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북부, 악시온 재단 수송기, 콕핏]
크로우 : ...해서 어찌 돌아가고 있어?
전 세계가 솔레스탈 거시기의 선언으로 온통 소란인가?
트라이아 : 설마 그럴라구...!
하도 하는 말이 규모가 크다 못해 황당해서 아무도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해서 그 장황한 연설을 하신 영감님 정체도 순식간에 판명되었어.
하지만 그 덕분에 녀석들 정체는 더욱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되었다마는.
크로우 : 그게 무슨 소리야 또?
트라이아 : 그 영감 이름은 이오리아=슈헨베르그...
태양광 에너지 발전 시스템의 제창자. 즉 지금 우리 세계의 방향성을 정했다고 봐도 좋은 인물이지.
크로우 : 잠깐 기둘려봐, 지금 우리 세계라니...
트라이아 : 그래. 그 영감님은 옛날 고리짝에 죽었어.
여하튼 200년 전의 인간이니까.
크로우 : 그런 양반이 지금와서 튀어나왔다는 건...
트라이아 :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크게 두 개.
시공진동 덕분에 200년 전의 세계에서 시간을 뛰어넘어 왔다던가...
200년 전에, 이미 그 메시지를 수록해놨다던가, 야.
크로우 : 어느쪽도 그리 간단히 믿을 수는 없는 얘기군.
차라리 쏙 빼닮은 자손이라도 있다는 쪽이 더 신빙성 있겠어.
트라이아 : 그쪽도 옛날에 조사가 끝났지.
이오리아=슈헨베르그에게 피붙이는 없어.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알 수 없는 일 투성이야.
장난이라고 판단하기엔 너무 손이 많이 간 일이라 헛웃음도 안나오네.
크로우 : ......
트라이아 : 크로우...댁은 녀석들이 진심으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해?
크로우 : 적어도 전에 봤던 WLF 놈들보다는 리얼리티가 있더라.
트라이아 : 리얼리티?
크로우 : 간판 따위가 아니라, 정말로 그걸 이루고자 하는 각오같은 거 말이야.
트라이아 : 잘은 모르겠지만 녀석들이 신경쓰인다면 한 번 추격해 보겠어?
크로우 : 그건 새로운 의뢰인가?
트라이아 : 찍력이 우수하네. 근로의욕에 불타는 테스트 파일럿이라 나도 아주 기뻐.
크로우 : 잠깐 스탑. 그 전에 저번 의뢰 보수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것부터 확실히 하자고.
트라이아 : 아아, 그거라면 결정났지.
이쪽 주문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이상, 보수는 전액 컷이야.
크로우 : 그렇게 사람을 굴려먹어놓고 월급봉투가 비어있다니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냐?
이쪽은 이제 AEU에게 쫓기는 몸이 되어버렸단 말이야.
트라이아 : 그쪽 방면은 걱정할 필요 없어.
재수뽕놈이 AEU 윗선에다가 얘길 다 해놨으니까.
크로우 : ...아니 그렇게 힘이 있으면서 보수를 잘라먹다니 쩨쩨하다고 생각 안 하나?
트라이아 : 오해하지 말아줬음 좋겠네. 난 블래스터를 완성시키는 게 목적이야.
거기에 장애가 되는 걸 철저하게 제거할 뿐이지.
개발비 역시 무한은 아니니까 말야. 절약할 수 있는 데서는 절약해야 일을 하는 거고.
크로우 : ...설마하니 내 보수를 계속 잘라먹어서 계속 테스트파일럿을 시킬 셈이야?
트라이아 : 의외로 예리한 데가 있는데?
조종기술 이외에도 살 데가 있는 모양이군.
크로우 : 훗...말했잖아?
머신 조종은 나의 수많은 특기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가 아니지, 아부로 얼버무리려고 들지 마.
이런 건 빚쟁이 상대하다가 확실히 배운 부분이라고.
트라이아 : 알겠어 알겠어. 그럼 이쪽에서도 정산해주지.
그럼 저번 보수는 1만 9999g. 이 이상은 나도 못내.
크로우 : 뭐야, 그 홈쇼핑 상품같은 가격은?
트라이아 : 잔액을 좀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해서지.
그 쪽이 자신이 놓여있는 상황을 분석하기 쉬울 거 아냐?
크로우 : ...OK다. 이쪽도 의뢰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이란 건 있으니.
트라이아 : 신경쓰지 마셔. 그건 재수뽕 ㅁㅁ에 대한 의리 때문에 그냥 한 거고
앞으로가 진짜 테스트의 시작이야.
일단 내가 세운 계획은 크게 두 개.
하나는 일본행, 또 하나는 소문의 솔레스탈 비잉의 추적이야.
크로우 : 그게 어딜 봐서 블래스터의 테스트란 거야?
트라이아 : 일본 쪽에선 광자력 실험이 행해지고 있어.
크로우 : 광자력?
트라이아 : 꿈의 초 에너지라고 선전하던데. 그 에너지의 실용화 실험이 공개된다나봐.
크로우 : 그러니까 그거의 어디가 블래스터랑 관계가 있다고?
트라이아 : 이런 세상이잖아. 그런 보물을 개발하게 되면 손에 넣고자 하는 악당이 나타나는 법이지.
크로우 : 그녀석과 싸워라 이건가?
트라이아 : 100점 만점이야. 최고의 실전 테스트가 되겠지.
크로우 : 그러면 솔레스탈 비잉의 추적 쪽도 그런 류의 소동에 굳이 휘말려라 이건가...
트라이아 : 그런 스토리지. 덤으로 이제부턴 위험수당으로 보수도 올라갈거야.
크로우 : 그런 얘길 제일 먼저 했어야지.
갑자기 막 의욕이 샘솟는데.
트라이아 : 그럼 빨리 정하라구.
일본에 갈 건지, 솔레스탈 비잉을 쫓을 건지...
참고로 말해주자면 어느 쪽도 보수는 같아. 인심 팍팍 써서 5만g야.
크로우 : 어디 보자, 그러면...
일본으로 향한다(日本へ向かう)
솔레스탈 비잉을 쫓는다(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を追う)
○'일본으로 향한다‘를 선택
크로우 : 일본에 가지.
꿈의 초 에너지라느니 왠지 희망에 넘쳐흐르는 이미지니까.
트라이아 : 과연. 절망의 어둠 속에 있다보면 빛이 있는 쪽으로 가고 싶어지는 법이라 이건가.
크로우 : 남을 불속에 뛰어드는 날벌레처럼 말하지 마셔.
트라이아 : 그런 결과는 나 역시 바라는 바가 아니야.
그러면 가능하면 커다란 트러블에 휘말리기를 기원하고 있을게.
크로우 : 후...불길하기 짝이 없는 말이로군...
○‘솔레스탈 비잉을 쫓는다’를 선택
크로우 : 솔레스탈 비잉을 쫓지.
녀석들에게선 왠지 돈냄새가 나...는듯한 필이 들어.
트라이아 : 절실하군. 사실 그런 류의 후각이 제 할일을 했다면 빚따위는 지지도 않았을테지만.
크로우 : 길을 헤맬 때는 무릇 직감에 기대는 게 나의 주의거든.
뭐...대부분 ㅈ망하고 끝나지만.
트라이아 : 그거 잘됐네.
그러면 가능하면 커다란 트러블에 휘말리기를 기원하고 있을게.
크로우 : 후...불길하기 짝이 없는 말이로군...
○공통
[바도스 섬, 사령부]
헬박사 : 아수라...! 아수라 남작은 없느냐...!
아수라 : 예잇-! 닥터 헬님! 아수라는 여기 있습니다.
헬박사 : 잘 왔다...오늘 밤은 네게 축하의 술을 내리마.
아수라 : 축하의?
...그 말씀인 즉슨, 슬슬...
헬박사 : 그렇다.
슬슬 나의 꿈인 세계정복을 시작할 게다.
아수라 : 그럼 그 첫 출진을 저희 아수라 군단에게 맡기시겠다는 말씀이신지?
이렇게 영광스러운 일이 있을수가...!
저 아수라 남작, 멋지게 이번 싸움을...승리로 장식해 보이지요!!
헬박사 : 그렇다면 가거라...!
목표는 일본, 광자력 연구소...
모든 것은 그 광채가 인도해 줄 것이다...!!
크로우=부르스트
남은 빚 980,000G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3화 분기 일본/솔레스탈 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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