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갑자기
"일본 애니는 왜 일본을 작품 속에서 못 버리는 걸까" 라고 하더라.
갑자기 뭔소리냐고 하길래
"아니 어디 이세계 같은 대륙 이름에 나라 이름에 대륙 이름같은건 잘 짜놓은 거 같은데"
"거기에 꼭 사무라이니 뭐니가 나오는게 좀 신기해서. 그냥 뭔가 작품이랑 안 어울리니까.."
이런 말 하더라고.
근데 확실히 좀 그런 경향이 없잖아 있기는 한데
나는 하도 이세계 뽕빨물을 킬링타임용으로 많이 봐서
이상하다고 못 느꼈거든.
틈만나면 극동의 나라 출신이니 사무라이니 그런 설정이 튀어나오니까.
근데 이 친구는 애니를 진짜 가--끔 보는 친구라
이상하게 느꼈나봄.
음... 뭐.. 국뽕 채우기용..이라고 하면
작품 내적으로는 좀 이질적이긴 해도
이해는 할 수 있는 정도 아니냐고 하니까
친구도 납득은 하더라. 왠지 그런 것 같다고.
일본소재넣으면 칼 뽕 채울수도 있고 일본인이니까 소재로 쓰기에도 편하고
예전 양판소 무협지에서 백두산의 해동신기라던가 천부경으로 경지에 오른다던가하는거 보면 사람들은 거기서 거기아닐까?
위저드리 영향이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