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단 사고 영상을 찍은 위치를 먼저 파악해보면
동영상을 보면 바로앞에 "무안 갯벌낙지" 간판이 보이는데
촬영자의 위치는 해당 건물 부근의 2층에서 찍은것으로 보임.
동영상을 보면서 느낀건
왜이리 활주로가 짧아??..... 또는 활주로 중간쯤부터 착륙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는데...
동체 착륙을 시작한 위치를 알아보기위해
촬영자의 위치와 공항 여객청사의 각도를 미루어 보면
그래서 동체 착륙후 벽에 부딛히기까지 거리를 구글맵에서 거리측정을 해 보면
거의 2.4km정도 되는 거리인데...
실제 동영상의 동체착륙부터 사고지점까지 약 14.5초정도 걸렸음..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대략 2.3~2.5km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14.5초정도 걸리려면
동체착륙시 비행기의 속도는 대략 570km/h~620km/h (300~340노트)
그런데 일반적으로 보잉737-800 여객기의 활주로 터치다운시 권장되는 속도가
120~135노트 (220~250km/s)정도 되니까
300~340노트의 속도로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는건
일반 착륙시의 2.5배 빠른 속도로 동체착륙을 시도했다고 보여짐...
(미끄러질때의 속도 저하를 고려하지 않았으니 실제는 저것보다 더 빠른 진입 속도였다고 추정됨...)
일단 왜 동체착륙을 했는지 보다도
버드스트라이크로 엔진이 두개 다 동시에 나갔거나 유압쪽 문제가 생겼거나 해서
터치다운하는데 진입속도도 조절이 불가능한 엄청나게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됨...
영상으로 속도 계산하는건 좀 부정확하다고 하긴 하더라
걍 블랙박스 결과 나오기 전에는 기다리는게 젤 나은듯
고어라운드 하는데 5분도 안걸린거 보면 처음 엔진 터졌을때 사실상 답이 없었던거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