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원래 개봉날에 혼자 조조로 보려고했는데 친구가 자기 퇴근하고 심야로 보자고 해서 심야로 표끊어놨음ㅋㅋㅋ
근데 진짜 그날 스포하나도 안보고싶어서
커뮤안들어가고, 게임 채팅도 싹다 끄고 하려고
했는데 오버워치 키자마자 채팅 설정 들어가기도
전에 '아인언맨 블랙위도우 뒤진다!!' 하고 서버
채팅으로 스포당함ㅋㅋㅋㅋ
그래서 스포당한상태로 관람하러갔는데
오히려 아이언맨 죽는다는 애매한 스포만 알고보니까
아이언맨 서사에 더 집중해서 보게되는 과몰입 상태됨ㅋㅋㅋ
그리고 클라이맥스에서 매직스컬이 손가락 하나 딱 드는순간
아... 이거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진짜 주변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아이언맨이 손가락 튕길때 나도 모르게 눈물 흘림ㅋㅋㅋㅋㅋ
거기다 하필 그 영화관이 아이언맨 1 개봉했을때
보러갔던 영화관이라 그동안 마블 챙겨봤던 추억
계속 생각나면서 여운도 엄청 오래가더라ㅋㅋㅋㅋ
내 10년이 보상받는 느낌이었지
??? : 'ㅋㅋㅋ그래서 니가 나 죽는 거 알면 어쩔건데? 내가 세계 구하고 뒤질 껀데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ㅋㅋㅋㅋ 우는 거 말고 할 수 있게 뭐가 있는뎈ㅋㅋㅋ'
마블의 시작과 끝을 같은 곳에서 함께했구나
난 비슷한 경우로 곡성 [범인은 XXX]이 있다 끝의끝까지 그게 맞는건지는 고사하고 이야기가 어디로 끌고가는지도 의심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