면 킹절 수 없이 타이트 하게 가는 듯...
중국회사가 미국회사를 인수해서 생긴 기업문화 충돌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가 있다는데.. 미국쪽 사람들이 중국본사에 가서 거기서 오열맞춰 구호 외치고 사가 부르는 거 보고 충격에 넋이 나가는 장면이 압권이라고 함; 서양인들 보기에 삼성 신입사원 교육 같은 거 보면 미개하다고 생각할걸
일본기업도 좀 천차만별이긴 함.... 난 한국 월급잘주고 일 미친듯이 많이시키는데서 벗어나서 지금은 일본의 적당한 회사다니는데, 본사에서 일할땐 돈 너무 조금줘서 (세금탓, 연금탓) 해외 주재원 나왔더니 널널하게 일하면서 돈 적당히 받음
주재원이 보통 수당도 많고 업무 강도도 낮다고 하더라 전회사 중국 주재원 하다 본사 돌아온 애도 3개월만에 다시 중국 보내달라고 신청함 ㅋㅋㅋㅋ
나 지금 베트남인데 4년차..... 놀게없어서 지겨워서 귀임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이정도 노동강도로 이정도 돈 받을 곳이 없어서, 귀임해봐야 다시 보내달라고할게뻔함.... 걍 내년까지 근무하고 한달정도 무급휴직 1개월정도 신청할까봐.
보통 주재원 가라그러면 첨엔 처자식 가기 싫다고 울고 돌아갈 때 되면 돌아가기 싫다고 운다지 ㅋㅋㅋ
한국도 저정도는아닌데 그래도 점심시간은.. 터치 안하는편인데
일본은 모르겠지만 한국은 일단 점심시간은 무급임. 그래서(무급인지라) 해외 몇몇 나라들은 점심시간 따로 안두는 나라들도 있음.
우리나란 점심 자기 돈주고 사먹는 분들도 많음,,
뭐당장 저 글만봐도 도시락싸온다던가 간단히먹을거들고온다는거보면..
솔직히 우리나라 어지간한 중소기업이랑 별 차이 없는데?
힘들 때 티 내면 지적하는 건... 한국도 똑같이 하려고 엄청 노오오오오오력하고 있긴 하지. 긍정적으로 살아! 무조건!
인간 실격(X) 짐승 합격(O)
한국은 높은직급부터 힘든티 얼굴에 팍팍 내고 있어서 그냥 힘든표정이 전체 디폴드 되버림
나도 일본 외노자인데... 케바케라고밖에...
반대로 말하면 저런데서 일했으니 일본 생활 접고 돌아갔겠지
호주는 주 38시간 일하는거 너무 많다고 파업하는데...
천국이네. 38시간 일해도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거 잖앙...
내가 38시간 풀타임인데 힘들어 죽겠다
4번은 이상하네. 점심시간 10분인건 니네문화자나.
대신 9to5지 9to6인데 점심시간 날라가는건 좀
서구권 회사에서 점심 빨리 먹는 이유는 점심 먹을시간에 일해서 집에 빨리 가려고 그러는 거야 점심 10분만에 먹고 50분 공짜 초과근무하는 케이스하고는 다르지
9ㅡ5였나. 농장은 6ㅡ12엿어. 시티잡은 몰겠네. 농사일해도 점심시간10분인동네.
일본에는 20세기부터 쓰는 '애프터 파이브'라는 표현이 있음. 일 끝난 다음 또는 퇴근한 다음이라는 뜻. 이것만 봐도 한국이 일본보다 노동환경 평가가 낮은 게 당연함. 다른 나라는 정말 회사에 8시간 있는데 한국은 9시간 있으면서 8시간 근무라고 모두 믿고 있음
점심시간을 저리 터치할 정도면 한국에서도 손사레칠텐데
한국사람은 밥에 진심이니까
바로 위 댓글에 나오지만 저건 한국보다 퇴근을 한시간 일찍하는 나라가 그러는 거임. 뭐 점심10분 먹는 게 일본에서도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겠지만, 만약 그렇더라도 나는 점심10분 먹고 9-5하는 쪽이 훨씬 좋음
일본 중소기업들은 점심 시간 10분 먹고 일하고 야근까지 하고 수당도 없는 (고정 잔업 수당으로 20-45시간분이 월급에 포함) 곳들이 더 많을듯
그런 곳을 따지면 좃소라는 말을 흔히 쓰는 한국은 어떨지.. 뭐 그냥 데이터로 보면 됨. 그런 곳이 일반적이면 연간 근로시간이 한국보다 3백시간 적지는 않을걸
순수하게 워라벨 따지면 그래도 한국보다 나은거 인정 여긴 야근 무리하게 요구하면 바로 신고각이라서
가진 게 사람 뿐이라 사람을 갈아서 경제를 굴리는 건 일본이나 한국이나 같지만, 그래도 세계2-3위의 경제대국을 오랫동안 유지했다는 건 정도껏 굴리는 방법을 터득한 결과겠지. 한국은 그 정도를 몰라서 지금 노동자들이 전체적으로 번아웃되버린 것 같아. 그게 출산율이라는 숫자로 나오는 것 같고.
저런거 보면 미국처럼 식사시간도 다 근무시간으로 넣는게 맞는거 같다
케바케지만 거기 참 끔찍하네요
회사에 따라 다른듯 나도 일본 외노잔데 저런거 없음 특히 3은 밥먹고 점심 시간 남으면 모여서 스트리트 파이터 하고 있더만
좋은데 다니네 .. 부럽다 우리 회사도 저정도는 아닌데 숨막히는건 마찬가지
사무직인데 외노자 고용하는 곳은 현지인도 안가는 블랙인 경우가 많아서 그래 내가 일하던 곳은 관광지+큰규모의 프랜차이즈 호텔이라 적재적소에 배치해주고 점심시간 다 챙기고 그랬음 문제는 코로나 터지고 씨1발놈의 아베새끼가 숙박지원금 투입해서 그거 처리하느라 집에 못가고 매일 새벽 세시퇴근에 아침6시 출근이라 생명력 갈려나가서 그만둔거지
사실 정상적인 회사면 의사소통 자주 하는 업무에는 웬만하면 자국인 고용하지 외국인 고용할 이유가 없지.. 그런데도 외국인을 고용했다면 당연히 뭔가 이유가 있는 거임
어지간한 ㅈ소도 점심시간 60분은 안건드리는데
달달이 잔업 40시간 하던 내 전 직장도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노동권 자체는 우리나라보다 좋은데 이상한 똥군기 문화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나라야
어질어질하네 하루만에 퇴사한다
나 처음 입사한 회사가 진짜 충격에 충격이었음. 일단 정수기 있는 ↗소가 진짜 드물긴한데. 냉장고에 생수병이 있는거임. 그래서 와 직원들 생수먹으라고 넣어놨나보네~ 했는데 입사 첫날 직원한명이 자랑처럼 "직원은 직원 할인으로 생수가 무려 50엔이라구요" 라고 말함
블랙기업 원조가 일본이니....
노동권과 별개로 똥군기 문화가 우리보다 좀 많이 남아 있는 느낌이 있음
아아아아아아oTL
내가 다녔던 회사 이야긴데? 물론 국내 대기업임 ㅋ
일본쪽인데 왜 내가 일하는데랑 똑같지??
1번은 누가 표정구기고있으면 사무실분위기 안좋아지니 뭐라하고싶은맘은 이해함 혼자힘든것도 아닐텐데 혼자 짜증내고있으면 그 감정도 전염되고 억지로라도 좋게좋게해주면좋지
안 좋은 닐으 있으면 위로를 하는게 우선이지 거기다 대놓고 표정 피라는 새끼들은 사패인지 의심해봐야함
1,2,3,4번 다 우리나라 ㅈ소에서 겪어봤던 일이네 역시 서로 싫어하면서 나쁜건 기가 막히게 서로 베낀단 말이지
밥먹는데 개만도 못한 인간이 너무많다
2. 아무 의미도 없는 보여주기식 문화 이거 벌어지면 공 하나에 우르르 몰려가는 동네 축구 같아서 극혐인데 매번매번 어디가든 이런식으로 함...
회사에서 핸드폰도 사용 못하는거, 물, 차외 음료 마시면 회사에서 노는 분위기로 인식해서 투명 음료 시장이 있다는거에 놀람.. 우리도 업무시간에 대놓고 핸드폰 사용하는건 좀 지양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카톡정도는 하고 잠깐 알림 확인정도는 하잖아.. 쟤들은 그런 수준도 아니던데..
난 그래서 피시판 카톡 무설치판을 깔았지
동양인은 순종이 미덕이니 하는 서구쪽 비하밈이 저런 근무환경인데도 격렬한 반발없다고 비꼬는걸로 시작한걸로 기억함
나 2011년에 일본 넘어가 3년즘 일하며 덕질 할 생각으로 취업 준비 하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가 뻥 터져서 포기했는데 만약 갔어도 이런 분위기였으면 3달 컷이네
나 일본기업 3군데 다니는데 저긴 좀 많이 심하네.... 지금은 월간 잔업 많으면 1시간 이러고 분위기는 좋음
2는 ㄹㅇ 나도 다니던곳 그랬었고 오오테라 불리는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도 엄청 공감함ㅋㅋㅋ 일본이 유독 심한듯 3은 일본내에서도 드문 케이스라 생각함 난 진짜 처음들어봄 인터넷 같은데서나 봤지 대학이든 알바처든 십덕질하다만난 친구든 파견이나 비정규직 근무조건 안좋은데 다니는 내 일본인 친구들중에 근무시간 가지고 욕 많이하는데 점심시간 보장 안된단 말은 한번도 못들어봄 이거는 진짜 꽤 드물듯... 그나마 운송업 하는애가 점심시간 저러긴하는데 그만큼 일 빨리마치면 퇴근도 빨리함 6시 출근해서 3시까진데 점심굶고 한시쯤에 납품처에서 퇴근하고 차 갖다놓음 2시 전에 끝난다나
딴말인데 일본이 유독 구내식당 밥들이 맛이없어서 점심시간 대충먹는것도 있는거같음 같은 학원출신애들도 일본넘어가서 보느라 여러대학 가봤는데 대부분 학식부터가 애초에 진짜 영 아니었다... 한국대학이 압승... 구내식당도 한국친구들중에 중견정도 다니는애들이 일본 오오테 압승하는듯... 대학 때나 직장에서나 내 친구들이나 교수님이나 동료나 상사나 다 학식이나 구내식당 별로라고 편의점 도시락 먹었는데 진짜 그퀄리티 수준이긴 함... 애초에 구내식당 있는데도 그리 많지도 않은데 참 그랬어
코로나때 이직 2번 했는데 점심 시간은 나 다니던 회사도 다들 일하며 밥먹는 분위기 일부 아줌마 사원들만 수다떨고 진짜 심했던 회사는 60분 다 채우고 자리로 돌아오면 그래그래 60분 점심시간은 너희의 권리야 유게이군은 점심시간은 확실히 챙기는 구만 하면서 비아냥 거림 (못하게는 안함)
점심시간 주긴 주는데 꼽도 덤으로 같이줬구나 ㄹㅇ 음습한놈들 있어서 상상이간다 고생 많이했네 ㅡㅡ;; 내 주변에 젤 힘들게 일하는 애가 호텔쪽인데 얘마저도 돌아가면서 먹어서 그렇지 교대 여유 5분씩두고 50분은 받는다더만 진짜 밥타임 건드리는건 너무 에바여
일본은 점심 따로 먹어서 그런가 법인카드로 점심 먹는 문화가 없던 것 같은데 회식도 개별적으로 돈내고 참석하고
내 경험상 회식은 회사돈 종종 2차는 직원들 끼리 내는 경우도 있는데 대신 참석율이 낮지
정년까지 챙겨준다는 확신이 있다면 저렇게 할수 있겠지만 이젠 안챙겨주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