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작가 필력이 상승하는게 어느정도 느껴짐...
저런 장기 연재물은 중간중간 끊어봐서 내용 기억 안난다 싶으면 재탕도 좀 하는데
중간쯤은 몰라도 아예 처음부터 보다보면 글이 조금 다듬어지지 못한 느낌이 확 들더라 ㅋㅋㅋ
장마갤이었나? 누가 작가 하고싶은 놈 있으면 무조건 글을 존나 써보라고 했는지 알 것 같긴 하네.
그나저나 그래도 작가들이 자기 초기작품 보면 어색하고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식으로 표현하는건 이해 못하겠음
난 그래도 재미있는데. 문체가 투박하다 해도 중요한건 내용 전개라고 생각해서...
반대로 1000화 넘어가는 웹소는 거의 대부분이 필력이 정체하거나 내려가는 느낌 들던데 내용 전개를 어떻게 하면 1000화 넘기고도 완결을 못내냐고
그런것도 있긴 하지 ㅋㅋㅋ 연금화로 유명한 모 작품도 있고... 난 그쯤되면 하차해버리지만
예전엔 두세번째작품부터 늘어나는거 보인다고 했는데, 요즘은 편수가 엄청나니까 작품 초반이랑 최근도 많이다른게 느껴지더라 근데 너무길면 따라가기 힘든 ㅋ
게임 초반 '이웃이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세요'에서 최종챕터 '신을 죽여라'처럼 변하는 왕도물 판타지같은 느낌이라면 나는 좋아하긴 함 ㅋㅋㅋ 생각해보니 판타지물 말고는 본 장기연재물이 없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