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이거 알면 부자라는 글 보다가 네오지오도 나오던데
문제가 네오지오는 아예 어나더 레벨이라서 자랑을 하고 싶어도 아예 모르는게 대다수 였음.
예를 들어서 레고 해적선I을 가지고 있다. 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면 오씨~ 너거집 잘사네 라고 누구든지 알수 있었고
거기에 해적선II에 사자성까지 가지고 있다. 그러면 오 갑부집 이라고 바로 알수 있었음.
근데 네오지오 들고오면 다들 저게 뭐여?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적 울동네는 전형적인 도시공장노동자 마을이라서 못사는 동네였는데
동네형하나가 미쳤는지 진짜 네오지오를 가지고 있었음.
자기딴에는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계고 얼마나 비싼 기계인지 잘 아니까 자랑하고 싶어 죽을려는데
문제가 동네애들이 다들 이 기계의 위대함을 모르니 저형 뭐여? 였음 ㅋㅋㅋ
그러다가 나도 나중에 알게 되었지
PS1으로 킹오파 할려면 로딩 할때 엄마심부름으로 갔다와도 될만큼 길었는데
네오지오는 로딩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아 ㅅㅂ 개쩌네 싶었음.
그 네오지오형 잘살고 있나 모르겠네
일주일에 용돈 2~30만원 받던 친구 네오지오 있었음 ㅋㅋㅋ
미친 ㅋㅋㅋ 그 당시 용돈 20~30만원이면 진짜 갑부집 -_-;
나는 집에서 용호의권 된다는 소리에 구경갔는데 가격듣고 -- 놀라서 진정이 안됬음.
그당시는 워낙 시야가 좁아서 패밀리게임이 있냐 없냐가 중요했으니 ㅋㅋㅋ
네오지오는 게임샵에서 처음 봄 첫인상은 뭔 팩이 저렇게 크냐였고
당시 네오지오 있을 정도 집이면 부자집 맞음
다른거 보다 다들 팩 크기가 가장 인상적일듯
도시락통이라고들 했죠
네오지오는 그냥 환상의 기기 그자체였지. 딴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이.. 용호의권, 아랑전설같은 오락실에 있는 게임들 고대로 돌아간다고 하면 그냥 질질 쌈.
ㄹㅇ 하지만 내가 살던 동네는 워낙 변방이라서 당시 오락실 자체도 없어서 오락실 게임이 돌아간다는 그 엄청난 가치를 모를때 였죵 ㅎㅎ 그러다가 나중에 알게 되어버린ㅋㅋㅋㅋㅋㅋㅋ
커헉.. 대체 어떤 동네셨길래;; 오락실 전성기에 오락실이 없는 동네라니..ㄷㄷ
대구와 경북이 나누어지는 경계선에 살았습니다 ㅎㅎ 학원도 없고 오락실도 없고 ~ 그런곳이였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