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정도전의 최영 처형씬. 작중 최영은 그 유명한 붉은 무덤 유언을 읊고 참수당하는데 백성들은 물론이고 참형 명령을 직접 내린 변안열부터 하륜, 이지란, 배극렴 정몽주 조준까지 자기들이 끌어내린 정적을 죽여서 뒷탈을 없애는 자리인데도 다들 표정이 굉장히 찝찝하다. 어쩔 수 없이 죽여야 하는 입장이라 죽이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도 최영이 가지는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 보여 주는 장면.
저건 그냥 사극이고 실제로 조선 최초 과거 시험 99명에 3명 추가합격. 온건파까지 몰려와서 성황리에 치뤄지고 식년무과도 개성에서 성황리에 치뤄진거 보면 완전 저러진 않을듯
고려는 썩을대로 썩어서 망할만한 나라는 맞는데 그렇다고 최영이 그 썩을대로 썩은 망할만한 인물인건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