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25화 - 어둠의 거처

[적야챠]

◎아틀란디아

[아틀란디아, 심층부]

요하네스 : 토마여...네가 꾼 꿈을 우리들에게 들려줘야겠다.

토마 : 진실의 어둠을 다스리는 장로, 요하네스님...
제가 꾼 꿈은 성스러운 꿈...

요하네스 : 성스러운 꿈...

시루하 : 그건 대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나...?

고우시 : ......

오토하 : 시루하공도 고우시공도, 그리 서두르지 않아도 토마님께선 도망치거나 하지 않으시오.

모로하 : 허나 또 길고 긴 잠에 빠져서야 곤란하니 말이야.

토마 : 모로하공도 걱정하지 마시길.
전 태양의 날개를 되찾을 때까지 쉴 생각은 없습니다.

요하네스 : 오오...그럼 토마여. 넌 태양의 날개를...?

토마 : 예...그것이야말로 제가 꾼 성스러운 꿈...
날개 없는 자들에 의해 추하게 어지럽혀진 이 별에 아름다운 천시의 낙원을 부활시키기 위해...
태양의 날개를 되찾고 그 힘을 이용해 생명의 나무를 진화시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것입니다.

렌시 : 오오...그건...

요하네스 : 생명의 나무의 새 진화에 태양의 날개를 쓰겠단 것인가...

토마 : 진화한 생명의 나무는 우리들과 아틀란디아를 무한의 감옥에서 해방시킬 힘이 되겠지요.

요하네스 : ...토마여, 그 역할을 네게 맡기마.

토마 : 알겠습니다...

모로하 : 할 수 있을까나? 네가...?

오토하 : 말이 지나치시군요, 모로하공.
그 역할은 요하네스님께서 토마님께 직접 주신 겁니다.

모로하 : 1억 하고도 2천년 전...아틀란디아는 수많은 전시들이 자신의 기예를 겨루며
용맹한 싸움의 축제로 생명을 진동시켰지...

토마 : ......

모로하 : 그랬던 것이 지금은 태양의 날개의 배신에 의해 천시의 생명은 상실되고,
축제의 등불도 꺼지려고 하고 있다...
이대로 토마만 태양의 날개를 상대하게 둘 수는 없다...!

요하네스 : 모로하여...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네게 뭔가 대책이라도 있는 것인가?

모로하 : 이미 렌시에게 새로운 켈빔을 만들도록 해 놨습니다.

렌시 : 전투력으론 따를 자가 없다는 전시, 모로하님...
그 힘에 어울릴 만한 켈빔은 이제 곧 완성될 것입니다.

시루하 : 신의 손가락을 지녔다는 원형시, 렌시공의 신작이라...이거 기대해 볼 수 있겠군요.

토마 :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 출진은 모로하공에게 맡기도록 하지요.

모로하 : 네가 사랑하는 태양의 날개를 내가 없애게 되더라도 불평하지 말라고.

토마 :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디 조심하시길...
그 날개 없는 자 주변엔 여러 어둠이 모여 있습니다. 사악하기 그지없는 오니란 종족도 포함해서...


◎아사마산, 신 사오토메 연구소

[사오토메 연구소, 외곽]

테츠야 : 그럼 준비는 됐겠지...?

실비아 : ......

츠구미 : ......

테츠야 : 트레이닝 개시! 팔을 앞으로 모으고 앞으로 크게 쭉 뻗는 운동부터!

캇페이 : 하나이-두이-석삼-! 너구리-!

가우리 : 캇페이 지금 팔이 굽었잖아!
루나마리아, 좀 더 상체를 숙여!

루나마리아 : 네, 네엣!

베로 : 야...이거, 설마...

게이너 : 설마고 뭐고 야판에서 한다는 라디오 체조인데.

가로드 : 나 참...디바의 훈련을 구경하러 왔다가 우리들까지 이런 걸 하게 되다니...!

쥰 : 죄송해요. 하지만 이런 체조 같은 건 평소에 하는 거에 비하면 나은 거에요.

로랑 : 평소엔 좀 더 격한 운동을 하나봐?

피에르 : 아니 그런 게 아니고.
훈련이란 명목으로 뭔지 알수도 없는 짓을 시킨단 말야, 이게 또.

라이타 : 야, 거기! 쓸데없는 소리나 하고 있을 여유가 있거든 목소리 크게 내지 못해!

로랑 : 네, 네에!!

메셰 : 엄격하네, 라이타씨 저 사람.

제미 : 라이타는 사관학교 교관도 했었거든.
그러니까 이런 코치는 특기 중의 특기라고 할 수 있지.

우츄우타 : 칫...테츠야씨랑 라이타씨가 교관이어선 트레이닝이라기 보다는 체벌이네 체벌.

제롬 : 참으로 좋군, 이렇게 질서정연한 풍경은.

소피아 : 후도우 사령관이 없는 사이에 테츠야군과 가우리 대장들이 코치 역할을 맡아준게 참 다행이네.

리나 : 저 테츠야란 분 산에 틀어박혀 있을 동안 후도우 사령관과 알게 된 모양이라...
서로 감정이입한 데가 있어 곧 의기투합했던 듯해.

소피아 : 후후...그럴듯하네 그거.

제롬 : 하지만 아무래도 후도우 사령관의 훈련은 추상적인 게 너무 많았으니
이런 트레이닝도 필요하겠군 이거.

소피아 : 그러네...이 푸른 하늘 아래 몸을 움직이는 건 마음의 건강에도 나쁘지 않겠어.

패트맨 : ......(머슬)

츠구미 : ...괴, 굉장한 육체미...
역시 가리아 사람들은 무지 듬직하구나...

치르 : 방해돼, 패트맨! 포즈만 취하면 그게 어딜 봐서 체조야!

아나 : 근육 멋진 건 다 알았으니깐 절로 가세요!

패트맨 : ......

에우레카 : 아...울렸다...

랜드 : 하나이- 두이-...!

게인 : 석삼, 너구리...

해프 : 하나-둘-...

홀랜드 : 셋-네엣-...웃차.

링크 : 여기...왠지 냄새나~!

메텔 : 정말이야...!

모리스 : 이거...설마, 술냄새?

랜드 : 이야...이거 부끄럽구만.
아저씨들이 말야, 어젯밤에 좀 분위기가 뜨길래 한 잔 했거등...

게인 : 작전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후도우 아저씨가 들여와 준 술이 또 각별해서 말이지.

스토너 : 미스터 샌드맨이 가지고 온 와인도 이게 또 절품이더구만.

케이 : 뭐 그런 관계로, 모~두 숙취가 왔걸랑, 이게.

모므 : 진짜, 케이님! 그리고 아저씨들도! 한심하잖아요 정말.

매슈 : 아, 알겠어 로봇 아가씨...!
지금 큰 소리 지르면 머리 울리니깐 좀 참아주라.

홀랜드 : 그리고 우리들을 다 싸잡아서 ‘아저씨’ 라고 부르는 것도 참아줘.

타르호 : 그러면 뭐라고 불러주면 되려나?
아찌, 중년, 영감, 양반, 퇴물, 마을사람 A?

아데트 : 댁들이 바라는 이름으로 불러주지. 울 때까지 말야.

매슈 : 부탁이니깐 다 제발 참아주세요...

켄고 : 젊은이들이 참으로 한심하구먼!
어서 몸을 움직여서 알콜을 빼지 못할까!

스토너 : (시작해 버렸구만, 켄고의 설교가...)

홀랜드 : (이대로 제 5차 건강 붐에 돌입해버리면 나 죽을거야...)

메르 : 켄고씨가 말하는 대로야!
자아 달링! 심호흡하고!

랜드 : 아아...그렇게 내 배를 누르면...
웨웨웨웨웨뤠웱!

메르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악!!!!

메텔 : 저 아저씨 분수괴물~!

기제트 : 최저야-! 기분나빠-!!

에우레카 : ................

게인 : 견디기 힘들군...
그런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니...

랜튼 : (누나...
어른 남자란 건 온과 오프의 전환이 확실한 것 같아요...)

로저 : ......

게인 : 네고시에이터! 너도 체조 안 하나!!

로저 : 미안하군...지금부터 미스터 샌드맨과 얘기할 게 좀 있어서 말이지.
그럼 여기서 실례하지.

랜튼 : 로저씨도 홀랜드들과 같이 마셨잖아요? 근데 저 사람은 반듯하네.

홀랜드 : 웃차, 너도 참 무르구나 랜튼.

해프 : 저 선글라스 아래 눈은 토끼마냥 충혈되어 있다구.
우리들처럼 숙취로 말이야.

랜튼 : 그럴수가...

랜드 : 그짓말이 아냐. 어른 남자라는 건 누구나 다 이렇거든.

랜튼 : (누나...또 내 안에서 어른 남자에 대한 동경이 큰 소리를 내며 무너져 갔어요...)

지론 : 어라...? 그러고 보니 아폴로랑 시리우스가 없지 않냐?

레이카 : 그들이라면 겟타팀이 찾으러 갔어.

테츠야 : 칫...! 내 훈련이 싫어서 도망치다니 꽤나 배짱 좋은데 그래...!
라이타! 녀석들은 내가 찾겠어! 코치는 부탁한다!

라이타 : 그래! 가서 있는대로 박살내고 와라!

쥰 : 테츠야...생기가 아주 넘치네.

코우지 : 잘 됐어, 쥰씨.
테츠야씨 완전히 파워업했다구.

실비아 : 저런 귀신 코치에게 감독받는 이쪽은 민폐가 따로 없거든요...?

사야카 : ......

마리아 : 왜 그래 사아캬씨? 뭔가 고민이라도?

사야카 : 아니...괜찮아, 마리아쨩.
걱정해줘서 고마워.

마리아 : (사야카씨, 요전부터 뭔가 이상해...)


[사오토메 연구소, 장미정원]

시리우스 : ......
...그리하여 뮤즈는 떠나고, 나의 시는 완성되지 못한 채...
...누구냐, 거기 있는 건?

아폴로 : 칫...발견되어 버렸나.

시리우스 : 아폴로냐...
네 놈, 지금 훈련을 사보타주 하고 온 거로군?

아폴로 : 그러는 넌 어떤데?

시리우스 : 후...지금 와서 내게 육체적 단련 따위 필요없다고 판단했을 뿐이야.

아폴로 : 잘난 듯이 말한다만 결국 니놈도 땡땡이 친 거냐.
...하지만 말야, 이거 참 굉장한데 그래, 이 장미꽃밭...

시리우스 : 사오토메 박사의 사모님이 만든 장미정원이야.
난 합숙하는 동안 여길 자유롭게 써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지.

아폴로 : 헤...닭재수 개똥 왕자한테는 딱 어울리는 역할이구만.

시리우스 : 장미의 아름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네겐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들겠지.

아폴로 : 그게 무슨 소리야, 지금...!?

시리우스 : 장미는 섬세한 꽃이야. 아름답게 피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손이 가지.

아폴로 : 예이 예이, 그러십니까요...
몰라서 정말 미안합니다. 네...

시리우스 : (만약...만약 이같이 야만스런 들개 녀석이 아폴로니어스의 환생이 맞다면...
아니...절대 인정 못 해...!!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어...!)

아폴로 : 응? 왜 그러셔?
남의 얼굴을 째려보고 말야...

시리우스 : (이 따위 남자가 디바에 있는 거 자체가 애초에 잘못이야...
이녀석만 없었더라면, 난...)

테츠야 : 거기까지다.

시리우스 : ...츠루기 테츠야냐.

아폴로 : 젠장! 여기까지 날 잡으러 왔냐!

테츠야 : 아폴로...지금 당장 자주적으로 돌아가서 운동장을 100바퀴 뛴다면 땡땡이 친 건 불문에 붙이지.

아폴로 : 안 돌아가겠다면 어쩔 건데? 앙?

테츠야 : ...........

아폴로 : 아, 알겠어...!!
지금 당장 갈게...! 운동장도 뛸게!!

시리우스 : 결국은 야생 들개같은 놈...
당신의 기에 위압당한 모양이군.

테츠야 : 그런 아폴로가 네 살기를 눈치채지 못하다니.
...말하는 것과는 달리 동료의식이 강한 놈이군.

시리우스 : 내가 살기를 뿜고 있었다고...?

테츠야 : 그리고 난 알 수 있다.
네 살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것이 아폴로에 대한 질투라는 걸.

시리우스 : ......

테츠야 : 부정하고 싶다면 해도 좋아.
하지만 내 눈은 속일 수 없다...
같은 감정을 가졌던 적이 있는 내 눈은 말이야.
시리우스...그걸 인정해라. 인정함으로서 그 벽을 뛰어넘지 않으면 언젠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거다.

시리우스 : 쓸데없는 참견이군. 남의 마음을 짓밟는 그런 짓은 그만두시지.

테츠야 : 시리우스...

실비아 : 오라버니!!

시리우스 : 왜 그러지, 실비아? 벌써 훈련이 끝났나?

실비아 : 아니, 그게 아니에요! 백귀제국 타도 작전이 세워졌나봐요!

시리우스 : 그 오니놈들과의 결전인가...

실비아 : 이번엔 저랑 오라버니 페어로 출격해요!

시리우스 : 그래...아리시아 왕가의 힘을 오니 놈들과 들ㄱㄴ에게 보여주자.

테츠야 : ......


◎일본, 토쿄

[파티장]

독안귀 : 참석해주신 신사 숙녀 여러분...

??? : ......

??? : ......

??? : ......

독안귀 : 지금 우리 일본은 제우스라는 무법자들에게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녀석들은 플랜트의 듀란달을 백으로 삼아 우리 일본에 억지로 입국해 온 집단입니다.

??? : 그럼 우리들이 여기에 모이게 된 건?

독안귀 : 우리들의 위대하신 지도자께서 녀석들을 쓰러트리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녀석들도 우리들을 쓰러트리기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 : 과연...우리들이 미끼가 되어서 여기 무법자들을 유인해 내는 거군요.

독안귀 : 이미 정부의 이름으로도 출두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남은 건 여기서 녀석들의 최후를 구경하는 것 뿐이지요.
그리고 그 때가 오면 우리들의 대제의 이름을 외치며 그 위대함을 같이 찬양해야지 않겠습니까.

??? : 오오...!

독안귀 : 이제 곧 놈들이 이 자리에 나타날 시간입니다.
사무차관, 항복권고 준비를 부탁드립니다.

사무차관 : 알겠네, 이걸로 우리들의 정의를 시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겠지.

독안귀 : 그럼 먼저 축하하는 의미에서 건배 준비를.
...이봐, 잔을 어서 준비해라.

??? : 예. 지금 당장.
그럼 여러분 서두르시지요.

??? : 네~에! 지금 가겠습니다!
잔-뜩 서비스 해 드릴게요!

??? : 네...글래스 여기.

사무차관 : 부족하군, 좀 더 술 가져와!

??? : 여기...잔...

독안귀 : 뭐야...붙임성 없는 메이드도 다 봤군.

??? : 죄송합니다. 이 애는 아직 신참이라서요...

??? :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이제 잔이 다 돌아가겠군요.

독안귀 : 그럼 축배의 잔을!!
우리들의 적 제우스의 괴멸을 축하하며...건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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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화 어둠의 주처(闇の住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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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이 토쿄에 들이닥친다)

독안귀 : 정면에서 왔느냐 제우스, 우둔한 놈들이로군.

사무차관 : 듣고 있나, 제우스. 나는 방위국 사무차관이다.
출두 명령을 내렸을 때도 말했지만, 제군의 존재는 우리 일본의 자치와 독립을 침해하고 있다.
여기서 무장해제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해 상응하는 수단을 취하도록 하겠다.

하나에 : 어, 어쩌죠! 이대로면 우리들 일본정부에 수배당하고 말겠어요!

겐고로 : 침착해, 하나에. 저 호텔에 있는 건 모두 다 백귀일족이야.

헤자에몬 : 백귀제국은 마크당하던 인간을 모두 모아 우리들을 꾀어낼 미끼로 썼어...
그리고 저같은 권고를 해서 정부군을 당당히 움직일 생각이겠지.

겐고로 : 그야말로 서로 배수의 진을 치고 일전을 벌이게 된단 건가...

사무차관 : 이쪽의 권고를 무시한 이상 너희들을 진압하겠다!

(정부군이 출동한다)

아무로 : 이렇게 많은 부대를 준비해 놨었다니...!

토시야 : 백귀제국의 침략은 여기까지 진행되었다 이건가!

릴 : ...저기 타고 있는 사람들을 구할 수는 없어...

미즈키 : ...유감이지만 말야...

토우가 : 그렇다면 적으로 인식한다. 신속히 격추하겠어.

에이지 : 너...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박정하잖냐, 야!

쥬리 : 하지만 서툰 동정은 자신의 목을 죄이게 될 뿐이야. 그걸 잊지 마 에이지.

에이지 : 나 역시...알고는 있어...!
알고는 있지만 말야!

신 : 싸울 수밖에 없어...! 이렇게 되면!

시리우스 : 오니의 소행...용납할 수는 없겠군...

실비아 : 열심히 싸워요, 오라버니!

아폴로 : 내 발목 잡고 늘어지지 말라고, 개똥 왕자랑 얼간이 공주님!

시리우스 : 네놈이야말로...

테츠야 : (시리우스...)

코우지 : 모두! 이 싸움으로 백귀제국 놈들을 모두 다 내쫓아주자고!

료마 : 간다, 백귀제국! 너희들 손에서 우리 일본을 되찾아 주겠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아쿠에리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승리조건을 클리어한다.


[1턴 적군 페이즈]

사무차관 : 후후후...제우스 놈들, 우리 군대가 너희들을 쳐부숴 주마.

??? : 혹시, 방위국 사무차관님이세요?

사무차관 : 음, 뭐지? 너희들 컴패니언인가?

??? : 네...술 상대를 해 드리려구요.

사무차관 : 후후후, 너희들은 운이 좋군. 국방의 실질적 책임자인 나를 시중들게 되었으니 말이야.

??? : 정말 굉장하세요...!
무법자들을 반드시 일본에서 내쫓아 주세요!

사무차관 : 하하하하하, 내게 맡겨 다오.


[적 일정수 이상 격파]

사무차관 : 결국은 인간놈들의 병기...시간 끌기 정도밖에는 못 하나.

독안귀 : 그럼 본대를 꺼내도록 하지! 가라 독안귀 군단!

(백귀제국의 군세가 등장한다)

벤케이 : 오셨구만, 백귀제국!

료마 : 선두에 있는 건 철갑귀인가!

독안귀 : 철갑귀! 내 군단을 네게 맡겨줬다! 그러니 실패는 용서 못해!

철갑귀 : 양산형 백귀로봇이 아무리 모여있어봐야 녀석들에게 있어선 별 대단한 수도 아닐 거다.

독안귀 : 뭐야!?

철갑귀 : 제우스를 쓰러트리는 건 바로 내 메카 철갑귀다!

사야카 : 철갑귀...

미치루 : 왜 그래, 사야카씨!? 적은 지금 눈 앞에 있다구!

코우지 : 이전부터 너답지 않아, 사아캬씨! 몸이라도 안 좋아!?

사야카 : 아니, 괜찮아! 걱정할 필요 없어 모두!

사야카 : (그래...저 사람은 오니...
우리들 인류의 적이니깐...)

철갑귀 : 간다, 제우스! 그리고 겟타로보!! 여기가 너희들의 무덤이다!

료마 : 올 테면 와 봐라, 철갑귀!!
네가 바라는 대로 결판을 내 주마!


[철갑귀 증원 다음 아군 페이즈]

(울려퍼지는 휘프노사운드)

시리우스 : 으윽!

아폴로 : 헤에...! 오니에게 낚여서 타천시까지 온 것 같구만!

(새로 등장하는 켈빔병과 함께 나타나는 타천시들)

레이카 : 저 켈빔병...!

모로하 : ......

츠구미 : 싫어...! 이 고차원양자 패턴은...!!

쥰 : 큰일이에요! 저기엔 타천시가 타고 있다고 추측됩니다!

소시에 : 평소의 꼭두각시 인형들이 아니라 타천시 본인이 타고 있단 거야!?

갸방 : 브레이크 더 월드 때 나타난 토마란 놈인가!?

아폴로 : 이 냄새는...그놈이 아니야!

모로하 : 네 말대로다, 날개 없는 자.
나는 전시, 모로하다.

실비아 : 전시라고...!?

시리우스 : 전투에 특화된 타천시란 건가!

아폴로 : 니놈의 이름 따위 내가 알겠냐! 타천시라면 그냥 날려버릴 뿐이야!!

시리우스 : 네겐 무리야, 아폴로! 마즈로 체인지해!

아폴로 : 시끄러워 이 개똥 왕자야! 여긴 내가 헤드야!!

모로하 : 어느쪽이든 좋으니 빨리 와라, 기계천사...
결과는 변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아폴로 : 저놈이! 짖지 마 임마!!

실비아 : 안돼! 이런 오라 패턴이 흐트러진 상태론!!

료마 : 그만둬 아폴로! 그런 따로 노는 상태로는...!

아폴로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옷!!

(돌격하는 아폴로)

모로하 : 날개 없는 놈, 네 주제를 알거라!

(쳐맞아서 날아가는 아쿠에리온)

실비아 : 끼야아아아악!!

아폴로 : 이런 젠장할!! 감히 쳤겠다!!

시리우스 : 그러니까 말했잖아!
다음번엔 내가 간다, 체인지해!

아폴로 : 시끄러!! 네놈으론 저 놈 못 이겨! 내가 한 번 더 공격할 거야!

시리우스 : 이 들ㄱㄴ이! 상황 파악도 못 하는 니가 뭘 할 수 있나!!

피에르 : 이 바보놈들아-!! 지금 뭐하는 거래, 니들!!

료마 : 적당히 못해!! 상황파악 못 하고 있는 건 너희 둘 다야!

미치루 : 정신 차려, 실비아! 실비아!!

실비아 : ......

츠구미 : 시, 실비아씨의 오라가 극단적으로 약해졌어요!

쥰 : 기절...어쩌면 더욱 심각한 데미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폴로 : 얼간이 공주!
야! 정신 차려 얼간이 공주야!!

시리우스 : 그런...
내 실수로, 실비아가...
이게, 테츠야가 말했던, 건가...
내 속에 추한 감정이 판단을 잘못하게 만들어,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을 상처입혔단 것인가!!?

테츠야 : 마음을 똑바로 먹어라, 시리우스! 감정에 휩쓸리지 마!!

시리우스 : 그런...내가...

하야토 : 안되겠어! 완전히 정줄 놨어!

토우가 : 비켜, 아쿠에리온! 전투속행은 불가능해!

아폴로 : 이 상황에선 나아갈 수도 물러날 수도 없다구!

모로하 : 무참하구나, 날개 없는 자여!
바로 내가 손쓸 필요도 없군!

쥰 : 레이더에 반응! 대형 기체가 옵니다!

보스 : 이, 이런때 말야!?

(메카요새귀 등장)

철갑귀 : 저건 메카 요새귀...! 완성되어 있었나!?

료마 : 대형 백귀 로봇인가...!

히들러 : 하하하하하하! 겟테로보도 타천시도 이제 두려워 할 게 없도다!
아예 쐐기를 박아주지! 그것도 출격시켜라!

(철갑귀 복제품이 등장한다)

보스 : 철갑귀가 잔뜩 나타났어!

철갑귀 : 바보같은! 메카 철갑귀는 이 세상에서 단 한대밖에 없을 텐데!

히들러 : 하하하하하, 철갑귀!!
이 메카 철갑귀는 네가 만든 설계도를 이용해 만들어낸 것이다!

철갑귀 : 히들러 원수!!!
너 이놈 내 설계도를 훔쳤구나!!

히들러 : 닥쳐! 백귀 일족의 모든 것은 부라이 대제께 봉사하기 위해 존재한다!
네놈의 사정 따위 내가 알 바 아니잖느냐!

철갑귀 : 이자식 히들러!! 잘도 내...과학자의 긍지를 짓밟았겠다!!

히들러 : 내게 반항하겠다는 거냐, 철갑귀!!
그렇다면 널 처형해 주마!!

(공격받는 철갑귀)

철갑귀 : 용서 못 해...!
용서 못 한다, 히들러!!

히들러 : 하하하하하!! 네 처우는 스승인 구라 박사도 부라이 대제께서도 다 알고 계신다!
즉 니 처형은 부라이 대제께서 정하신 것과 마찬가지야!

벤케이 : 어떻게 된 거지?! 내분이라도 났나!

미치루 : 그렇게밖에 안 보이는데...

철갑귀 : 겟타로보, 일시 휴전이다!
난 히들러를 용서할 수가 없어!!

사야카 : 철갑귀...!

철갑귀 : 착각하지 마라, 여자! 난 어디까지나 내 긍지를 위해 녀석과 싸우는 거야!

료마 : ...알겠어. 녀석을 쓰러트릴 때까지 휴전이다. 철갑귀.

토시야 : 괜찮아, 료!?

료마 : 철갑귀의 분노는 진짜야. 그건 신용할 수 있어.

철갑귀 : 간다, 히들러!!

모로하 : 흥...날개 없는 자들과 오니의 놀이냐. 보기 괴롭군 그래.
지금부터 이 땅은 나에 의해 절망과 암흑으로 덧칠될 것이다!

아폴로 : 젠장!! 니 멋대로 지껄이고 있구나!!

크와트로 : 각기, 협공당해선 불리하다!!
아쿠에리온을 지키면서 양 세력의 지휘관을 노려라!

케이 : 타천시 본인과 대형 백귀 로봇이 상대라니 빡센걸, 이녀석은!

마린 : 하지만 할 수밖에 없어!
이런 데서 난 당할 수 없단 말이야!

철갑귀 : 히들러! 내 분노와 진짜 메카 철갑귀의 위력을 받아 봐라!!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아쿠에리온의 격추
3. 철갑귀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승리조건을 클리어한다.


[적 일정수 이상 격파]

케이코 : 아군 기체의 소모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헤자에몬 : 이런...! 이대로 전투가 계속되다간 이쪽이 궁지에 몰리게 되겠어!

캇페이 : 무슨 소리야 할아버지! 오늘은 천하를 얻느냐 못 얻느냐를 정하는 대결전 아니었어!?

이치타로 : 하지만 백귀제국만이 아니라 타천시까지 나타나서야...

철갑귀 : 약한 소리 하지 마라 제우스!
네놈들의 힘이 겨우 이 정도냐!?

료마 : 철갑귀...!

철갑귀 : 난 포기하지 않겠어!!
나의 꿈을 이루기 전에 이런 데서 쓰러질 수 있을 것 같으냐!!

지론 : 저녀석...정말로 계속 싸울 기세야...!

아폴로 : 헤에...나도 한심하구만, 오니 녀석에게 격려를 다 받다니.

후도우 : 저자의 말대로다!!

레이카 : 후도우 사령관님!

신 : 저 사람...! 정말 어디에나 나타나네!!

후도우 : 저 철갑귀라는 남자, 자신의 의지를 힘으로 삼고 있다...
그러니까 꺾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강하다!!

시리우스 : 하지만...

후도우 : 질투로 자신을 잃어버린 게 그렇게까지 부끄러운가?

시리우스 : !

테츠야 : 시리우스! 자신의 안에 있는 질투심을 인정해!! 그리고 그걸 힘으로 바꿔라!

쥰 : 테츠야...!

테츠야 : 닿지 않는다면 닿을 때까지 싸워!!
그런 마음이 네 힘이 되어줄 거다!!

후도우 : 저자의 말이 맞다!!
사람은...상대에게 자신의 혼의 파편을 드러내었을 때 비로소 사랑을 알게 된다...
하짐나 그게 자신의 것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을 때 사람은 질투를 알게 되지...
질투는 사람의 혼의 파편을 부르는 목소리, 즉 에너지-!!

시리우스 : 질투가, 에너지...!

아폴로 : 헤에...야 개똥 왕자. 너 누굴 질투했었냐?

테츠야 : 저 녀석...!
둔감한 게 아니라 바보였냐!!

후도우 : 그리고 또 머리끝까지 피가 치밀어 올라 주변을 전혀 못 보는 놈도 또 미숙하다!

아폴로 : !

후도우 : 하늘을! 대지를!! 사람을!!!
모든 것을 바라 보아라, 아쿠에리온!!

시리우스 : 아폴로!!

아폴로 : ...알고 있다구, 시리우스!!
우리들의 오오라를 실비아에게!

모로하 : 무엇을 하려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두진 않는다!

시리우스 : 아폴로! 우선 내가 간다!!

아폴로 : 그래! 해버려!!

(아쿠에리온을 둘러싸는 빛)

모로하 : 뭐냐!?

실비아 : 뭐야, 이 느낌은!?

시리우스 : 간다!

(모로하에게 작렬하는 시리우스의 필살, 질투변성검!)

모로하 : 으어어어어어억!!

시리우스 : ...분명 난 미숙했다...
하지만 아폴로...너도 그랬다!!

아폴로 : 니가 말 안해도 나 미숙한 건 알아!
그러니까 너도 힘을 빌려줘!!
으어어어어어어엇-!!

모로하 : !!

(이번에는 아폴로의 필살 무한교차권! 일격에 날아가버리는 모로하)

랜튼 : 짜, 짱이야!! 또 역경에서 역전해버렸어!!

쥬리 : 저 아쿠에리온이라는 건 그야말로 구석에 몰리면 몰릴수록 더 강해지는군.

료마 : 그걸 끌어낸 건 아폴로들의 힘인가...!

하야토 : 저걸 팀웍이라 부르기엔 좀 저항감이 있지만 말이야.

모로하 : 아직이다--!!!

(모로하 근성)

실비아 : 그 정도 가지고 쫄 것 같아!
우리들은 절대로 지지 않으니깐!

아폴로 : 눈 떴냐, 실비아!

실비아 : 아폴로랑 오라버니만 활약하게 둘 순 없는걸 뭐!

시리우스 : 좋아, 가자!
아폴로, 실비아!

후도우 : 후...

헤자에몬 : 아쿠에리온이 부활한 지금, 바로 지금이 승부처다!!

겐고로 : 각기 아쿠에리온을 따라라! 여기서 승부를 내야 한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철갑귀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승리조건을 클리어한다.


[아폴로 VS 모로하]

모로하 : 태양의 날개...!
1억 2천년 전의 이 원한을 지금 이 세계에서 갚아 주마!

아폴로 : 시끄러 임마! 그런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놈은 아무래도 됐어!

시리우스 : 네놈의 상대는 우리들이 맡겠다...!

실비아 : 받아 보라고! 지금 우리들은 몸도 마음도 하나로 합체해 있으니 말이야!


[로랑 VS 모로하]

모로하 : 멸망의 나비...!
날개 없는 것들은 1만 2천년 전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단 말인가!

로랑 : 역시 타천시는 화이트돌에 대해 알고 있어...!
그럼 멸망의 나비라는 건 뭐지...!? 그건 화이트돌과 관계가 있는 단어인가!?


[게이너 VS 모로하]

게이너 : 타천시와 싸움으로서 킹게이너는 비약적으로 강해져가고 있어...!
타천시 본인이 상대라면 그 힘이 얼마나 더 뻗어나갈까!

모로하 : 날개 없는 놈이! 또 악마의 힘에 빠져들었느냐!


[겟타팀 VS 히들러]

히들러 : 겟타로보놈! 네가 제우스를 끌고 오니 모든 계획이 다 틀어져 버렸어!

료마 : 닥쳐라 히들러! 일본도 세계도, 네놈들 뜻대로는 못 한다!

하야토 : 그쪽도 커다란 걸 끌고 왔잖아. 여기서 결전을 해 보자고.

벤케이 : 각오하라지, 백귀제국! 오늘밤이 니놈들의 마지막 밤이다!


[철갑귀 VS 히들러]

히들러 : 꼴이 말이 아니구나, 철갑귀!
내게 대항하고 인간 놈들과 손을 잡다니!

철갑귀 : 내게 있어 진짜 굴욕은 나의 과학이 능멸당할 때다...!
히들러! 그걸 한 네놈을 난 절대 용서 못 한다!!
겟타로보 앞에서 일단 네놈에게 메카 철갑귀의 진정한 힘을 깨닫게 해 주마!


[코우지 VS 히들러]

코우지 : 뎀비라고 히들러!! 니녀석한덴 빚이 있으니 말이야!

히들러 : 광자력 연구소때 얘긴가!?

코우지 : 그것도 있지!
하지만 연구소만이 아니야!!
잘도 네 파일럿슈츠를 못쓰게 만들었겠다!! 그거 나 꽤나 마음에 들었거든!?

히들러 : 뭐, 뭐라!?

코우지 : 내 옷이랑 연구소와 일본의 원한, 몽땅 다 니놈에게 쏟아부어 주마!!


[테츠야 VS 히들러]

히들러 : 에에이!! 근본 원인을 따지면 니놈이 배리어를 깼을 때부터 일이 안 풀리기 시작했어!

테츠야 : 꼴사나운 놈이로군...!
자신의 무능함을 아무한테나 덮어씌우려고 들다니!

히들러 : 으윽!?

테츠야 : 못 받아치겠지?
그렇다면 더 나눌 말도 없군!!
앞으로 네가 입을 여는 건 비명 지를 때만으로 한정하지!!

히들러 : 이, 이 놈, 오니냐!?

테츠야 : 난 악당을 쓰러트리기 위해서라면 오니든 아수라든 되어주마! 각오해라!!


[모로하 격파]

모로하 : 끄으으! 이 이상은 내 힘에 켈빔병이 견디질 못하는가!

아폴로 : 그게 지금 핑계라고 대냐!!
타천시도 그 부분은 인간이랑 다를 게 없군 그래!

모로하 : 기억해 두도록 해라, 태양의 날개여.
네놈은 바로 내가 지면에 쑤셔 박아서 생명 나무의 일부로 만들어 주마.

실비아 : 생명의 나무...?!

모로하 : 그때까지 오래오래 잘 살아 있도록 해라. 그럼 이만!

(모로하 퇴각)

아폴로 : 칫! 도망쳐 버렸나!?

실비아 : 오라버니...생명의 나무란 게?

시리우스 : 몰라...하지만 그 단어의 울림이...녀석들에게 있어 중대한 거라는 건 틀림 없겠군.

아폴로 : 생명의 나무...라...

오토하 : 또 다시 당했군요. 당신의 태양의 날개에게.

토마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씨앗은 심어졌어...자그마한 씨앗이지만.

시리우스 : ......


[히들러 격파]

히들러 : 일났군! 이 메카 요새귀를 잃을 수는 없는데!
독안귀!! 나머지 지휘는 네게 맡기마! 반드시 녀석들을 쓰러트려야 한다!

(히들러 퇴각)

철갑귀 : 히들러놈...언제나처럼 입만 살았나.

코우지 : 모처럼 들고 나온 거대백귀 로봇도 저런 변변찮은 놈이 지휘해서야 뭣도 아니구만!


[적군 전멸]

독안귀 : 이, 이런 바보같으니!!
메카요새귀까지 당할 줄이야!

사무차관 : 믿을 수 없어! 인간놈들에게 우리가 패배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 : 그 인간을 깔아본 에고의 결과가 이 패배인 거야.

사무차관 : 웬 놈이냐!?

??? : 공교롭게도 악당에게 댈 만한 이름은 안 갖고 있지.

쿠키 : 각 층의 폐쇄 및 파티 참가자의 구속을 개시하겠습니다...!

사무차관 : 뭐, 뭐냐!?

뷰티 : 당신의 동료님들께선 건배할 때 마신 술에 탄 수면제 덕에 모두 꿈나라 여행중이야.

레이카 : 자아 각오해 주실까. 사무차관님과 독안귀씨.

독안귀 : 젠장할! 이 호텔 자체가 이미 놈들의 수중에 떨어졌었나!

사무차관 : 탈출이다 독안귀!! 우리들만이라도 도망쳐야해!!

??? : 최후의 발악이라는 놈이군 그게.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어...!

우메에 : 샌드맨씨한테 통신이 들어왔구먼. 저쪽도 이제 곧 끝이라나보우.

헤자에몬 : 그런가. 작전은 성공했군.

캇페이 : 그렇다는 건 우리들의 승리로 종료란 얘기네!

벤케이 : 아니...아직 남았어. 캇페이.

료마 : 철갑귀, 넌 어떻게 할 생각이지?

철갑귀 : 이미 제국에 내가 있을 곳은 없다...
내게 남은 것...그건 겟타 로보!! 너와의 결판 뿐이다!

료마 : 역시 싸울 건가?

철갑귀 : 당연하지! 자아 겟타로보! 내 도전을 받아줘야겠다!

료마 : ...모두, 일체 손대지 말아줘.

미치루 : 료군!

하야토 : 녀석은 백귀제국을 배신하면서까지 우리들과의 승부를 바라고 있어.

벤케이 : 그걸 받아주지 않는다는 건 남자 구실 하지 말아야지!

겐고로 : 좋지...철갑귀, 네 협기를 높게 사서 우리들은 일체 손대지 않을 것을 맹세하마.
각기 복귀해라!

아폴로 : 료, 지지 말라고!

코우지 : 저녀석에게 본가 겟타로보의 힘을 가르쳐 줘!

사야카 : 철갑귀...

철갑귀 : 막아도 소용없다, 여자.
난 이 때를 위하여 조국조차 버렸단 말이다.

사야카 :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이것만은 말하고 싶어.
우리들을, 구해줘서 고마워...

(전원 전장을 이탈한다)

철갑귀 : 고마워...라.
후...태어나서 그 말을 듣는 건 이번으로 두 번째군...
여자...너에겐 감사하마.
마지막으로 내가 모르던 것을 몇 개나 가르쳐줬던 걸 말이다.

료마 : ...간다, 철갑귀...!
우리들은...겟타는 절대 지지 않는다!!

철갑귀 : 와라 겟타로보! 이게 내 생애를 걸고 만든 메카철갑귀의 마지막 싸움이다!!


승리조건
1. 메카철갑귀의 격파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겟타로보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겟타팀 VS 철갑귀]

철갑귀 : 겟타로보! 선언대로 여기서 결판을 내겠다!

료마 : 철갑귀! 넌 우리들을 쓰러트리기 위해서만 싸우고 있는 거냐!?

철갑귀 : 네 말대로다!
난 세계정복도 부라이 대제도 아무래도 좋다!
단지 과학자로서 널 뛰어넘을 최강의 로봇을 만드는 것만이 나의 살아가는 의미다!!

하야토 : 훗...생각한 것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로군, 넌.

철갑귀 : 뭐야!?

벤케이 : 네가 하고 있는 짓은 그저 자기만족일 뿐이잖아!

료마 : 그런 남자에게 우리는 지지 않는다!
져서는 안 된단 말이야!!


[철갑귀 격파]

료마 : 승부는 났다, 철갑귀!

철갑귀 : 졌다...
나의 메카 철갑귀가 졌어...

하야토 : 당연하지. 겟타는 그냥 전투로봇인 게 아니야.
사오토메 박사가 생애를 걸고 만든 겟타선 연구의 결정체다!

료마 : 그리고 우리들은 그 겟타와 같이 지켜야만 할 것을 위해 싸우고 있어!

철갑귀 : 난 과학자로서도, 전사로서도 진 것인가...
자아 날 죽여라, 겟타로보. 그게 승자의 권리다!

료마 : 그건 백귀제국의 논리야.

벤케이 : 이봐 너...이제 백귀제국의 일원도 아니니깐 그런 생각은 버려버려.

철갑귀 : 뭐야...?

사야카 : 그래, 철갑귀! 사람의 마음에 쇼크를 받은 당신은 오니 이외의 삶도 살 수 있을 거야!

철갑귀 : 내게...인간으로서 살라는 말인가?

료마 : 인간도 오니도 관계 없어.
...하지만 우리들은 넌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는 남자라 생각하고 있어.

하야토 : 그리고 네가 만든 메카 철갑귀, 아직 개량할 여지는 있다고.
그 가능성도 다 깔아버릴 건가?

철갑귀 : ......

료마 : 우리들과 가자, 철갑귀.
오니인 네가 모르던 세계...올바른 길을 보여주마.

철갑귀 : ......알겠다. 겟타로보.
한 번 버린 목숨이다...너희들과 같이 살아보마.

사야카 : 철갑귀...

코우지 : 사, 사야카씨...!!
좀 저녀석을...너무 신경쓰는 거 아냐...!?

마리아 : 뭐 됐잖아. 코우지한텐 내가 있는데 뭐.

사야카 : 무슨 소리야 마리아쨩, 멋대로 코우지군을 자기 걸로 하지 말아줬음 해!

철갑귀 : 모르겠군...
저게 바로 인간의 치정극이라는 건가...

크와트로 : 이걸로 일본에서 백귀제국은 구축되었군.

아스란 : 하지만 중요한 요직을 백귀제국에게 점거당했던 일본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요?

레이 : 일본에 대한 협력요청이란 우리들의 목적은 결과적으로 보면 실패했군요...

레벤 : 괜찮습니다, 여러분.

(레벤이 등장한다)

카미유 : 레벤 대위...!

지론 : 저 사람도 일본에 왔었나!

레벤 :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후로 일본은 신연방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로 : 뭐...

헤자에몬 : 확실히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선 그게 제일 득책일지도 모르겠구먼.

겐고로 : 일본의 독립도 백귀제국의 짓이라는 걸 감안하면 원래대로 돌아올 뿐이로군요.

레벤 : 예...일본의 질서 회복과 부흥은 저희들 카이메라가 주도해서 하겠습니다.

아스란 : 그럼 사실상 일본의 협력은 얻은 거나 마찬가지로군.

레이 : 이걸로 의장님의 바람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홀랜드 : ...마음에 안 드는걸...

랜튼 : 에...

홀랜드 : ......

-=-=-=-=-=-=-=-=-=-=-=-=-=-=-=-=-=-=-=-=-=-=-=-=-=-=-=-=-=-=-=-=-=-=-=-=-=-=-=-=-=-=-=-=-

[호텔, 중정]

사무차관 : 젠장 독안귀 이 나쁜 놈! 날 두고 도망치다니!!

도로시 : 찾았다...

사무차관 : 너, 너는 무뚝뚝한 메이드!!

도로시 : 땡...난 사실은 메이드가 아니야.

(옆의 벽을 부숴버리는 도로시)

사무차관 : 저게 뭔 괴력이래!?
넌 인간이 아니야!! 괴물이구나!!

??? : ...레이디에 대해 실례를 범하는 놈이군.
일단 네가 정체를 드러내라...!

(총을 쏘는 남자)

사무차관 : 히익!!

(정체를 드러내는 사무차관)

백귀중 : 젠장!! 잘도 내 정체를 까발렸겠다!

반죠 : 그건 내가 할 말이야, 백귀제국.
이웃사람으로 살짝 가장해서 들어오는 너희들의 수법은 실로 무서운 침략이었어.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군. 넌 이제 도망칠 수 없어...
백귀제국의 모든 것을 말해줘야겠다...!

백귀중 : 백귀제국을 얕보지 마라, 인간이!!
네놈들에게 붙잡힐 바에는 차라리...!!

반죠 : 위험해! 엎드려!!

백귀중 : 부라이 대제, 만세에에!!!

(자폭해버리는 백귀중)

반죠 : ...설마 자폭할 줄이야...
백귀제국...내 예상 이상으로 무서운 적일지도 모르겠어...

도로시 : ......

반죠 : 괜찮아, 아가씨?
보아하니 상처는 없는 것 같은데...

로저 : 그런 걱정할 건 없어, 더 스톰.
그녀는 안드로이드니.

반죠 : 내 통칭을 알고 있다니 대단하군. 미스터 네고시에이터.

로저 : 세상의 뒤를 다니다 보면 싫어도 네 이름은 귀에 들어오더군...
수수께끼의 대부호 더 스톰. 일륜과 같이 하는 남자...소문의 하란 반죠.

반죠 : 자기소개를 하는 수고가 들었군.
앞으로 잘 부탁하지, 로저=스미스.

톳포 : 반죠형! 다른 백귀 녀석들도 다 잡았어!

반죠 : 수고 많았어, 톳포. 레이카랑 뷰티도.

레이카 : 생각나네...수수께끼의 대부호라는 당신을 쫓아서 여기 호텔에 잠입했던 게...
그 뒤로 당신에게 스카웃되어 어시스턴트가 된 건 그렇다 치고...
설마 도깨비에게 술시중을 들게 될 줄이야.

샌드맨 : 옛부터 오니라는 존재는 술에 약하다는 게 상식이지.

후도우 : 유명한 슈텐도우지 같은 게 가장 적절한 예겠군.

반죠 : 두 사람도 수고 많았습니다.
갤리슨과 생제르맹 성의 메이드 아가씨들도 열심히 한 모양이더군요.

뷰티 : 반죠! 나도 도깨비한테 술 많이 권했으니깐 확실히 칭찬해줘!

반죠 : 예 예...뷰티도 대활약했군.

로저 : 도로시, 너도 잘 해줬어.
덤으로 생제르맹 성의 메이드 아가씨들에게 예의범절을 좀 배워 오면 더 좋겠군.

도로시 : 그 애들을 보고 알게 된 게 있어.
로저...역시 당신의 옷 취향은, 최저야.

로저 : 나의 미학과 샌드맨씨의 미학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하루를 꼬박 새워도 모자르지.
그래도 들을 생각이 있나?

도로시 : 정정할게.
당신들. 최저야.

샌드맨 : 하지만 오늘 승리는 너와 그녀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온 거야.
싸움은 전선에 나가는 것만 있는 게 아니지...백귀제국의 패배는 제우스에게 너무 정신을 판 결과야.

로저 : 훌륭한 수완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의 일본이겠군요.

후도우 : 어디 그럼...강적이 없어진 사이에 잠시 쉬어볼까...


[킹 비알, 함교]

탈리아 : 붙잡은 백귀일족이 전원 자결했다구요...!?

카자미 : 샌드맨에게 연락이 왔네. 그들은 의식을 되찾더니 한 명도 남김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더군.
저마다 한결같이 [백귀 부라이] 를 외치며 말일세...

헤자에몬 : 부라이...
철갑귀도 말했지만, 그게 백귀제국의 지배자의 이름인가.

브라이트 : 전원이 자결했다니...
그야말로 철의 규범으로 통제되는 군단입니다.

겐고로 : 하지만 철갑귀 얘기로 백귀제국의 전모가 드디어 드러났습니다...

탈리아 : 하지만 놈들의 본거지는 이동가능한 인공섬인 듯하더군요.
그 위치를 알지 못하는 이상 이쪽에서 공격하는 건 힘들겠지요.

헤자에몬 : 결국 저쪽이 어떻게 나오나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건가...

카자미 : 그리고 다시 일본이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겠지요.

레벤 : 그런 사태를 위해 저희가 있습니다.

탈리아 : 수고 많았어요. 레벤 대위.
그 모습을 보니 어떻게 일본 정부와의 척위가 잘 이루어진 것 같군요.

레벤 : 네, 네엣...! 하지만 실제 회담은 에델 준장과의 통신으로 이루어진지라 저는 그 중개를 한 것 뿐입니닷!

브라이트 : (변함이 없군. 레벤 대위의 여성 공포증은...)

슈란 : 레벤...슬슬 날 소개해주지 않겠나?

레벤 : 그렇지, 슈란. 그걸 위해서 너도 이쪽으로 온 거니까.

헤자에몬 : 이쪽 분도 카이메라대 분이신가?

슈란 : 저는 슈란=오펠 대위.
레벤과 같은 카이메라대 소속으로 2번대 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우스 여러분의 소문은 이전부터 들어 왔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브라이트 :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하네.

레벤 : 슈란은 일본 지구 담당으로서 그의 지휘하에 2번대가 치안 유지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겐고로 : 그건 큰일이로군요. 아마 시민은 다시 연방에 가입하는 것 때문에 혼란해 할 테니 말입니다.

슈란 : 걱정 마시길. 저에겐 다른 지역 혼란을 진정시키고 질서 회복을 성공시켜 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반드시 여기 일본도 바람직한 미래로 이끌어 보이겠습니다.

레벤 : 슈란의 2번대는 이런 쪽 임무 전문 부대입니다.

탈리아 : 그거 든든하군요.

슈란 : 일본의 부흥은 저희들이 담당하겠습니다.

레벤 : 여러분은 새로 합류한 마징가팀, 겟타팀과 같이 다음 목적지로 향해 주세요.
그리고 사소한 것입니다만 카이메라에서도 자금 원조를 해 드리겠습니다.

탈리아 : 그들의 가입과 당신들의 지원이 있으면 일본의 협력을 얻은 거나 마찬가지네.
이걸로 의장님께 임무성공을 보고드릴 수 있겠어.

쟈밀 : 잠시 기다려줬으면 하는데, 글라디스 함장.

홀랜드 : 기뻐하는 찰나에 미안하다만 우리들은 여기서 빠져야 쓰겄어.

탈리아 : 에...?

홀랜드 : 내 취향에 안 맞거든. 이런 건 말야...

헤자에몬 : ......


[생 제르맹성, 큰 방]

랜드 : 그럼 잘 가라, 로랑. 너한텐 진짜 신세 많이 졌다.

로랑 : 랜드씨도 건강하세요.
꼭 동량 아저씨를 찾기를 기원할게요.

메르 : 고마워, 로랑.

랜드 : 우리들의 목적은 동량 찾기니 말이야.
이대로 자프트랑 연방의 치고박기에 목을 더 들이미는 건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 말이지.

소시에 : 뭐야! 랜드는 이 세계가 신연방 안의 나쁜 놈들에게 지배당해버려도 된단 거야!?

랜드 : 그렇게야 생각 안 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랜트가 이기면 그걸로 OK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마는.

홀랜드 : 수리공이 말하는 대로야. 전쟁이란 건 어느쪽이 이겨도 결국은 변하는 게 없단 말이지.

로랑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플랜트의 듀란달 의장이랑 구엔님께서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생각을 많이 하고 계세요.

랜드 : 나도 알아, 로랑. 너같은 녀석을 보면 그런 것도 조금은 믿을 수 있겠다 싶거들랑.
그러니까 건강하게 지내라!

로랑 : 네...!

코우지 : 그러면 안녕, 료. 백귀제국의 조사는 너희들에게 맡길게.

료마 : 그래...반드시 녀석들의 본거지를 찾아내겠어.

하야토 : 그걸 위해선 자유롭게 움직여 다니는 놈들과 행동을 같이 하는 쪽이 좋으니 말이야.

테츠야 : 아쿠에리온팀도 겟타팀과 같이 월광호로 가는 건가?

시리우스 : 원래부터 우리들 디바는 대 타천시의 검이야.
전쟁엔 극력 개입하지 않는 게 좋다고 후도우 사령관도 판단한 거겠지.

아폴로 : 귀찮다니깐 정말. 열받게 하는 놈들은 타천사건 인간이건 오니건 이성인이건 다 날려버리면 될텐데.

캇페이 : 아폴로 형이 말하는 대로야. 분명 할아버지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자프트 쪽으로 가는 걸테니깐.

에이지 : 샌드맨도 똑같겠지. 우리들 보고도 미네르바와 같이 가라고 말했으니.

코우지 : 뭐...내 경우엔 단순히 듀란달 의장이 좋다는 것도 있지만 말야.

가로도 : 헤에...처음 듣네, 그 소린.

랜튼 : 이유 물어봐도 되나요?

코우지 : 그 사람...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지구와 우주이민자의 경계를 뛰어넘어
이 세계에서 모두 같이 살아가자고 말했거든.
그런 생각이...난 좋아.

랜튼 : 그렇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랜튼 : (홀랜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게이너 : ...하지만 난 역시 전쟁을 돕는 일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아.

카미유 : 게이너...

게인 : 좋을 대로 해, 게이너.
네게 고용된 이상 난 네 결정을 따를 테니까.

카미유 : 게인 말대로야, 게이너. 모두 스스로 이대로 갈지 헤어질지를 선택하고 있어.

아무로 : 넌 자신만의 골을 찾기 위해 엑소더스를 하고 있지?
그렇다면 스스로 정해야 해.

게이너 : ...역시 전 월광호와 아이언기어를 따라가겠어요.
목적이 없는 여행일지도 모르지만, 거기서 엑소더스를 계속할 생각이에요.

로랑 : 응...힘내, 게이너.

엘치 : 하지만 의외였어요...
지금까지 알고 지낸 것도 있으니 영주님께선 우리들과 같이 갈 거라 생각했는데.

구엔 : 미안해, 엘치 함장.
잉그레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나도 싸우지 않으면 안 돼...

갸방 : 그런 관계로 밀리샤는 자프트에 협력하게 되었거든.

지론 : 건강해라, 로랑...
아메리아로 날려왔을 때 네가 준 빵, 진짜 맛있었어.

로랑 : 지론도 여러가지로 고마워.
또 만날 수 있기를 빌게.

로어비 : 너무 거창하잖아, 니들.

윗츠 : 무슨 평생 이별하는 것도 아니라고. 좀 더 편하게 해. 편하게.

토시야 : 그렇지, UN이 있으니깐 언제든 얘기 정도는 할 수 있고 말야.
마린...우리들은 미네르바와 가지만, 가끔은 연락 좀 넣어주라.

마린 : 에...

코우지 : 발디오스는 겟타랑 아쿠에리온과 같이 유격대 취급으로 프리덴에 타게 되었지만...
이걸로 우리들의 인연이 사라진 건 아니니까 말야.

마린 : 그래...

라이타 : 칫...토시야랑 코우지는 무르구만.
저녀석은 적 이성인인데 말이야.

키라켄 : 불평하지 마셔, 라이타.
그렇게 마린이 싫거든 너만 이쪽 부대로 오든가.

라이타 : 그럴 수 있을리가 없잖아 임마!

케이 : 그렇담 괜히 툴툴대지 말구, 남자답지 못하게스리.

루나마리아 : 자아...신도 모두와 작별인사 나누고 와.

신 : 에...?

아스란 : 분명 평생 이별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 만날 수 없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루나마리아 : 그러니깐 말야, 게이너랑 사라, 가로드랑 케이씨들에게 인사하고 오라구.

신 : ...그렇구나..
저녀석들도 같이 싸운 동료인걸.

아스란 : ......

레이 : 괜찮은가요?

아스란 : 뭐가 말이지?

레이 : 프리덴, 아이언기어, 월광호, 그로마...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처리 말입니다.
그들의 결정은 듀란달 의장님에 대한 반역행위라 할 수 있어요.

아스란 : 너무 지나친 생각이야, 레이.
그들은 통제되는 행동을 싫어하는 자들로 다른 삶의 방식을 택했을 뿐이야.
그 선택은 의장님도 인정하고 있어.

레이 :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들의 적이 되었을 경우에 전 망설일 생각은 없어요.

아스란 : 나도 그래.
...사실 난 전의 전쟁에서 그렇게 해왔으니 말이야...

레이 : ......

로저 : 이별의 때인가...
깊은 슬픔보다도 희망에 충만해 있는 건 미소가 절로 나오는군.

도로시 : 그렇게 그들이 마음에 들거든 어느쪽인가와 같이 가면 될 텐데.

로저 : 자프트와 에우고를 모체로 한 집단은 다시 가리아로 가서, 거기서 시베리아를 횡단해 지브롤터로 향하고...
다른 쪽 체제에 편입되는 걸 싫어하고 자유를 존중하는 집단은 목적지 없이 태평양을 남하할 모양이더군.
그러니깐 난 그 중앙을 가겠어. 자신의 눈으로 진실이 있는 곳을 확인할 때까지.

도로시 : 삐진 거 가지고 이유 붙여봐야 아무도 납득 안 해.

로저 :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더라도 돼. 그들도 우리들도 자신의 의지로 앞으로 여행하길 정한 거니까.
각자의 여행길에 행운이 찾아오기를 서로 빌어야지.

쟈밀 : 아무로 대위...

아무로 : 쟈밀 함장...당신과도 여기서 이별입니다만, 무사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쟈밀 : ...헤어지기 전에 네게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다.

아무로 : ...뉴타입 말입니까?

쟈밀 : 그래...
가르쳐다오...너의 세계에서의 뉴타입의 의미를...
그리고 네 생각을 말해줬으면 한다. 우리들의 세계의 뉴타입...티파의 존재 의미를...

아무로 : 뉴타입의 의미...

쟈밀 : 구 중앙정부는 뉴타입을 모으고 있었어.
그리고 신연방도 뉴타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들었다...
나는 티파를 지키며, 그 힘을 악용하려는 자들과 싸워나갈 생각이다.

아무로 : 그게 15년 전의 전쟁에서 남반구를 붕괴시켰다는 당신의 속죄입니까?

쟈밀 : 알고 있었나...?

아무로 : 뉴타입 연구소에서 당신의 이름은 들었으니까요.

쟈밀 : ...15년 전...난 중앙정부의 병사로서 우주혁명군과 싸웠고...
그들의 콜로니 낙하를 저지하기 위해 GX의 사테라이트 캐논을 사용했다...

아무로 : 거기에 동요한 연방군은 콜로니를 차례차례로 낙하시켰고,
결과적으로 남반구는 괴멸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쟈밀 : 그 비극의 방아쇠를 내가 당긴 거야...

아무로 : 그건 사고입니다.

쟈밀 : ......

아무로 : ...그리고, 뉴타입의 의미 말입니다만...
그런 건, 없습니다...

쟈밀 : 뭐...?

아무로 : ......

-=-=-=-=-=-=-=-=-=-=-=-=-=-=-=-=-=-=-=-=-=-=-=-=-=-=-=-=-=-=-=-=-=-=-=-=-=-=-=-=-=-=-=-=-

탈리아 : 로저=스미스씨는?

아서 : 오늘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거창한 배웅은 필요 없다면서...

메이린 : 그 사람 말이죠, 좀 별난 집착을 갖고 있더라구요.

탈리아 : 그 나름의 미학이란 거겠네.

모므 : 아~아...모처럼 도로시씨와 또 만났는데, 바로 헤어지나.

대위 : 무슨 소리냐, 모므. 같은 로봇 동지라면 내가 있지 않은가.

모므 : 그러믄 대위...! 세탁이랑 청소랑 도와줄 거에요?

대위 : 그, 그건...

모므 : 브리짓타들과도 헤어지게 되었으니 사람 수가 부족하다구요. 싫어도 시킬테니 그리 알아요!

샤이아 : 네 네. 싸움은 거기까지 하고. 슬슬 출발이야.

미무지 : (자프트 부대가 티람의 눈길을 끌어주면 에만으로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어...)

샤이아 : (글라디스 함장한테는 미안하지만 여기선 미끼로 사용해 줘야 겠네)

코트셋 : 하지만 정말 괜찮습니까, 아가씨?

엘치 : 이대로 자프트와 같이 있다간 정말로 연방군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걸.
하지만 여기서 헤어지면 분명 연방군은 저쪽을 쫓아가느라 우리는 그냥 봐 줄 거야.

코트셋 : 뭐...우리들로선 연방이 이기든 자프트가 이기든 관계 없지만요...

엘치 : 앞으로는 그로마를 본받아서 확실히 운송업자를 하는 거야!
이제 자프트에게서의 보구는 안 나오니깐!

티파 : ......

쟈밀 : 걱정할 거 없다. 티파.
우리들은 우리들 나름대로 해나갈 뿐이야.

토니야 : 하지만 자프트와 같이 있는 쪽이 안전은 보장되지 않나요?

쟈밀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일 일이 어찌될지도 알 수 없는 세계다...
우리들은 걸어야 할 길을 스스로 정하자.

신고 : 자프트와 행동을 같이 하면 그런 쪽의 자유는 없으니까 말이죠.

쟈밀 : (아무로 대위...나도 스스로 답을 찾아 볼 생각이다. 티파와 동료들과 같이 말이다...)

해프 : 나도 저 선글라스 함장의 생각에 찬성이야.

홀랜드 : 과연 원 뉴타입이라 이거군.
뭐...내 감도 이대로는 제대로 된 일이 안 일어날 거라고 하고 있다만.

쟈밀 : 그게 월광 스테이트 이탈의 이유인가?

홀랜드 : 난 내가 모르는 데서 일이 결정되는 게 싫거든.
만난 적도 없는 누구씨의 지시로 네 네 알겠습니다 하고 움직이는 건 이제 질렸어.

엘치 : 동감! 역시 자신이 걸어갈 방향은 스스로 정해야지!

홀랜드 : 그 말이 정답이군.
...보채지 마라, 쟁취해! 그리 하면 얻을 것이니라!

타르호 : 그러면 가 보실까!

쟈밀 : 제우스 각 함대, 출발!

랜드 : (그러면은, 친구들아...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자꾸나...)

브라이트 : 가 버렸나...

헤자에몬 : 그들에겐 그들의 삶이란 게 있소...
그리고 우리들에겐 우리들의 싸움이 있지.

탈리아 : 네...우리들도 출발하죠.
...제우스 각함, 시동! 목표는 가리아 대륙...홍콩!

아서 : 라져! 각함, 시동!

시로 : 형아-!! 모두들-!! 힘내라아--!!

겐키 : 누나--!! 모두--!! 건강해야해-!!

샌드맨 : 전사들의 출발...
그들이 목표한 바는 다르더라도, 힘차게 날갯짓하라...

후도우 : 리나...보이는가?

리나 : 어느쪽 제우스에도 앞길에 암운이 짙게 끼어 있어.

제롬 : 그런...! 사고를 예지했다면 뭔가 어드바이스를 했어야 하잖습니까!

샌드맨 : ...암운은 폭풍을 부르고 비를 뿌리지...

후도우 : 허나 바람은 공기를 바꾸고, 비는 대지를 적신다...

제롬 : 에...

레이븐 : 즉 반드시 흉한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겁니다.

후도우 : 물론 길보라고도 할 수 없지만 말이야.

리나 : 글쎄, 어떨까요...

샌드맨 : 아름답게 춤추라, 전사들이여...그 마음 그대로...


◎북아메리아 대륙, 신 지구연방 본부

[신지구연방군, 고관용 집무실]

지브릴 : ...통지는 이상입니다. 에델=베르날 준장.

에델 : 제가 현인회의의 일원으로?

지브릴 : 자미토프도 약속의 땅의 3현인도 당신의 공적을 높게 샀다는 겁니다.

에델 : ...알겠습니다.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브릴 : 이걸로 오늘부터 당신도 우리 다원세계의 갈 길을 정하는 한 사람이 되었군요.
물론 언젠가는 노인들에겐 퇴장을 요청하게 되겠습니다만.

에델 : ......

지브릴 : 그 때는 당신의 힘에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에델 : 신지구연방의 숨겨진 지배자, 현인회의...
내가 그 일원이 된다니...
이건 찬스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들의 움직임을 눈치채일 가능성도 있어...

지에 : 알라뷰우~!
에델님, 여기선 포지티브 씽킹으로 가얍죠!

에델 : ...지에 박사, 상황은?

지에 : 호호호이! 레벤과 슈란에게 보고가 들어왔습죠 예. 일본의 뒷처리는 모두 순조로운 모양입니다요.

에델 : 제우스는?

지에 : 우효효! 그 놈들 동료들끼리 찢어졌답니다 글쎄!
이거 참 예상외로구만요. 무후후훙!
자미토프랑 지브릴은 한쪽엔 팬텀 페인, 한쪽엔 아게하대를 붙일 모양입니다요.

에델 : 즉시 레벤을 통해 양쪽 제우스에게 두 부대의 정보를 보내세요...!

지에 : 에-엑! 조용히 있는 쪽이 재밌을 것 같은데용...

에델 : 재미로 싸우고 있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우리들도 그들도 세계 평화를 위해...

지에 : 알라뷰~! 그렇게 화내지 마세용, 에델=베르날 준장님.

에델 : !
...알겠습니다. 그럼 박사님은 자신의 연구를 진행하세요.

지에 : 우효효~!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요 예.
먼지 실례할게요. 우호호이-!

에델 : ...부탁할게요. 지에 박사. 그리고...
져서는 안 됩니다. 제우스. 당신들은 이 혼돈의 세계를 바꿀 힘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