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긴 좋은데.. 나날이 작아지고 구성이 반약해지는 철기교 시리즈에 60 넘게 태우는게 과연 맞나?
2. 일에 찌들어서 기운 다 빨리고, 불량여부만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장식장에 넣는 취미생활이 과연 맞나?
3. 오후엔 필요가 아닌 재미를 위해 타는 차 디테일링 맡기겠다고, 촉박한 시간에 후다다닥 돌아다니는 이런 식의 취미생활이.. 과연 취미생활인건 맞나?
4. 이 생활을 유지하려고 영업이 끝난 지금도 다음 주 매출 걱정에 마음을 못놓고 있는 삶이 과연 맞나?
30년 전으로 돌아가서 30년전 나한테
어른이 되면 니가 꿈에서 보던 빨간색 포르쉐도 살 수 있고, 장난감도 사고 싶은대로 아무 생각없이 살 수 있고, 치킨이던 피자던 먹고 싶을 때 마다 먹을 수 있고, 니가 여성지 속옷광고에서 흘끔흘끔 보던 언니들과 '비슷한' 언니들도 원하면 같이 놀 수 있긴 있는데...
그 모든게, 피로와 스트레스에 눌려서 별로 좋은 줄 모를거다.
.......라고 하면 어디서 약을파냐 할 듯;;
이사람 번아웃 씨게 왔네 몇주 여행 다녀오는건 어때?
못가지;;; 경쟁이 심하다 못해 '내가 흥할려면 니가 망해야 한다' 식의 상황인 업종인데.. 이 상황에 대표가 자리 비우고 여행 다녀온다? ......걍 경쟁에서 gg 치곘단 소리라 힘들어 ㅜㅜ 그래도 말이라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