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작은 작은 라멘가게였다.
평소처럼 대책위원회가 시바세키 라멘에 들러
시바세키에게 흰머리 늘었냐며 물어보거나
시로코쟝은 오늘 라이딩하느라 못왔다고하거나
세리카더러 캬루라고 놀려대는
그런 일상적이었을 상황은.
갑자기 엎드렸다 일어난 사장님의 얼굴이
시로코의 것으로 바뀐채 후토스토라고 말하자
무슨 가면이냐며 웃고 놀리던 학생들.
시바세키는 개중 세리카를 붙잡고선
그대로 쓰러트려버린 모습에
한참때인 여고생인걸~ 욕정할만도 하지~
같은 호시노의 능청은 곧이어 경악으로 뒤바뀌었다.
사장에게 덮쳐진 세리카도 시로코의 얼굴로 변한채
학생들과 선생에게 덤벼들려 했으니.
곧바로 라멘집을 박차고 나선 선생과 학생들은
길가던 누군가에게 부탁해보려 했지만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시로코의 얼굴들뿐.
시로코가 아닌 자신들을 덮치려 드는 자들을 피해
겨우 빈 건물로 몸을 날려 대피할수 있었다.
순간, 선생을 겨누며 천천히 얼굴을 보이라는 누군가.
거기엔 반쯤 엉망이 된 상태의 검은 양복이 있었고
감염되지 않았군. 다행이라는 검양에게
선생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를 묻는다.
검은 양복은 대답대신 뉴스를 보여주는데
거기에 비친건 이미 전 학원이
시로코의 머리를 단 채 후토스토를 외치는 상황.
헬기에 탄채로 리포트하던 시논조차
수십개의 드론에 의해 떨어져 후토스토가 되어버리고
검은양복은 이것이 신비에 의한 바이러스라고 일갈한다.
해결책이 없냐는 노노미의 물음에
이 바이러스에 면역이 있는 학생이 한명 있다며
그녀를 찾아 현재 게마트리아가 보호중인
최고의 약사인 사야에게 데려가면 해독제를 만들거라고.
그 말을 마지막으로 새햐얘지는 검양의 머리에
모두는 기겁하며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검양이 말하는 그녀가 누군지 파악한 선생은
노노미 호시노 아야네를 데리고서
필히 면역이 있을 우자와 레이사를 찾아
시로코들을 피해 도심을 향하는데...
선생 : 이건 아야네가 아니라 안경이잖아!!!
호시노 : 으헤~ 무슨 말을 하는거야 센세.
아야네는 원래부터 안경이었다고.
후토스토 바이러스는 원본인 시로코와는 별개의 개성(스킨)을 가진 모든 학생을 노린다 그렇다면 다른 학생과의 차별점이 확실한, 이단변신 스킨을 가진 호시노는 설마...? 으, 으헤. 으헷 이거 갑지가 왜 이러...응. 으헤... 선생님... 도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