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귤, 만감류는 아직 멀었고
아무튼 늦가을부터 겨울에 우리엄마 항상 남의 밭에 일하러 자주나감
가기 싫다 라고 말을해도 다른 위아래 아주머니들 이젠 할머니들도 꽤 있지
항상 우리엄마에게 사정해 좀 도와달라고
다른 사람들이나 외노자 데려가면 되는데. 어차피 품앗이 개념이라 일당은 같은데 뭐 가끔은 더 챙겨주기도 한다더라
우리엄마가 남들보다 손이 빨라서 1.5배 빠르게 따니까 나는 어릴 때 그게 너무 힘들었는데
동네 아주머니들은 어릴 때부터 항상 같이해달라했음
근데 막상 우리밭에 딸 때는 속도가 우리엄마랑 차이나고
그러니까 우리밭에 온전히 시간 못쓰게되고
어릴 때 그래서 아들들이라고 이뻐해주시긴 하는데 우리엄마 생각하면 미울 때 있었음.
오늘도 또 불려나갔다더라 그래서 생각나서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