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 리치 " 하면 DnD에서 처음 만들어진 언데드 " 리치 " 를 떠올리는데 ,
이게 DnD가 맨 처음 " 리치 " 라는 단어를 언데드 가리킬 때 썼다고 하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일단 이게 창작한 단어가 아니라 아주 먼 옛날에 시체나 송장을 가리킬 때 썼던
" 고어 ( 古語 ) " 에 속하는 되게 옛된 표현이다보니
DnD에서 쓰기 전에도 알음알음 특정 언데드 개체를 " 리치 " 라고 부르거나
언데드처럼 산송장 괴물들을 가리킬 때 " 리치 " 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긴 있어서 그렇다
물론 , 우리가 흔히 아는 생명력을 성물함에 몰빵해서
뒤지게 패도 다시 아이고 피곤하다 하면서 부활하는 그 언데드 " 리치 " 는
DnD에서 맨 처음 창작한 언데드가 맞다
( 뭐 이것도 불멸의 " 코셰이 " 에서 따온 거 아니냐는 썰이 있긴 있는데 ,
딱히 그렇다 아니다 하는 식으로다가 제대로 밝힌 게 아니라서 확실하진 않다 )
그리고 이후에 게임 , 소설 같은 매체에서 등장한 " 리치 " 는
DnD가 만든 " 리치 " 에서 모티브를 따오거나 가져다가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