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가 대단지 신축 아파트 입주 시작한지 좀 되서 뭐랄까 조기교육 쪽 좋아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고
그 덕분에 유치원 초등학생용 학원이 잔득 생김
그래서 집에 가는길엔 나처럼 유치원쯤 되는 애들 픽업하는 부모들이 많음
여기까지 배경설정이고
아들이랑 걸어가는데 맞은편에 여자애랑 엄마가 걸어오는데
여자애는 "엄마 이거봐 이거 나비 팔랑팔랑" 이리말하는데
엄마는 와아 룩~디스 잇으 프라잉 버뤄프라이~ 막 이러고
여자애는 나비 이쁘다 이라고 엄마는 예 쏘뷰리쁠~ 막이러니깐
울 아들이 지나가면서 쟤네 엄만 외국인이라 힘들겠다 이럼.ㅋㅋ
울 아들 목소리도 큰데 ㅋㅋㅋㅋ
그래서 너도 한글못하면서 알파벳 로어는 다 알잖아 라고 하니깐
아이 그거랑은 다르지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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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외국인이면 어쩌려고...그건 혼냈어야지 여자애 가슴에 못 박는 짓을 했네 아들이
하긴 발음이 본토급이였어 특히 버뤄플라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