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외계 개척행성에 투입되는 특수진압부대원이었는데
막 훈련을 수료하고 실전 투입되는 햇병아리였음.
가서 외계 개척행성을 탐사하고 개척도시를 장악한 반란세력을 진압하는게 임무였는데
행성 대기로 진입하고 고공강하를 준비하는데 옆에 앉은 여자 동료가 내 장비를 체크하더니
방독면 정화통이 없다고 난리를 치더라
그래서 보니까 진짜 없어
그래서 수송기 여기저기 엄청 뒤져서 겨우 정화통 찾아서 부착하고 숨을 돌리고 강하를 하는데
열댓명이 뛰어내리는데 갑자기 우리 내리자마자 개 두마리를 집어 던지는거야
그래서 나랑 그 여자 동료가 아슬아슬한 높이까지 자유낙하해서 개를 잡고 낙하산을 펼치기로 하고
개를 캐치하는데
진작 낙하산을 펼쳐야하는 동료들이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고 있는거야
나도 낙하산 사출 버튼을 눌렀는데 나는 다행히 낙하산이 펴짐
그리고 교관의 무전이 들리더라
집어던진 개들은 훈련과정에서 죽이라고 지시했는데 우리가 죽이지 않고 숨겨놨거든
그걸 살리는걸 보니 인간성이 남아있고 여린 면이 있어 실패작으로 판정됐다고
나랑 동료들은 모두 하나씩 나사빠진 장비를 줘서 폐기 처분하기로 했던거야
난 방독면이 찐빠났던거고
그러면서 그대로 다 죽던지 반란군에 들어가던지 맘대로 하라면서 비웃으면서 가버리고
나는 강하해서 강화복이랑 장비 점검하고 반란군 거점 찾아가 복수하려한다고 투항하면서 꿈에서 깸
내일 다시 꿔서 교관놈 대가리 깨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