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 가문의 일원임을 당당히 주장하듯 (아시다시피 손책의 동서) 복장을 뒤집었던 주유.
오늘 드디어 레벨11을 얻고는 간만에 소감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연의상의 순서는 분명히 공명이 도주하는 것이 적벽대전보다 먼저였으나,
열전모드의 설명만 보면 적벽대전 직후라고 주장하는 주유전 <적벽 모략전>.
결국 연의의 순서를 존중하여 소교전 다음으로 순서를 잡았습니다.
(열전기의 기술을 따랐다가는 모순되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죠 ^^)
주유의 레벨11 무기 "고정도몽환"의 획득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갈량을 제외한 모든 촉장(미축, 손건, 장비, 관우, 관평, 주창, 간옹, 조운)의 격파
(2) 적병 50명 격파
아이템을 못 쓰기 때문에, 호위병을 별 수 없이 황룡호위병 미륵창병을 뽑았습니다.
관우전 이후 오랫만이군요 ^^;
뭐 이들이 열심히 땅을 찍어주지 않으면(^^) 적병의 압박을 버티기가 엄청 어렵습니다.
주유전은.. 정말 적장 하나하나를 잡을 때마다 중단재개가 필수입니다.
심지어 극초반의 미축과 손건을 잡을때조차.. 전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중단저장을 하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주유전의 타임어택은 일단 2단계로 나뉩니다.
(1) 5분안에 미축, 손건과 장비를 격파하고 관우의 복병을 끌어낸다.
(2) 남은 시간 안에 관우, 관평, 주창, 간옹을 격파한다.
특히 (1)번이 무진장 중요합니다. 주유전의 첫 번째 포인트.
기본적으로 시작한지 약 2분 정도가 되면 제갈량이 남쪽에 상륙하면서 조운과 함께 등장합니다.
이때, 아무런 저지를 하지 못하면 제갈량과 조운은 대략 5분 정도가 경과하면 유유히 걸어서 사라집니다.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주유의 수하에 있는 정봉을 후방으로 보내서
제갈량과 조운을 저지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주유가 직접 발로 뛰어서 막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럴 경우 무수한 적장들에게 둘러싸여
장렬한 최후를 맞을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_-;
따라서 제갈량의 이동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 정봉을 내려보내야 하는데...
정봉을 내려보내려면 주유가 중앙지점까지 이동해서 2차 복병인 관우까지 끌어낸 후,
주유의 "이대로라면 놓치겠다"라는 대사를 들어야 정봉이 이동합니다.
※ 9렙님의 코멘트 추가
미축,손건을 1분 30초안에 격파하면 서성이 먼저 후방으로 이동을 개시합니다.
(아마도 제갈량이 강을 반 이상 건너갔다는 메시지 이전에 격파해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정봉도 후방으로 이동합니다.
서성까지 후방으로 보낼수 있다면 좀더 여유있게 적의 복병을 상대할수 있습니다.
(보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유전의 두 번째 포인트는 장비, 관우와의 일기토입니다.
확률상 둘 중의 한 명만이 무조건 일기토를 걸어옵니다만....
좀더 원활한 클리어를 위해서는 "반드시 관우와 일기토를" 권장드립니다. ^^;
장비와 일기토를 하고서 재빨리 중앙으로 진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그러고 나서 관우와 통상전을 치르고 있으면 3차 복병인 관평, 주창, 간옹까지 한꺼번에
상대해야하는 아~주 난감한 상황에 빠집니다. ;;;
뭐 이런 난전에 익숙하신 분들께서는 그러려니하고 싸우실수도 있겠으나...
저같은 경우 이 상황에서 관우를 이기지 못해서 며칠간 주유전 클리어에 실패했습니다. -_-;
더군다나, 관우 등 4명에게 둘러싸여서 시간을 허비하면...
사기가 낮아서 길목을 지키던 정봉이 제갈량과 조운의 합공에 못견디고 쓰러져서...
유유히 걸어서 탈출해버리는 장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_-;;
그러나, 반대로 장비를 대략 1~2분안에 처리하고 (도끼도 한 두 번 나옵니다.)
관우를 일기토로 처리해버리면. 남은 건 관평을 위시한 클론무장 3명.
적병의 숫자가 다소 압박이기는 합니다만 그건 황룡호위병들이 알아서 해줄겁니다. ^^;
관우까지 신속하게 격파하고 나면 제갈량의 한탄이 나오면서...
사기도 충분히 정봉이 주유가 갈때까지 버틸만큼 올라줍니다. ^^;
한 3분이 경과하니 목표량 50명도 예전에 넘었고, 관평 등은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
중간에 실수로 주창을 호위병에게 빼앗기는 바람에 다시 재개를 했군요. ;;;
정봉은 착실히 길을 잘 막고 있었고, 서성도 어느새 따라와서 호위무장 역할을..^^
마지막으로 제갈량에게 접근하면 조운은.. 아주 다행히도 만나면 100% 일기토를 걸어옵니다.
난전에서 만났을때보다 훨~씬 안무서우니 바로 격파해주시면 됩니다. ^^;;
(촉장들은 그나마 일기토로 만나는게 훨씬 덜 무섭습니다...
장비 정도는 어떻게 해보겠지만 관우나 조운은... 무념...;;;)
조운을 쓰러뜨리자 바로 뜨는 메시지.
"궁극 무예의 절정 고정도몽환 체득". 바로 저장이죠. ^^;;;
남은 건 타겟 제갈량. 그러나 참옥의 압박을 받고 순간 공포에 떨었습니다.
무쌍 한 방에 우리 호위병 2명께서 일격사하는 놀라운 사태가..;;; 깜짝놀랐습니다.
바로 쫓아가서 바짝 붙어서 뒤치기를 열심히 해준 덕택에...
마지막 4분을 남기고 제갈량은 "저의 천명은..." 운운하면서 땅에 쓰러졌습니다.
약 열흘 만에 주유전을 마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자... 드디어 적벽대전도 점입가경의 위치에 들어섰습니다.
열전기의 이상한 기술로 애매한 위치가 된듯 하지만,
분명 연의에서 주유전의 다음 순서인 황개전으로 순서를 잡았습니다.
(황개가 고육계를 당하는 시점보다는 적벽대전 서막에 불지르러 가는 타임으로 봤습니다.)
화요일부터 3일간 동원훈련을 다녀와서... 주말까지는 회사일이 엄청 바쁠듯합니다.
추석연휴도 패드를 잡을 시간은 없어보이고... 천상 레벨11의 러시는 10월로 미뤄질 공산이 크네요.
게시판 여러분들, 남은 한 주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_ _)
지난 레벨11 획득기
장각이 제후를 물리치고 태평장을 얻다 [장각전]
동탁이 반적의 피로써 염라를 얻다 [동탁전]
손견이 장사성을 종횡하니 오왕의 이름이 빛나다 [손견전]
여포가 호로관에 포효하니 귀신만이 남도다 [여포전]
원가의 위신은 꺾이지 않고 원소는 환제검을 얻다 [원소전]
초선은 어둠속에 사라지고 현려만이 남도다 [초선전]
호치는 악래와 한나절을 다투고, 염제폭포쇄와 함께 귀순하다 [허저전]
주태는 주군을 구해내고 찰나를 손에 넣다 [주태전]
태사자가 패왕의 군대를 모으니 진호박구랑이 돌아오다 [태사자전]
악래는 완성에 지고 흑염만이 남도다 [전위전]
하후돈은 왼눈과 바꿔 멸진기린아를 얻다 [하후돈전]
관공이 마차를 지켜내니 신룡언월도가 빛나다 [관우전]
소패왕은 우길을 물리치고 투신이 되다 [손책전]
대교는 애교취선과 바꿔 남편을 잃고 통곡하다 [대교전]
견희는 남편을 버리고 진월요일광을 얻다 [견희전]
기동책사 공명 : 해후의 월영 [제갈량전]
자룡이 아두를 품고 분전하니 역린이 춤을 추다 [조운전]
익덕이 장판교에 포효하니 파국사모가 진동하다 [장비전]
간웅은 동작대에 망신당하고 소교는 애교창선과 개선하다 [소교전]
평점은 S에 90점. 시간과 격파수가 문제일듯 합니다.
아이템 장비 불능 달인 열전들을 하다보면 적장의 연속기 한세트에 피떡이 되서 떨어지는 플레이어...OTL 역시 진삼은 한방게임입니다.
으음..간만에^^;; 마징곰님 11획득기를 보고 가네요.. 전 아직도..맹장전 못해봤 는데..(쿨럭~)
아~ 재미있네요. 근데 저는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 제갈량 도망가는 것 잡다가 못쳐 재개 좀 많이 한 것 같은데...... 황개전이 기대됩니다. 쿡쿡~ 개인적으로 죽을 번 했기때문에.................................... 열받아서~~
제가 써놓은대로 1분 30초안에 미축, 손건을 격파하면 정봉보다 서성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러고선 북쪽 아군 거점을 통해 후방 방어를 위해 이탈을 합니다. 정봉은 잠시 후에 서성과 같은 코스로 움직여서 이탈합니다. 달인에선 서성까지 보내기가 힘든데, 상급에서는 쉽게 서성까지 후방으로 보낼수가 있어서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 ^;; 어쨋든 서성까지 후방으로 보내줄 수 있게 되면 정봉이 탈출 지점을 막고 있을때 서성은 그 약간 위쪽에서 등장해서 일차적으로 발목을 잡아줍니다. 더욱더 편해지기 때문에, 힘들어도 서성까지 보내줄 수 있게 되면 게임이 굉장히 쉬워집니다. ^ ^;; 어쨋든 마징곰님 오랫만에 획득기 쓰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ㅁㅅㅁ)/
9렙님의 코멘트를 추가했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공략해주시고 제 글도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셰인님도 간만에 뵙네요 +_+ 요새 어찌 지내고 계신지...;;
하고싶은 공략은 산더미인데 이걸 언제 다해야할지..하하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