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헨나에서 6일간 행방불명된 선생님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발견되었다.
진술에 의하면 교실 복도 끝에서 무도회장으로 가는 통로의 문을 발견했고,
호기심으로 통로를 지나보니 6일이 지나있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사라진지 6일 후 이벤트를 위해 무도회장이 막 만들어진 상태였다.
2.
보충수업부에는 움직이는 페로로 인형이 있다고 한다.
트리니티의 한 학생이 그 소문을 듣고 그것을 보러 간 적이 있다.
등에 하얀 날개가 달린 페로로 인형이 히후미의 자리에 앉아 자신을 노려보는 것이 보였다.
체육수업을 다녀온 보충부에게 그 말을 전하자 그들의 안색이 대번에 새파래졌다.
페로로 인형은 위에 사람이 눕는 일종의 쿠션쇼파라면서,
황급히 교실로 가자 눈을 반쯤 감은 페로로 인형이 구석에 놓여 있었다.
3.
후드티를 입고, 아로나 채널이 열리는 날에만 교실 구석에 나타나는 학생의 그림자가 있었다.
아무런 말 없이 커튼 뒤에서 가만히 교실을 응시하는 행동으로 그 학생을 모르는 이는 없지만
그녀의 이름이나 소속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아로프라 채널이 열리던 날 아로나는 커튼 뒤의 그림자를 발견하곤 호기심에 다가갔다.
헌데 커튼 뒤엔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이루아란 명찰이 박힌 교복만이 걸려 있었다.
선생님이 실종됐는데 행사는 그대로 하는구나 흑ㅎ그
선도부같은곳 빼면 대부분의 게헨나 학생들은 별 신경 안쓸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