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비교하는 것은 진삼3 엠파라는 것을 밝히고,
진삼4의 엔진을 사용해서 아주 원할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미 잘 알려지다시피 느려짐이 거의 없으며 화면에 표시되는 인원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좀 복잡해졌습니다. 삼국지로 말하자면 1-3의 관계 정도?
전작이 진삼의 시스템에 전략적 요소를 약간만 얹은 것이라고 하면
이번작은 본격적으로 젼략액션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직 초반이라서 여러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했지만 내정의 명령을
직접 내릴 수도 있고 우르르 떼거지로 몰려가는 싸움이 아니라 확실히 무장을
배치하여 방위합니다. 원군의 지원도 가능할 뿐더러 전술적 행동도 직접 가능
합니다. 정말 전작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진삼 시리즈라고 해서 우려먹기로만 보는 건 좀 어거지 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지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도 납득할 만한 품질입니다.
다만 대화창에서 나오는 그래픽이 작은 그림을 늘린 듯한 느낌을 받고(일반
문관 얼굴은 정말 안습입니다 ㅜ.ㅜ) 한글 음성이 나오지 않는 점은 단점입니
다. 어째서 빠졌는가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아쉽군요,
음성이 빠진 점이 아쉽긴 하지만 막상 게임 진행에 영향은 없더군요. 전투 중 나오는 음성도 몇번 해보면 대부분 반복되는 거라 자막 볼 필요도 없이 내용을 알겠더군요.
언젠가는 삼국지11처럼 게임을 하다가 전투가 하면 진삼이 되는...그런게 나오는날이 오길 기대합니다...ㅡ,ㅡ 뭐 일본음성 생각보단 나쁘지 않더군요...단지 익숙하지 못하달까...오히려 알아듣지 못하니 어색하지 않은경우도 많구요...
아직은 PC 게임 삼국지와 비교하기엔 어불성설인 수준의 전략성입니다만 본래 이 게임은 액션게임이니까 이 정도만 돼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상으로 전략성이 강조되면 왠지 삼국무쌍이 아닌 다른 게임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제게는 전략게임은 PC 삼국지 시리즈가, 진삼 시리즈는 스트레스 해소용인지라....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