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한지 얼마 안된 어느 평일 아침...
부모님은 일찌감치 일하러 나가셨고
나는 일 나가시는것도 모르고 좀 더 자다가
8시반에서, 9시쯤에 혼자 일어나는데 그럼 일어나서 대충 얼굴에 뭍뭍히고 고양이세수로 씻고서
밥챙겨먹으라고 엄마가 해주신 국이랑 반찬으로 대충 뚝딱 먹어치우고
부리나케 동네 오락실에 뛰어가는데
그럼 오락실 안에는 어쩌다 동네 애들 한두명이 먼저와 있거나
내가 첫빠거나 그럴텐데....
내가 첫빠면 우선 킹오파 자리앉아서 전원켜는데 그럼 짧게 몇초간 부팅되고서
부팅완료되고 정상 화면나오면 이제 오락기계에서 저 snk사운드가 조용한 오락실 안에 가득 울려퍼짐....
약간 어둑한 오락실 실내는 오락실 환풍기 돌아가는소리랑 오락기에서 나오는 사운드
그리고 주인아저씨가 환기하려고 열어둔 문을 통해 오락실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과 그 햇빛비춰지는 공간에 부유하는 먼지덩어리...
그리고 시작되는 체어샷..
ㅇㄱㄹㅇ임 ㅋ 그리고 플스원 킬때 사운드랑 투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