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어소프트 건 메이커이자 바이오해저드 시리즈 콜라보 업체인 마루이의 2017년 바이오해저드 한정판 가스 핸드건 사무라이 엣지 알버트 01 모델에 동봉된 해설서에 기재되어 있네요.
라쿤시티 사태 후 진실들이 밝혀지면서 주가폭락과 정부의 영업 정지 명령으로 2003년 엄브렐라가 도산하는 것까지는 다들 아실 내용이고...
그 후 발효된 기업 회생법으로 엄브렐라는 재건됩니다.
단, 구 엄브렐라 시절의 부(負)의 유산을 청산하는 것이 그 조건이었지요.
그래서 대 BOW 부대의 편성 및 무기의 개발, 그 장비들을 BSAA 같은 일선 부대에게 우선 제공 하게 됩니다.
로고의 색상이 바뀐 것은 생물병기 만연의 원흉이었다는 이미지를 탈피함과 동시에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고요.
그러니 엔딩에 등장하는 크리스는 본인이 맞고, 엄브렐러 특수부대는 생물병기를 제압하려 크리스와 동행한 겁니다.
크리스가 헬리콥터에서 이던에게 던져준 사무라이 엣지 알버트 01은 알버트 웨스커가 사용하던 사무라이 엣지 웨스커 모델을 신 엄브렐러의 연구진들이 분석하여 만든 양산형 모델입니다.
극중 최종보스를 떡실신시키는 화력은 IPS탄이라는 생물병기 대응형 특수탄을 사용했기에 가능했고요. (...권총이라는 개인화기 최약체에 너무한 화력이다 싶습니다만...)
바이오해저드 CG무비 신작 벤데타에서 나오는 레일건도 그렇고 알버트 01도 그렇고 BOW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듯.
그럼 바하7 흑막으로 추정됐던 엄브렐라사는 다시 태어난 정의의 아군이었던 거군요. 바하7 흑막조직은 그럼 역시 센야제약일려나요? 흠... 바하7이 만화 바이오하자드 헤븐리 아일랜드랑 연관있다고 하던데... 거기서 새롭게 등장한 악의 조직이 '센야제약'이라는 기업이었으니 아마 7편 흑막도 센야제약 아닐까 싶네요. 아니면 알버트 웨스커의 사병조직인 H.C.F일수도 있을테고... 흠... 아무튼 7편의 흑막으로 추정되던 조직들이 줄어들었네요. 센야제약, H.C.F, 로스 일루미나도스 교단?(벤데타 흑막조직이라서), 패밀리 잔당... 이렇게 4 조직 중 하나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크리스가 정의의 아군으로 남아있던거라 정말 다행입니다. 크리스가 예전 그 엄브렐라 소속으로 나왔으면 욕 엄청 먹었을텐데 캡콤도 그런 위험을 감수하진 않네요 역시. 7편 주인공 에단도 엄브렐라를 따라가서 결말이 안좋을거다 예상됐지만, 엄브렐라 자체가 다시 정의의 아군으로 부활했으니 에단과 미아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도 않은 듯 싶습니다.
역시 예상했던게 맞았네요. 캡콤이 쓰잘데기없이 스토리를 더 복잡하게 꼬지 않았군요. 근데 제가 일찍이 저 푸른 엄브렐라마크는 구 엄브렐라의 악행을 꼬집고 엄브렐라의 과거청산을 위해 일부러 저 로고를 색반전해 사용했다고 하니까 나뮈키에서는 굳이 엄브렐러 마크를 다시 쓸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개연성이 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하더군요. ㅋ
물론 처음엔 진상이 안밝혀졌는데다가, 크리스의 생김새가 달라져서 딴사람이 위장한건가 싶은듯한 추측때문에, 안그래도 엄브렐라가 찝찝하고 뒤가 구린 조직이라서 이런식의 추측밖에 할수없었던건 사실이잖아요. 다만, 완전 발매이후 스토리를 알고나선 재대로 수정됬으니 신경안써도되요;;
차후 작품들에서 새로운 떡밥으로 쓸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