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늦잡풀 쉬미 질문 좀 드립니다~

[general-kimchi]

안녕하세요 초보 장군 유저입니다

다른분들이 쓰신 가이드보고 연습하면서 하고있는데요

제가 이해하고 있는게 맞나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대쉬 잡기를 예시로 들면 대쉬보고 바로 잡풀을 시도할경우엔

공격자가 약기본기로 공격해올시 카운터

늦잡풀 했을시엔 공격자가 약기본기후 뒤로 걸을시 잡기모션이 뜨고

이때 공격하는걸 쉬미의 종류로 보면되나요?

[Tomcat]

기본적으로 '쉬미(Shimmy)'라는건 '늦게 잡기풀기'라는 방어행동을 재차 카운터 치는 전법 중 하나입니다.
[* 밸리댄스의 좌우로 빠르게 몸을 흔드는 쉬미 동작에 착안하여 이러한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늦게 잡기풀기라는 이론을 먼저 설명드려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잡기풀기는 '잡힌 후 5프레임 이내
잡기를 입력하면 풀린다'라는 점을 이용하여, 기상 후 4프레임까지는 가드하다 5프레임째 잡기를 입력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상 뒤 4프레임까지는 보통 '셋업'이라고 불리는 상대의 깔아놓는 공격을 가드하게되고, 혹여나
공격이 잡기로 깔려있어 기상 후 바로 잡힌다해도 5프레임째 잡기를 입력하니 잡기풀기까지도 가능한 것이죠.

위같은 수비 전략을 늦게 잡기 풀기, 속칭 '늦잡풀'이라 합니다.

하지만 이 전략은 눈으로 보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는 단점이 있고, 이에 따라 만약 잡기를 헛치게 된다면 통상
24프레임의 빈틈이 발생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격하는 척(공격을 깔아놓는 척) 들어간 후, 상대 기상 시
잡힐 수 있는 캐릭터 거리 밖으로 다시 빠진 뒤, 상대의 늦게 잡기 풀기를 유도하고 잡기모션이 발동한 경직동안
공격을 구사하는 것을 쉬미라 부릅니다.

결국 '헛치게 하고 때린다'가 이 전략의 본질이며, 따라서 잡기도, 기본기 공격도 결국 헛치게 하고 내 공격이
히트한다면 그것을 쉬미의 종류라 부르셔도 무방합니다

[general-kimchi]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기상시에 셋업이나 잡기하는척하여 늦잡풀을 유도한뒤
뒤로 걸어버리거나 약손 가드후 잡기 하는척하다 뒤로 걷는등의 패턴이 전부 쉬미로 볼수있겠군요!

[Tomcat]

그렇습니다.

[Jinirin]

기상 뿐만 아니라 점프 공격 가드시키고도 가능합니다.

다만 장기에프처럼 커잡 범위가 넓어서 쉬미 노리려다 되려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ThompsonLove]

아하 흔히 잡기낚시라 불리는 테크닉이 쉬미였군요 감사합니다

[루리웹-7124779754]

와 톰캣아재 설명잘한당 초보들 한번에 알아듣겠네 근데 잡풀 유예 11프렘 아니었어여?

[Tomcat]

정보 지적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차 확인한 결과, 제가 스파4의 정보로 잘못 기재했네요.
'5프레임 이내 잡기를 입력하면 풀린다' → '7프레임 이내 잡기를 입력하면 풀린다'입니다.

따라서 기상 즉시 잡기 공격이 나오는 것을 대비하며 가드 중 7프레임째에 잡기를 입력하는
것이 맞으며, 잡풀 유예 시간이 11프레임이라는 말은 잡기의 발동이 5프레임이기 때문에,
'필드에서 둘다 가만히 있다가 잡힐 때를 가정한 상황'입니다. 아래와 같은 진행이 됩니다.

1~2 프레임 : 상대의 잡기 동작 입력시간
3~4 프레임 : 상대가 잡기 위해 팔을 뻗는시간
5프레임 : 잡히는 시간
5~11프레임(총 7프레임) : 잡힌 상대가 잡기 풀기를 입력할 수 있는 시간
12 프레임 : 잡기 및 잡기풀기 확정

물론 기상하는 상대에 맞춰 잡기가 이미 기상시 깔리고 있었다면 아래와 같이 변하게 됩니다.

1프레임 : 잡히는 시간
1~7프레임(총 7프레임) : 잡힌 상대가 잡기 풀기를 입력할 수 있는 시간
8 프레임 : 잡기 및 잡기풀기 확정

따라서 '잡힌 후 7프레임 이내 잡기를 입력하면 풀린다'로 최초 적었던 답변을 정정합니다.

루리웹-7124779754님 덕에 이불킥 할 수 있는 실수를 빨리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Tomcat]

더해 추가하자면, 기상 후 7프레임에 잡기를 입력한다 했을 때 상대의 빈틈은 최초 가드하는 6프레임과 잡기 동작
24프레임이 추가된 30프레임의 빈틈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쉬미를 상대의 동작에 집중면서 사용하면 일련의
상황을 확인하고 기본기 히트 후 연속기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늦게 잡기 풀기의 타이밍 연습은 트레이닝에서 아래와 같은 메뉴 설정으로 가능합니다.

1. 더미 설정 → 스테이터스 : 레코딩 재생
2. [액션 레코딩 설정] - 예) 류를 선택 후 완전히 붙은 뒤
3. 서서 약손 후 잡기(3프레임 연계, 풀어야 정상)
4. 서서 약손 후 서서 중손(3프레임 연계, 가드해야 정상)
5. 서서 약손 후 서서 강손(6프레임 연계, 가드해야 정상)
6. 서서 약손 후 서서 강킥(8프레임 연계, 맞아야 정상)
7. [액션 레코딩 실행] → 모두 ON

위는 하나의 예시이며, 아래 공식홈페이지의 캐릭터란에서 프레임표를 보시며 자유롭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https://game.capcom.com/cfn/sfv/character/

[general-kimchi]

정성스런 설명글 감사드립니다 개념이해에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6번의 연습예시가 늦기본기에 해당하는 건가요?
늦잡유예구간인 7프레임에 잡풀입력하는것을 노려 늦잡풀 헛방으로 인한 잡기가 발동하는 구간인 8프레임에 맞춰 때리는...
잡기가 5프레임이니 늦잡풀을 시도할경우 확정 기간후 빠른기본기나 깔아둔기본기에 잡기가 뭉개지는 원리인가 보군요
늦잡풀이 성립하려면 7프레임까지 입력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후 잡기 발동프레임까지 12프레임 구간에 맞춰진 공격에 취약한것으로 이해가 되네요 톰캣님 덕분에 많이 알고갑니다!

[Tomcat]

연습 예시는 늦게 잡기 풀기 연습에 해당합니다.

류의 서서 약펀치를 가드한 이후 늦잡풀을 제대로 정확한 타이밍에 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습입니다. 물론 늦잡풀을 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뒤로 걸어 쉬미로 여유있게 깨셔도 되죠.
하지만 위처럼 7프레임 이상 넘어가는 공격으로 붙어서도 깰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근접
크러시 카운터를 발생시켜 더욱 쎄게 때릴 수 있죠. 대신 약펀치를 긁고 있으면 당합니다.

좀 더 파생되는 부분도 추가 설명드리면, 류의 서서 강킥은 상단이라 앉아있는 상태에게는
무방비이기 때문에, 차라리 7프레임에 맞춰서 근접 서서 중공격을 깔아두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공격자가 자신의 감각에 의존에서 깔아야 하기에 타이밍은 부정확하지만, 대신
앉아 있는 상대도 확실하게 커버할 수 있죠. 이 전법을 '늦기본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general-kimchi]

다시한번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즐스파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