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공식이지만 대충 맞는 소전네 세계 지도를 가지고 설명하자면
우선 첫번째 대참사인 북란도 = 상하이 사건은 상하이에 있던 유적이 원인불명의 이유로 대폭발하면서
유적 내에 보관되어 있던 붕괴 입자가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다 못해 계절풍 타고 동아시아 전역을 조져버림
그래서 우리나라는 통째로 레드존이 됐고,
북란도 사건 직후 래더 루크사트가 UN 유적기구 이끌고 구호 활동 하던 중에
미군의 물밑 트롤링으로 북한이 남하, 제2차 한국 전쟁이 발발해서 싹 조져짐
일본은 홋카이도 빼고 싸그리 레드존이 됨
2차 한국 전쟁 발발로 피난 간 래더 루크사트의 UN 유적기구와 미군이 저기서 다시 구호 활동을 하면서
생존자들을 아직 멀쩡한 홋카이도로 피난시키기 시작했는데,
또 미군이 물밑 트롤링으로 일본 정부의 본섬 피난민 홋카이도 수용 찬성파를 몰아내고 반대파로 재구성시키는 바람에
일본은 홋카이도를 제외한 나머지 영토를 죄다 버려버림
미국은 왜 반갈죽이 됐느냐 하면
북란도 사건 때 유적의 붕괴 입자를 저장하는 통들 여럿이 폭발로 자극받아 로켓처럼 발!싸돼서
그대로 태평양으로 날아가고 그게 미국 서해안으로 흘러들어갔는데,
그걸 노획한 미국의 기업들이 존나 위험한 거 알면서도 오, 금지됐던 기술 연구 기회다 개이득 하면서 뜯어보려다
줄줄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아메리카 대륙 서해안이 싹 조져지고 내륙 지역도 맛이 감
시베리아 대륙은 동부는 조졌지만
유적 관련 전문가인 미하일이 나서서 진두지휘해서 서부는 어떻게든 보존을 함
중국?
북란도 사건 발발 직후 중국 정부가 존시나게 사태 정리 잘했다는 걸 끝으로 언급 없음
근데 북란도 사건이 잼민이들이 담력 시험한답시고 들어갔다 조난된 거
구조하러 간 군부대가 붕괴액 유출 막으려고 까넣은 수류탄 때문에 대폭발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UN 유적기구 총장이었던 래더 루크사트가 "그거 맞음? 유적 물건은 고작 수류탄 하나로 불안정해질 리가 없는데?"
라고 존나게 의심함
두번째 대참사는 저 지랄난 세상에서 자국의 이익이 어쩌고 하면서
국가들간 이념 갈등이 심해진 끝에 결국 신소련이 동독에 깜짝 군사 배치를 저지르면서 스타트 끊은 3차 세계 대전
그러다 터진 게 저 북유럽 쪽을 시뻘겋게 물들인 오로라=북극광 사건
전쟁으로 저쪽 두들기다 기어코 저쪽에 있던 유적을 터뜨려 버림
그래서 3차 대전이 끝나고 자급자족이 거의 불가능해진 유럽의 국가들은
저 멀쩡한 아프리카 대륙을 탐내서 은근슬쩍 식민주의로 회귀해버림
그리고 저렇게 붕괴 입자가 세상을 조져버릴 정도로 퍼져버려서
해저 케이블 같은 거 아닌 이상은 초장거리 통신이 불가능해지고
당연히 우주 진출은커녕 인공 위성 같은 걸 활용하는 우주 산업은 말 그대로 뒤짐
그나마 항공 산업은 좀 저고도로 날거나 인형 굴리는 걸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고 묘사는 됨
미세먼지에 섞여오는 붕괴입자...끔찍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