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배송 기념품 때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박스에 담겨져 왔습니다.
1차 배송 기념품 때도 그랬지만 자세히 보면 박스를 쌓아두었었는지,
박스와 박스끼리였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면적이 넓은 물체와의 마찰로 인해 생긴 약간의 흠이 보입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박스 취급에 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박스를 열면
프로아라드인 2017 로고와 웬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카드에는 안톤 피규어 취급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박스의 스펀지를 걷어내면 바로 안톤 피규어가 나옵니다.
마이크로 5핀 케이블도 같이 들어있는데 굳이 꺼내진 않았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퀄리티는 나쁘진 않지만 피규어를 조금이라도 모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감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괜찮지만 파츠와 파츠가 연결되는 부위가 생각보다 군데군데 있어서 보다 보면 신경이 쓰입니다.
그리고 눈... 이 안 보입니다. 일부러 안 보이게 한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대충 보면 눈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진에서도 당연히(?) 찾아볼 수가 없는데, 실제로는 자세히 봐야 보이는 수준입니다.
오른쪽 모습.
다리와 등딱지의 디테일을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카드 설명에 써있듯이 LED 점등 터치 버튼은 오른쪽 뒷발 하단 면에 있습니다.
전원 버튼이 알기 쉽게 표시가 되어있는데, 설명처럼 정전식 터치라서 저 버튼 주변에 손만 대충 갖다대면 자기 혼자 LED가 켜졌다 꺼졌다 합니다.
LED를 점등하면 드디어 안톤 피규어의 눈이 보이고 입과 등딱지에서도 LED 불빛이 나옵니다.
하지만 역시 LED의 진가는 주변 불빛을 최대한 없애줘야 발휘됩니다.
보다 선명하게 보이는 안톤 피규어의 불빛.
입에서도 불을 내뿜는 안톤 피규어.
비켜봐
주변 불빛을 최대한 없애고 찍으니 아쉬웠던 마감 처리 부분도 잘 안 보이고 안톤 피규어의 눈도 보이고 울퉁불퉁한 표면도 좀 더 멋져보입니다.
이렇게 보니 사도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샘플 이미지 때와는 좀... 차이가 나는 모습입니다.
추가로 2017년 11월에 중국 안톤 피규어가 먼저 나오면서 이 피규어와 같은 사양을 주는 것이 아니냐 하는 소문도 있었지만 결국 소문이었고,
중국의 안톤 피규어 같은 경우는 등딱지에 있는 분화구에서 수증기가 나오고 구원의 이기 검 + 딱 봐도 좀 더 높은 퀄리티의 모습을 자랑하는데
438위안,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현재 약 74,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추가 구성으로 무기 아바타랑 기타 세라 아이템까지)
더불어 현재는 할인 기간인지 100위안 더 싼 338위안에 팔고 있더군요.
할인가는 그렇다치고 대충 국내 배송료 포함하게 되면 10만원대 선에 저 사양의 피규어를 얻을 수 있는 거니
사실 프로아라드인이라는 것에 들인 노력에 비하면 이 국내 프로아라드인 안톤 피규어는 꽤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루리웹을 어느 정도 해온 유저이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굿즈를 꽤 많이 사들여본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돈이나 퀄리티 측면에서 비교를 하게 되니 아쉬운 부분이 꽤 보입니다.
그래도 이런 기념적인 보상은 또 국내에만 있다는 희귀성을 생각하면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태껏 남마법사 출시 당시 선착순 달력이라던가 오프라인 한정 수량 특전 같은 것을 꾸준하게 받아봤는데,
그 중에서도 이 프로아라드인 안톤 피규어가 가장 퀄리티가 높고 기념적인 보상이네요.
2018년에도 프로아라드인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념적인 보상에 대해서는 기대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빵토니무드등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