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 합니다
개드립아니고 레알이니까 안믿을사람들은 안보셔도됩니다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축하해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루리웹에 결혼한다고 올리는 이유는
그래요 님들생각하는게 맞아요.. 솔직히 친구 없어요
아니 원래 있었는데 이젠 없다는게 맞는 말이겠지..
애새끼들이 내가 결혼한다니까.. 존나 놀래면서
여자친구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소개해주니까
얼굴보고난 뒤로 연락이 없네요.. 내가 이렇게 이쁜 여자친구랑
결혼한다고 배아팠나보다. 솔직히 구라안치고 정말 이쁘거든요.. 사진은 나중에 올려줄게요
진짜 이뻐요 ㅋㅋ
아니면 20살이란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그런가.. 뭐 전 아쉬울거 없네요
아무튼 요점은 제가 님들을 결혼식에 초대하려고 그래요
누가 노트북에 캠달고와서 생방송 컨텐츠로 중계해줘도 괜찮아요
음식만 400만원어치 주문했거든요
진짜 식 끝날때까지 배 터지게 먹어도 남는 양이니까
편하게 와서 맘껏 먹고 축하만 진심으로 해주면 너무 감사할것 같아요
대충 내 인생 히스토리를 얘기해주자면,
내 여자친구랑 고2 그러니까 18살때 만났어요
첨에 서로 모르는상태에서 어떤 시장에서 만났어요
제가 뭐좀 살게있어서 갔어요
그런데 반대편에서 어떤 여인이 걸어오는겁니다
내가 보자마자 너무 맘에 들어서. 아 이건 내여자다 하는 느낌..알려나?
거짓말 안치고 살다보면 님들도 이런느낌 언젠간 분명 올겁니다. 그때 절대 놓치지 마세요
그때 나도모르게 엄청난 용기가 생겨서.. 바로 번호를 따고 작업에 들어갔어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걔도 첨에 날보고 첫인상이 괜찮다 생각했다더라구요ㅎㅎ
그렇게..첫번째 데이트를 하고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데이트날 내가 꽃다발을 들고가서 우리가 만났던 그 시장앞에서,
그것도 사람들이 미친듯이 돌아다니는 그 시장에서
이벤트로 준비했던 사탕을 하늘에 뿌리면서 고백했습니다.
(이거 진짜 직빵 이벤트 하려는 사람들 저한테 갠적으로 물어보면 이게 어떤 이벤트인지부터 구체적으로 답해줍니다)
그러니까 얼굴에 완전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받아주는겁니다 ㅎㅎ
그순간 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는 교제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중간에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다 얘기해주면 님들이 밤에 잠 못잘거 같아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다 생략하고
제가 어떻게 프로포즈했냐면,
세달하고도 10일정도 전입니다. 결혼결심을 한 후, 열심히 두달간 돈을 벌어
비싸고 이쁜 반지를 샀어요. 반지를 사고도 돈이 꽤 남아서
남은돈으로 어떤 준비를 할까 생각하던도중
갑자기 번득 생각이 나는겁니다!
아,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시장!
그 시장에서 이벤트를 하면 좋겟다.. 하고
나는 그 생각을 하자마자 무작정 우리가 처음 만났던 시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역시 사람들은 많네요
거기서 갑자기 눈에 확 띄이는게 있는거에요
님들 상인들이 시장에서 물건팔때 들고있는 확성기 라고 아시나?
(그 노란 확성기 평생 잊지 못할거같다)
그게 한번 쓸때마다 돈을 내야하는데
말하면 말하는게 시장 전체에 다 들리게 연결을 해놨더라고요
전그걸 두번정도 사용할 돈을 내고 그 주변을 장식한 후
여자친구를 그곳으로 불렀습니다.
여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른채 시장으로 왔죠
여자친구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떨어지는 사탕과 초콜랫 장식,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전 준비했던 멘트를 또박또박 확성기에 대고 읊었습니다.
" XX야 여기서 오그라드는 형식적인맨트 날리지 않을게. 다른말 다 필요없고 그냥 무조건 사랑한다 "
" 나랑 결혼해줄래 "
이름은 안깔게. 어차피 식날 알게될거니까
여자친구가 감동했는지
펑펑울면서 고개 끄덕끄덕였어요 ㅋㅋ
나중에 뭐 이런식으로 프로포즈받는건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일이었을것같다나 뭐라나 ㅎㅎ
여기까지 저와 여자친구의 히스토리였습니다
무튼 요점은 루리인들이 제 식에 참석해서 축하해줬으면 좋겠다는거에요
결혼식 일시랑 장소 공개합니다
올수있는사람 꼭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고딩도 괜찮습니다.
중딩은 정중히 사양할께요
일시 :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까지 입장
장소 : 헤네시스 공원 분수대 앞
초대장은 필요없습니다 시간만 딱 맞춰와서 입구서 부라리큰! 이라하면 됩니다.
제가 서있을거니깐 바로 입장 시켜줄거에요
부라리큰! 이라고 하는거 저야 괜찮지만 님들이 쪽팔릴 수 있으니까 정 그렇다면
입구에서 살짝 니코니코니! 라고하면 바로 입장시켜줄게요 ㅎㅎㅎ
신혼여행은 오르비스로 떠날것같네요 ㅎㅎ
저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
본문
24
17
분리수거
컨셉글이면 짧게라도 써라 진짜 개 씹노잼이네
휴 글 보기전에 작성글 들어가서 같은글 확인하고 오길 잘했다
제대로 읽은거 맞지?
...!? 메이플 같은데...
컨셉글이면 짧게라도 써라 진짜 개 씹노잼이네
휴 글 보기전에 작성글 들어가서 같은글 확인하고 오길 잘했다
촉하합니다 물론 글은 안읽었습니다
깨알같은 비추 날리는거 보면 졸라 부러웠구나..........나도 부럽긴해도 너라도 행복해야해........나야.......가능성없스니깐 너라도 행복하면 된거지뭘....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
제대로 읽은거 맞지?
응 근데 비추 잘도 왔네 왤까?........그냥 아 할배 싫어요 식인건가? =_=
베스트에 버릴게
이런글은 맨밑부터 읽으면 편함
내가 이걸 왜 끝까지 읽었을까?
졸라기네 스킵
에휴
진짜였음 추천박았는데 ㅋㅋㅋㅋ
드르륵 내렸는데 진짜 '찐'의 글인데다가 노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