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해외에서 칼이나 총 다루는 프로그램보면 인간 내구성 그대로 본딴 뼈랑 내장 재현한 마네킹 나오는데 보통 칼이나 총으로는 잘리거나 뚫리는 수준인데 어느정도 위력있는 무기 갖다박으면 진짜 말그대로 산산조각 나면서 터지던데 항공기같이 중량자체가 엄청나게 실린 사고터지면..ㅠㅠ
F-5 파일럿 출신 밀덕이신 무명인 선생님이 썰을 풀었는데 사고현장에 가서 수습을 하는데 시신은 못찾고 순직자의 자동차키만 찾아서 차키만 안장했다던가 사고현장을 수색하다가 마스크가 씌여진 헬멧이 보이길래 들었더니 안에 있던 ■■이 후두둑 쏟아졌다던가 이런일을 못견뎌서 전역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고
예전에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사람이었었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 되서 의사가 신원은 확실하게 확인이 되었으니 시신을 안보시는걸 권하길래 그래도 아들의 마지막 모습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아버지의 말에 어쩔수 없이 보여 줬지만 같이 보고 싶어 하시는 어머니를 의사가 어머니 상태로 봐서는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강력하게 말리신게 다행일 정도로 혼자 보신 아버지가 큰 충격을 받으셔서 한동안 정신과에 다니셨다는 글이 떠오르네요.
가족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 있습니다
의사가 극구 말렸지만. 당시 심정은 그래도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시각적인 충격도 크지만 냄새가... 상상 그 이상입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맡아본적 없는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냄새와 함게 그 장면이 뇌리에 굉장히 강하게 남습니다.
울면서 괜찮다고 한번만 보여달라고 했는데.
뒤통수 때려 맞은것 처럼 정신이 번쩍 듭니다.
혹시나 살면서 시신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웬만하면 보지 않는걸 권유 드립니다.
그 사람과의 추억이 깡그리 무너져버리고 그 기억만 남아버립니다.
2년전 형이 죽었는데 물에 빠져죽었어. 한강에 뛰어들었지. 3일만에 떠올라서 찾았다는데 가족이 시신확인을 해야했는데 병원에 가장 빨리 간게 나였지.
얼굴 말고 다른 부분은 정말 사람이라고 볼 수가 없더라... 다행히 얼굴이 알아볼 정도였던 거였고, 그래서 얼굴봐야 된다고 우는 엄마 붙들고 보면안된다고 말렸고 결국 형의 마지막 얼굴을 본 건 가족중에 나 밖에 없었음.
마지막 얼굴이 매일 떠오르지만 그래도 엄마,아빠 안보게 막은 건 잘한 것 같다.
자동차 사고만해도 끔찍한건 말도안되는 수준인데 항공기사고면 폭탄을 직격한 수준일거라
애초에 확인한다고 해서 알 수 있는 상태가 아닐텐데...
아까 어떤 기자가 튕겨져나간 좌석이라고 사진올렸는데 그 좌석에 핏자국이 많고 주변에 시신 '조각'들 있었는데 모자이크도 없이 올렸었지
살아남은 사람이 자기 가족인줄알고 보살폈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 가족이었고 자기 가족은 죽었고...
그냥 DNA 검사만 하고.. 물론 고인 마지막 모습 확인하고 싶은 모습은 이해가 가는데, 시신 훼손이 일반적으로 너무 심할테니까, 그거 보는 거 자체가 트라우마일거야
항공기 사고 중에 구글에 진짜 사고 현장 그대로 나오는 사고들 있음... 검색해서 보면 그것만도 트라우마 걸릴 건데 그게 가족이면 진짜...
죽었다는 소식만으로도 실신하는 사람이 나오는 마당에 그 시신마저 온전하지 못하다면....
자동차 사고만해도 끔찍한건 말도안되는 수준인데 항공기사고면 폭탄을 직격한 수준일거라
불타는거 보니까 진짜 참담하더라
가끔 해외에서 칼이나 총 다루는 프로그램보면 인간 내구성 그대로 본딴 뼈랑 내장 재현한 마네킹 나오는데 보통 칼이나 총으로는 잘리거나 뚫리는 수준인데 어느정도 위력있는 무기 갖다박으면 진짜 말그대로 산산조각 나면서 터지던데 항공기같이 중량자체가 엄청나게 실린 사고터지면..ㅠㅠ
일단 추락 충격으로 산산조각이 기본이더라...
살아남은 사람이 자기 가족인줄알고 보살폈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 가족이었고 자기 가족은 죽었고...
그게 진짜 잔인한 거지.
애초에 확인한다고 해서 알 수 있는 상태가 아닐텐데...
신원확인 하면 트라우마 걸리시길텐데 안 하는 게 낫지. 사랑하는 사람의 그 참혹한 모습을 어떻게 보겠어
알아나보면 다행인 수준이구나.....
항공기 사고 중에 구글에 진짜 사고 현장 그대로 나오는 사고들 있음... 검색해서 보면 그것만도 트라우마 걸릴 건데 그게 가족이면 진짜...
아까 어떤 기자가 튕겨져나간 좌석이라고 사진올렸는데 그 좌석에 핏자국이 많고 주변에 시신 '조각'들 있었는데 모자이크도 없이 올렸었지
뉴스에서 사람들이 쏟아져나왔다고 표현하드라
그나마 뒷쪽사람들은 온전하게 수습되고 앞쪽은 산산조각난듯 ㅜㅜ
난 벨트도 했을텐데 왜 쏟아져나오지? 그런 생각 했었어
나도. 그리고 남편도 똑같이 말함.. 벨트 미리 푸른거 아니냐고. 근데 영상보고 이해 됐어. 영화에서나 볼법한 그런 영상이어서 너무 놀람
모르는 사람의 시체만 봐도 끔찍한데, 그걸 수십년동안 함께 지낸 가족의 시체면 어떻겠음
그냥 DNA 검사만 하고.. 물론 고인 마지막 모습 확인하고 싶은 모습은 이해가 가는데, 시신 훼손이 일반적으로 너무 심할테니까, 그거 보는 거 자체가 트라우마일거야
어떻게 보면 가족 장례식 치를때 입관한 모습 온전히 보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복인 것 같긴 하다
차라리 보지 말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고 썰 들음
옛날에 항공기추락사고에 자녀의 시신을 찾으러 갔는데 이빨하나만 남겨져 있어서 유가족이 오열하던게 생각남,,
죽었다는 소식만으로도 실신하는 사람이 나오는 마당에 그 시신마저 온전하지 못하다면....
JAL123편 사고때 기장은 겨우 아래턱뼈 일부만 찾아내서 간신히 신원조회 됐다던가... 그나마도 못찾으면 실종이지만 사실상 시신 수습할만큼 남지도 않은채 사망했다는 얘기니까
원형이라도 유지하고 있어야 확인을 할까 말까..........
지금도 뉴스보니까 성별 확인조차 불가능한 시신도 좀 있는거 같네
예전 JAL123 현장사진 돌아다니는거 살짝 봤었는데 무섭더라;
근데 이런경우는 장례할때 입관식 걍 생략하나? 아니면 유족안들여보내고 하나?
신원 확인전까진 다 모아뒀다가 신원 확인된 잔존 유해들을 선별하는디 입관식은 유족들이 선택하는거
F-5 파일럿 출신 밀덕이신 무명인 선생님이 썰을 풀었는데 사고현장에 가서 수습을 하는데 시신은 못찾고 순직자의 자동차키만 찾아서 차키만 안장했다던가 사고현장을 수색하다가 마스크가 씌여진 헬멧이 보이길래 들었더니 안에 있던 ■■이 후두둑 쏟아졌다던가 이런일을 못견뎌서 전역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고
심지어 이번사건은 화재잖아..
아휴...... 참담하다 정말... ㅠㅠ
아니 그걸 수습해야하는 구조대원분들은 도대체...와...
경찰, 소방관, 구급대원들이 PTSD 많이 오는 이유… 사람이 평생 한 번 볼까 하는거 매일 사고 나는거 출동 다 해야됨.
공군 말년일때 우리 비행장(수원)에서 어린이날 행사 에어쇼했는데 전투기 추락함. 밑에 애들이 현장 갔다왔는데 조종사는 고열에 녹아서 시트에 붙어있는 수준이라 형체를 알아볼수 없다고 한게 기억남
유해라도 찾아서 사망처리가 되면 다행이고... 그것조차 못찾으면 실종이 되는거지
관련 일로 시신을 보았던 사람들 입장에선 지금 유가족들에게 자세하게 말 안하는게 배려하는거라고 알꺼임...
예전에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사람이었었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 되서 의사가 신원은 확실하게 확인이 되었으니 시신을 안보시는걸 권하길래 그래도 아들의 마지막 모습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아버지의 말에 어쩔수 없이 보여 줬지만 같이 보고 싶어 하시는 어머니를 의사가 어머니 상태로 봐서는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강력하게 말리신게 다행일 정도로 혼자 보신 아버지가 큰 충격을 받으셔서 한동안 정신과에 다니셨다는 글이 떠오르네요.
가족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 있습니다 의사가 극구 말렸지만. 당시 심정은 그래도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시각적인 충격도 크지만 냄새가... 상상 그 이상입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맡아본적 없는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냄새와 함게 그 장면이 뇌리에 굉장히 강하게 남습니다. 울면서 괜찮다고 한번만 보여달라고 했는데. 뒤통수 때려 맞은것 처럼 정신이 번쩍 듭니다. 혹시나 살면서 시신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웬만하면 보지 않는걸 권유 드립니다. 그 사람과의 추억이 깡그리 무너져버리고 그 기억만 남아버립니다.
그래서 참사가 났을 경우, 유족 전부가 아닌 1~2 분이 총대 메고 시신 확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신원확인 측면 말고도 가족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하시기에 그렇게들 하십니다.
항공기 사고 당시 영상보니까......시신 멀쩡한게 이상할 지경............
예전 시랜드 참사떄도 부모들한테 시신 확인 하지 않는걸 권유했었지 너무 상태가 참담해서 그래도 부모는 자기 아이 찾겠다고 봤다가 실신하는 경우가 엄청 많았음....
최초 수습하는 사람들 충격도 엄청 나겠군
2년전 형이 죽었는데 물에 빠져죽었어. 한강에 뛰어들었지. 3일만에 떠올라서 찾았다는데 가족이 시신확인을 해야했는데 병원에 가장 빨리 간게 나였지. 얼굴 말고 다른 부분은 정말 사람이라고 볼 수가 없더라... 다행히 얼굴이 알아볼 정도였던 거였고, 그래서 얼굴봐야 된다고 우는 엄마 붙들고 보면안된다고 말렸고 결국 형의 마지막 얼굴을 본 건 가족중에 나 밖에 없었음. 마지막 얼굴이 매일 떠오르지만 그래도 엄마,아빠 안보게 막은 건 잘한 것 같다.
아...맘고생 너무 많으셨겠어요....형분은 명복을 빕니다.
구조대들은 보통멘탈로는 못하겠다.
자살 현장이나 끔찍한 사고 현장을 가장 많이 보는 직업이라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다 카더라...
아버지 장례식때 부폐상태 때문에 장의사가 나 혼자만 영안실에 들어오라고 했었지
유족 입장에서는 그래도 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길거라는게 진짜 비극이네....
지금까지 시신이라는걸 실제로 본적이 없는 나같은 사람은 더 충격으로 올듯
고전압 사고도 비슷하죠...절대 가족이 시신보는거 막으려고 함...;;
전선 사고는 시신 새까맣게 타고 옷도 타고 너덜너덜하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상에 여러가지 냄새가 있는데 일하면서 코나 옷에서 냄새가 안빠지는게 몇개가 있음. 불냄새 이건 옷에 배겨서 빨아야함 소똥냄새 이것도 안빠짐 변사자 시신 부패하고 있는 냄새...코에 냄새가 박혀서 하루종일 냄새남.
전투기 조종사 유해 수습 현장 썰로는 기체에 눌러붙은 유해들을 "긁어내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