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노벨피아가 이상한 짓 한다고 욕하는 글 많아서
그거 욕할 일 아니고 오히려 기존 정책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에 가깝다는 취지로 글 쓴 적 있는데
갸격인상 하는 거 보면 이 때 우려한대로 웹소설계의 넷플릭스화, 미디어믹스로 추가수익 창출이란 초기 전략을 전부 실패했다고 결론내렸나봐
여름에 노벨피아가 이상한 짓 한다고 욕하는 글 많아서
그거 욕할 일 아니고 오히려 기존 정책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에 가깝다는 취지로 글 쓴 적 있는데
갸격인상 하는 거 보면 이 때 우려한대로 웹소설계의 넷플릭스화, 미디어믹스로 추가수익 창출이란 초기 전략을 전부 실패했다고 결론내렸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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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만화 이거랑 게임에 쓸데없이 투자한게 크다봄
난 반대로 노벨피아 자체로는 수익이 안 나니까 그렇게라도 다른 수익거리를 찾아본 거라고 봄
넷플릭스화는 체급이 다르니까 애초에 불가능한 이야기고 투자 실패가 클듯
아직 제대로 정착도 안 했는데 웹툰에 게임에.. 문어발을 너무 펼친 거 같음 기존 작품 쓰던 작가들 관리 좀 하지..
애초에 그 관리라는 것 자체가 정산금 더 달라는 건데, 구독자가 늘지 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임 난 그래서 이용 대상이 남성향 서브컬쳐 원하는 독자들로 고정된 시점에서 정산금을 깎거나, 구독료를 올리지 않으려면 그 문어발로 추가수익을 얻을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는 거임
난 작품 질을 좀 더 올리라는 뜻이었는데.. 초반에 완결난 작품들 보니 찍싸고 간 작품들이 좀 많이 보이더라고.. 난 노벨피아에서 작가들 관리하면서 작품 질을 높이고 완결을 제대로 내게 운영해야했다고 봄 그때까지가 정착하는 과정이라고 보고.. 수익을 얻을 때가 아니라 더 투자해야 할 때였다고 생각함..
아, 난 편결이긴 하지만 글쟁이 쪽이라, 그쪽에서 정산금 차등화하거나 깎을 때마다 난리치는 거 봐서 그쪽을 생각했음. 얘네들은 돈이 어디서 솟아난다고 생각하나 싶었거든. 그리고 찍싸는 건 편결에서도 제대로 해결이 안 되는 거라 생각을 못했어. 그쪽도 그냥 급완결내고 완결냈다고 우기거나 필명갈이 하는 인간들도 수두룩해서 그런 무책임한 돈미새 작가들 보면 나도 답답함. 그렇게 익명성 뒤에 숨어서 자신의 작품에 애정도 안 가지는 인간들 때문에 매니지도 점점 신예작가들에게 까다로워지고, 독자들도 웹소 작가란 부류 자체를 불신하게 되거든. 이후를 위한 빌드업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독자들의 인내심이 사라진 데도 이런 행태가 크게 작용했다고 봄
ㅇㅇ 초반에 어떻게든 인기작들 추려내고 제대로 완결시키게 관리한 다음에 그걸로 웹툰을 만들든 게임을 만들든 했어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돈을 썼을 거라고 생각함.. 나도 많이 데여서 노벨피아에 막 가입한 때는 내 취향 장르의 완결작만 찾아봤는데 진짜로 제대로 완결낸 건 별로 없더라구.. 그러다 제대로 완결낸 작가들의 신작을 이어 보다가 여태까지 보고 있었는데 그 작가들도 한 사람 빼곤 노벨피아를 떠난 거 같고.. 지금은 3편 밖에 안 보고 있어서 이반이 해지예약함.. 제대로 쓰는 작가들이라도 노벨피아가 붙잡고 있어야 구독자들도 붙잡을 수 있을텐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