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자제 안 되는 식탐 때문에 약물의 도움을 받기로 했음.
사실, 다이어트 약물은 대부분 사기 아닐까 의심했는데, 이 약은 해외에서 돈 많은 부자들도 맞고 살뺐다고 하고,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후 한국에 들어왔다는 얘기 들어서 좀 믿음이 갔음.
그래서 저번 주에 주사를 사와서 맞았고, 이제 후기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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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은 다음날 (이틀 차)
머리 아프고 배도 아픔. 식욕은 잘 모르겠지만 평소보단 약간 덜 먹게 된 느낌? 밥 먹다 갑자기 배부른 느낌이 확 들어서 어색했음.
셋째 날
머리 아프고 배 아픈 건 대부분 사라짐. 식욕은 둘째 날과 큰 차이는 없는 듯.
넷째 날
확실히 음식 많이 못 먹게 됨. 밤 10시쯤 되면 항상 고통스럽게 배가 고팠고, 물이나 간식이라도 쑤셔 넣지 않으면 괴로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평온함.
배가 안 고픈 건 아니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의 식욕임. 잠시 다른 일에 집중하면 인지 못 할 정도?
다섯째 날
원래 나는 이삭 토스트 세 개는 가볍게 해치우는 돼지였는데, 간만에 이삭 토스트 한 개 먹고 나서 하나 더 꺼내 한 입 물었더니 확 물림.
한 입 물어놓은 토스트,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반 잘라서 남은 건 나중에 먹기로 함. 그리고 한 입 먹은 반쪽만 더 먹었는데 배불러서 토할 것 같았음.
토스트 하나 반 먹고 배불러서 토할 것 같다니...
여섯째 날
점심에 샐러드 한 끼 먹고 호밀빵 두 조각 먹고, 그날 아무것도 안 먹음.
배가 고프긴 한데 귀찮기도 하고, 굳이 뭘 더 먹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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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후기임. 한 가지 드는 생각은 내가 원래 이런 식탐이었으면 살 안 쪘겠다 싶음.
아직 2개월 하고도 3주치 주사 더 남음. 음식을 잘 안 먹게 되니까, 영양제라도 챙겨야 할 것 같아서 방금 영양제 주문함.
식탐 이렇게까지 떡락한 게 유머라 자작 유머로 써 봄.
탈모 조심하세영 영양제 챙겨먹는거 좋음
생존기에요 내돈주고 약 사서 광고하는 사람이 어딧음
나도 위고비를 사서 맞던 위를 잘라내던 해야하는데 진짜... 삭센다를 이겨먹은 몸뚱아리라 결국 위절제말고는 답이 없나 싶기도 함
어차피 처방 받아야만 살 수 있어서 광고해봤자 못 삼
광고가 필요없는 약이라;;
당장 효과는 있는거 같은데 머스크 다시 살찐거 보면 결국 자신이 운동하고 관리 해야 되는거 같음 ㅎㅎ
우리 동내 약국에서 50정도 했는데 난 지방러라 서울은 얼만지 모르겠다
탈모 조심하세영 영양제 챙겨먹는거 좋음
얼마주고 샀어?
우리 동내 약국에서 50정도 했는데 난 지방러라 서울은 얼만지 모르겠다
50이 한달치임?
6주아님?
엉 한달에 50
오...
나도 위고비를 사서 맞던 위를 잘라내던 해야하는데 진짜... 삭센다를 이겨먹은 몸뚱아리라 결국 위절제말고는 답이 없나 싶기도 함
힘내...
위 절제한 사람 주변에 몇 있는데 다들 식사량 그대로 돌아오더라 먹는거 힘들어지기만 했다고 흰소리함
저도 삭센다 이겼는데 ㅋㅋㅋㅋ 한 달 정도는 식욕 좀 안 생기나 했는데 결국... ㅠ
삭센다 이겨냈으면 우울증 치료제 먹어보고 않되면 위절제술말고는 답이없다. 폭식의 원인 정신과 쪽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위고비 비싸다던뎅 얼마쯤함?
그렇게 해서 얼마 정도 함?
확실히 먹는양은 줄여주기는함 아침에 식빵 두조각만 먹어도 머가 더 안들어감.ㅠ.
신기하다
그거 개비싸지 않나?
머여 광고여??
MonsterCat
어차피 처방 받아야만 살 수 있어서 광고해봤자 못 삼
생존기에요 내돈주고 약 사서 광고하는 사람이 어딧음
MonsterCat
광고가 필요없는 약이라;;
아하 다이어트약이라길래.......
딱히 광고 안해도 언론과 다이어트계에서 난리인 제품이라
비만은 진짜 큰 문제라서 광고보다 탈모치료 후기 이런 걸로 보면 될듯…
다이어트약이라고 하길래......ㄷㄷ
가르시니아 같은 보조제 따위가 아니라서 유사상품이 넘치는 것도 아니라 따로 광고할 필요도 없고
https://www.youtube.com/watch?v=uGs27m3WjYA 위고비의 미국에서 인기 때문에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됨 이런데서까지 광고할 필요가 없음
아하......이제 알아갑니다.....ㅠ
노보 노디스크는 어디 동네 ㅈ소기업이 아닙니다
위고비가 뭐가 아쉬워서 광고를 ㅋㅋㅋㅋ
가격정보 여쭤봐도 됨?
입 짧은 사람 체험 ㄷㄷ해... 나중에는 홈런볼 하나 집어먹고 나 오늘 점심/저녁 안 머겅 이 지경까지 갈 것인가?
당장 효과는 있는거 같은데 머스크 다시 살찐거 보면 결국 자신이 운동하고 관리 해야 되는거 같음 ㅎㅎ
결국 다이어트는 언젠가 요요가 찾아올 수 밖에 없더라 당장 아니더라도 몇년 혹은 십몇년 후라도 꾸준한 관리만이 유지하는 길이지
위고비는 지방을 분해해주는게 아니라 식욕 억제에 포만감만 느끼게 해주는거라 그냥 굶는 효과만 주는거.. 당연히 근육 빠지고 기초대사량이 줄기 때문에 위고비 끊고 식성 돌아오면 바로 요요옴 운동이랑 병행해야함
근데 머스크는 그게 아니라 근육만드는 약먹고 운동은 안해서 생긴 부작용이라던데
스테로이드는 근육도 저절로 만들어지고 살도 저절로 빠지는거에요. 걍 위고비 요요온거죠
굳이 머스크가 위고비 끊었을거 같지 않아서...
난 그거 먹으면 뭔가 빠지는 줄 알았는데 덜 먹어서 빼주는 약이었군
근데 식욕억제제라 결국 덜먹어서 빠지는거고 그러면 나중에 다시 먹기 시작하면 요요 올꺼 같은데...
그래서 원칙은 BMI지수 30 이상의 비만인 사람들이 정 방법이 없을때 택하는게 좋은데 (관절이 무리가 가서 운동 가능할 정도로 감량이 필요하거나) 남용할까봐 우려하는 기사도 나오더라고
약 끊으면 확실히 요요 온다고 분석 기사에서 들었음. 다만 살도 빠지지만 근육도 같이 빠져서 운동도 병행 해야 한다곤 하더라. 안그러면 근육 빠진 상태에서 요요로 식사량 늘은 상태에서 지방만 다시 큰다고.
위고비 한달치가 70만원인가 그런거같던데
위고비를 만든 노보 노디스크는 LVMH를 제치고 유럽 시총 1위에 올라갈 정도로 엄청난 성과를 냈다.
의사들에게 물어만 봤는데 가격은 보통 1펜에 50~70 정도 하더라
돈의 힘이 좋긴 좋구나 옛날에 비만 탈출하려고 식단 조절하면서 양 줄이던 거 효과 본 것이 거의 2달 정도 걸렸는데 대단하네
위 고비(위가 힘들어함)
궁금한게 저거 맞다 안맞으면 다시 식욕 올라오나?? 아님 어느순간부터 안 맞아도 괜찮아지나??
다시올라옴.공식적으로 처방중단후 요요가 부작용이라고 함.
올라오겠지
저게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하는 호르몬을 몸에 유지시키는 방법이라 안맞으면 다시 식욕올라오고 살찜
난 호주에서 한 1년 반 정도 맞았는데 끊으니 금방 식욕 돌아와서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중임
운동흘 하기위한 몸을 위해 사용했다고 생각하고, 처방끝었으면 운동+식단으로 전환해야지. 응원할게 건강해지자!
와... 식욕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구나.
위고비 투여한다 하고 영양제만 투여해도 효과 볼거같다
약은 다 좋은데 나이들어서가 문제임.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하고 인생 후반기 고통스럽게 사는거 보면 위고비도 사실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들기는 함
식욕을 없애는 약인가 신기하네
완전히 없애주진 않고 한 100 정도의 식욕을 30정도로 줄여주는데 이것도 한 6개월 이상 되면 70정도로 돌아옴
근데 주사를 스스로 직접 놓는건가 전문가가 아니어도?
펜 타입에다 바늘도 가늘고 짧아서 혼자 놓기 편함. 배 두툼하게 잡고 한손으로 꽂고 뒤에 버튼 6초정도 눌러주면 되서
설명 해주던데 배꼽 근처 말고 그냥 배에 아무곳에나 주사하면 된다고 하더라 아프진 않았음 모기 무는 것 처럼 아무런 느낌도 안 나더라
인슐린 생각하면됨
식욕이 없단 건 그만큼 다른 욕구도 줄었단 건데 괜찮음? 내가 식욕 없는 날은 우울할 때라
이거 bmi몇부터 처방됨? 계산해보니까 29.7이다 씹돼지 ㅋㅋㅋ ㅠㅠㅠ
보통 30부터일텐데 의사하고 잘 이야기 하면 처방 해 줄듯
주사어캐맞어? 혼자놔지나
병원가야댐? 아니면 내과의원에서도 처방 가능?
이번에도 "신이여 나에게 무릎 끓어라!" 식의 후기인줄 알았더니 잘 먹히네... 그래도 섬유질, 단백질, 각종 영양 섭취가 끊어지면 몸의 기능도 같이 끊어지는 법이니 챙겨먹어
근데 저 위고비도 투약 중단하면 바로 요요온다고 하더라
나같이 배 안고파도 입심심해서 쳐먹는 놈도 효과있나?
셀프 주사임?? 혹시 셀프 주사면 안 아픔??
양치하는것보다 안아픔 진짜
위고비 맞아보면 원래 식욕이 이랬으면 절대 살 찔 수가 없겠구나 느낌
너도나도 잘 맞네... 흠 난 동생이 약사라서 처방 받기만 하면 싸게 받을수는 있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