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난화검의 비주얼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 TP 상태로 촬영했습니다.
난화검은 굉장히 멋진 스킬입니다. 무협소설에서 자주 출연하던 24수 매화검법을 떠올리게 하는, 기의 꽃봉오리가 개화하고 낙화하며 꽃잎을 흩날리는 연출은 흠잡을 데 없이 멋지죠.
그렇지만 이 멋진 스킬을 주력기로 사용하는 검호는 아마 보지 못하셨을 겁니다. 지금부터 설명할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비주얼의 스킬이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워 문제점 설명과 개선안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1)지나치게 낮은 퍼뎀과 그 이유에 대한 추측.
난화검의 TP를 마스터하고, 달계 만렙을 찍은 상태의 총합퍼뎀은 12104%입니다. 보조무기를 착용한 경우 난화검의 공격력은 연타 공격력+추가효과 공격력으로 계산되고 보조무기를 뺀 경우에는 연타 공격력+피니쉬 물리 공격력으로 계산되어 약간 더 퍼뎀이 높아지지만(13451%), 보조무기를 착용하지 않는 베가본드는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보조무기 착용 기준의 퍼뎀으로 계산하겠습니다.
많은 만렙 캐릭터들을 키워 본 바로, 다른 딜링 부가효과가 없는 연타계 무큐기의 풀 히트 기준 퍼뎀으로써는 최하위권의 퍼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약한 퍼뎀의 연타계 무큐기가 어딘가에 있다면 그분께는 심심한 위로를 드리는 바이지만, 일단은 제가 키워 본 캐릭터들 중에서는 가장 낮네요.
좀 더 눈에 띄는 비교를 위해 여귀검사의 다른 스킬과 비교하자면,
같은 조건에서 연타계 여귀검사 공통 기본기인 '연환격'이나 베가본드 단타계 기본기인 '거압'보다 공격력이 낮습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베가본드의 퍼센트 공격력은 오기조원이 대단히 강력하던 시절에 맞춰져 있다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마 그 당시에는 이 정도 공격력으로도 충분하다고 밸런싱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위에서 비교한 거압과 같은 스킬들은 하향 당시 한 번 밸런스가 재조정되었지만, 난화검은 제외되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더 강한 스킬을 쓰고 난화검은 뒷전이었긴 하지만 당시의 밸런스라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아닙니다.
두 번째로는 난화검에 딜링 부가효과가 붙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니, 아까는 없다고 했으면서 왜 갑자기 있대? 라고 하시는 분을 위해 스킬 설명을 준비했습니다. 연타를 5회 이상 맞은 적은 난화검의 마지막 타격에 반드시 크리티컬로 명중당하는 부가효과가 붙어 있네요.
그렇지만 이 부가효과는 일정 수준 이상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없는 부가효과가 맞습니다. 중후반, 즉 진 고대던전이나 안톤 일반/레이드 던전을 도는 사람들이라면 세팅이나 도핑을 통해 던전 크리티컬을 100퍼센트로 유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부가효과를 네오플에서 '크리티컬이 뜨니까 마지막 타격 공격력 50% 증가' 라고 밸런싱한 것이라면 역시 납득 가능한 퍼뎀입니다. 이 경우의 퍼뎀은 16141%가 되거든요.
2)공격력에 비해 너무 긴 딜링시간.
사실, 난화검보다 퍼뎀이 낮은 기술은 기본기를 포함한다면 많습니다. 그런데 왜 난화검은 버려지고 그 기본기들을 쓰게 되느냐 하면 DPS의 문제가 떠오르기 때문인데요.
난화검을 사용하는 영상을 찍어서 살펴보면,
TP를 투자한 난화검의 딜링 시간은 오기조원 5중첩 상태인 제 기준으로 2.12초입니다.
그렇다면 2.12초에 가까운 시간동안 기본기 숙련 및 스킬 마스터한 양의공 평타를 누골에 사용해 보겠습니다.
평타 입력이 살짝 늦어서 2.49초가 되었는데요. 이 2.49초간의 평타 딜링을 보면,
총 2125923의 피해를 넣었으며, 이는 위 난화검의 피해인 2302534의 약 92%입니다. 즉, 난화검을 쓸 시간에 평타를 쳐도 그다지 DPS가 차이나지 않습니다.
개선안.
위에서 보았듯 난화검의 문제는 단순합니다. 그냥 공격력과 DPS가 낮아 쓸 메리트가 없는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단번에 꽃을 피워서 DPS를 올리기에는 너무 웃기는 기술이 되겠지요. 마구 허우적거리면서 1초 안에 개화와 낙화를 완성한다면 말이에요.
그렇다면 결국 퍼뎀 상향이 되겠는데요, 이 문제를 단순히 공격력 상향으로 해결할 수도 있고,
또는 '마지막 타격 시 반드시 크리티컬'을, '반드시 150% 공격력'으로 바꿀 수도 있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은 쓸 메리트가 없는 스킬이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합니다.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할 스킬은 어디에나 있겠지만, 일단 저는 제가 잘 아는 캐릭터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백개가 넘으면 본인부터 좀 써주시죠.
아니면 난화검 시전 중에 경직을 크게 넣는다던가 해서 확정타로 맞출수 있도록은 해야.... 데미지 낮고 한참 때리는 도중에 몹 다 새고 그래서 굳이 쓸 필요가 없음..
이 글은 '언제나 확정타로 맞출 수 있다'라는 가정으로 쓴 글입니다. 굳이 그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별로 좋은 스킬은 아니니까요. 많은 연타계 무큐기가 슈퍼아머 몬스터 앞에서는 풀히트가 힘들어지니 난화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글이지만 이런식으로 개선해야할 스킬이 백개도 넘을겁니다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할 스킬은 어디에나 있겠지만, 일단 저는 제가 잘 아는 캐릭터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백개가 넘으면 본인부터 좀 써주시죠.
이분 정신상태이상?
이번 검호는 밸패 왕따되서 정말 할 말이 없음..
겸사겸사 멸화장도 언급좀 해주세요
시리즈물입니다. 멸화장, 흡기, 양의공에 대해 한 편씩 쓴 뒤 캐릭터 설계에 대한 것을 마지막으로 마칠 생각입니다.
모션이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보조무기 안쓰고 있긴 하지만..
난화검은 쿨이 짧다는거랑 슈아붙었다는거 말곤 딱히 장점이 없죠.. 딜량 따지면 오히려 단점이 줄줄.
딜만 빼면 참 맘에 드는 스킬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