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치르 폭로 사태때 사방팔방 지1랄하다 버튜버를 끊었던 유게이다
정확히는 끊었다 라기보단
이후에 진행되는 라이브 시청을 하지 않았다
미치르와 조금이라도 연이 닿았던 모든 버튜버를 언팔하고
버튜버를 즐기기 전의 팔로우 목록으로 되돌아갔달까 그런 느낌으로 한달정도 지냈다
끊을 당시에는 잠깐 머리식힐겸 내가 싸지른 똥들을 찬찬히 읽었는데
감정폭발 몬스터가 한마리 있길래
이대로는 진짜 뭔가 잘못될거 같아서 그냥 다 쳐냈었다
너희도 잘못 했잖아 라는 말도 안되는 연좌제를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족족 씌워버리고 있길래 전부 밀어냈다
그렇게 한달정도 보냈어
그때는 남 걱정하느라 잠도 잘 못자서 다음날 일나가서 빌빌댔는데
버튜버 끊고나선 그냥 평소 자던대로 유튜브 틀고 잘 자게 되더라
뭔가 수면제 먹는 느낌이었어
수면제 먹어본 적은 없다만 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잠도 잘 자고 똥도 일정시간에 잘 싸고
그전엔 왠지 설사를 자주 했거든
이상한거 먹은건 없는데 말이야
그러고나서 이제 버튜버 보기 시작하면서 자주보지 않게된 보던 방송들 보는데
재미있더라
재미는 있더라
재미는 있는데
공허했어
물론 와하하하 하고 박장대소도 많이 했는데
공허했어
그 뭔가 거실에서 혼자 티비 틀어놓고 웃고있는 아버지가 된 기분이었어
그랬어
그리고 뭔가 그래야겠다 한거처럼 사사를 그리더라
게임에서 총질하다가 어 그짤 하면서 낙서하고 나면 사사더라
뭔가 당연하듯이 유머짤 괜찮은거 사사게 올려버릇한것도 남아서 사사게 들어가고
가서 티셔츠 공모전 걸려있길래 참가도 하고
참 염치도 없네 이렇게 보니까
아주 양철인간이야 양철인간
낯짝이 무쇠야
암튼 그렇게 지내다가
어제 티셔츠 공모전 글에 사사가 댓글 단거 알람오길래
너무 궁금해져서 다시보기를 먹어버린거야
어제 밤부터 쉬는시간마다 틈틈히
게걸스럽게 먹어치워버린거야
다 먹고나니까
재미있는거지
그냥 평범하게 재미있다고 느꼈다
이렇게 보니까 되게 사사 육수 같은데
시발 육수면 뭐 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뭐 그냥 이젠 버튜버를 봐도 나쁜감정이 솟는 느낌은 없더라고
이제 슬슬 다시 봐도 될거 같드라고
뭐 그렇다
전에 다 쳐낸다고 했을때 또 보자는 얘기 고맙다
열내지 말고 좀 쉬다오라고 했던 유게이들 정말 고맙다
슬슬 다시 보러 가야지
뭐 한달동안 별일 없었지?
별일이 있었겠어? ㅋㅋㅋㅋㅋㅋㅋ
과몰입이 좀 심한데
어... 그럼 버토가도 못본거야? 도라가 개쩔게 콘서트 했는데 그거 못본거야...?
https://youtu.be/R53pNFjILOw
무슨 기분인지는 알겠다. 털고 잘 일어나
과몰입이 좀 심한데
그래서 끊었던거지 뭐
어... 그럼 버토가도 못본거야? 도라가 개쩔게 콘서트 했는데 그거 못본거야...?
뭐 안본거지 한달전의 내가 그러자고 했는데 어쩌겠어 다시보기 주워먹어야지
https://youtu.be/R53pNFjILOw
이거구나 위에 그 버토가가
디톡스가이래서중요항
좋아하는 거든 싫어하는 거든 잠깐 멀리두는게 꽤 좋은 방법 같드라
무슨 기분인지는 알겠다. 털고 잘 일어나
털어내야지 이상한거
너없으면 망해 그냥 적당히 즐겨!
아이고 그땐 내가 망할거 같았다니깐요 이젠 진짜 적당히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