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복귀한지 1년 하고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배틀메이지로 복귀해서 인식도 바닥을 치는데 참 열심히도 했네요.
2020년 1월 9일, 5판만에 신화라는 걸 먹고 정말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삼신기인 나락 신화까지 먹고 최상위권 딜러가 된 지금까지도 열심히 했습니다.
아마도 5월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 전에도 달마다 20만원 정도는 쓰면서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즐기는 정도의 허용범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6월에 일본에 볼일 겸 여행으로 가려고 했다가 입국 제한과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못 가게 되자, 에라이 모르겠다 하면서 한 번 큰 돈을 질러본 거죠.
그 이후부터는 달마다 50만원 이상씩 지르게 됐습니다. 100만원을 지른 달도 있었지요.
오늘은 제 월급날입니다. 그래서 이대로 더 미루면 또 다시 큰 돈을 지르게 될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결심하게 됐습니다.
랜덤 메타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습니다. 몇 달이나 구경도 하지 못 하고 매주 먹는 사람만 먹는 골카.
뒤쳐진다는 성급함에 더 큰 돈을 지르고, 극마부까지 해가면서..
방금 12강 어나이얼레이터와 13강 플레임 헬을 처분하고 오는 길입니다.
미련조차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현실이라는 게 얄궂네요.
수십억 골드를 써도 갈 수 없었던 13강이 장비 보호권조차 없이 캐릭터를 보내줄 때 뜨다니.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게임에 제대로 이해를 못 하고 이것저것 질문할 때도 다 받아주셨던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인사드립니다.
7년간 했던 겟앰프드를 접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난 1년 3개월 동안 던파와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실천하는 용기에 추천
안녕히 가세요 다른 게임 하셔도 즐거우시고 현생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나와있잖아요 랜덤메타에 피로감 느끼고 점점 커져가는 현질에 회의감 느껴서 접는거라고
고생하셨습니다
실천하는 용기에 추천
현생에서 행복하시길!
안녕히 가세요 다른 게임 하셔도 즐거우시고 현생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잘가용
고생하셨읍니다
왜 접는지도 써야지 미약하나마 파급력이 생기는데 아쉽다 이건 그냥 접는거자너
사탄 후보생
나와있잖아요 랜덤메타에 피로감 느끼고 점점 커져가는 현질에 회의감 느껴서 접는거라고
언급만 했지 접는 이유가 랜덤메타에 대한 피로감때문이라는 내용으론 안느껴집니다
사탄 후보생
남이 어떻게 접든 댁 원하는 파급력을 위해 게임을 접어야하나 뒤틀린 양반이시네
좋은 기억만 있진 않았겠지만 뒤에 되돌아봤을때 추억이라도 되길 바래요 안녕히 가셔요
지금까지 실망하신거만큼 앞으로 하시는일들 모두 잘풀리실거에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