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일본 루트 3화 [시동! 마징가!]

[적야챠]

[일본, 아타미, 카부토가의 방]

쥬죠 : 잘 잤느냐...!!

시로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쥬죠 : 응? 왜 그러느냐, 시로야?

시로 : 정말! 갑자기 얼굴 내밀지 말란 말야!
할아버지 얼굴 진짜 무서우니깐!!

쥬죠 : 미안, 미안하다 시로야.
확실히 아침 댓바람부터 내밀 얼굴은 아니구만!

시로 : 아니 뭐, 나도 모르게 진실을 말해서 미안해 할아버지!
...앗차, 이게 아니지...!

코우지 : 얌마! 누가 그따위 말버릇 하랬냐, 시로!
누구 덕분에 우리가 아침밥을 먹고 사는지 알암마?

시로 : 미안 미안! 형 앞에선 할아버지 얼굴 얘긴 안 하는 게 법도였지.

쥬죠 : 하하하하하! 뭐 됐다 됐어.
게다가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건 코우지 네가 만든 덕분이고 말이다!

코우지 : 천만에용. 이짓도 꽤 익숙해졌죠?

쥬죠 : 그렇다고 해서 시집만은 부디 가지 말아다오!! ...란 게냐?

코우지 : 하하하하하 시집이래!

시로 : 나 참...우리집은 평화롭기도 하네.
솔레스탈 머시기인가가 선전포고를 했다는 게 거짓말같아.

코우지 : 애초에 그건 쌩구라인게 뻔하잖아.
온 세상을 상대로 다 싸워보겠다니 머리가 맛이 갔나봐.
그야말로 신이든 악마든 되지 않고선 무모한 얘기라구.

쥬죠 : 신이든, 악마든이라...

코우지 : 자아, 빨랑 밥이나 해치우자고. 학교 늦겠다 이러다.

시로 : 그래! 어제 광자력 실험 뉴스 봐야지!

뉴스캐스터 : 보십시오, 성공했습니다!! 실험은 멋지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쥬죠 : ......

뉴스캐스터 : 이게 차세대의 에너지, 광자력의 실용화를 향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모델 지구로 지정된 일본 아타미에서 실험 스타트를 끊게 됩니다.
그리고 이, 원자력을 훨씬 뛰어넘은 에너지의 개발자가 유미 겐노스케 교수입니다.

쥬죠 : 얼간이같은 놈이...

코우지 : 응...? 방금 뭐랬수 할아버지?

쥬죠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아침 잘 먹었다.
코우지, 시로...오늘은 집에 빨리 돌아올 수 있겠느냐?
내가 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말이다.

코우지 : 말?

쥬죠 : 부탁하마.

(조용히 나가는 쥬죠)

코우지 : 할아버지...

시로 : 또 새 바이크라도 사다가 엔진 개조했다는 얘기 아냐?

코우지 : 그거 치고는 왠지 분위기가 심각하던데...

시로 : 기분탓일거야 분명.
그럼 그건가, 연구가 또 막다른 길에 부딪쳤다거나 그런 거?

코우지 : 그럴지도 모르지. 그건 할아버지답구만.

시로 : 과연 前 유명 과학자셔.

코우지 : 덕분에 우리집은 발명 특허 가지고 얼마든지 돈은 들어오잖아.

시로 : 하지만 거의 다가 새로운 연구비로 증발해버리니까 좀 아깝다.

코우지 : 그래...또 뭔가 하고 계시던 모양인데, 연구실에 들여보내주질 않아서...
연구중에 사고로 죽어버린 아버지들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면서...

시로 : 하지만 우리들...신경쓰지 않는데 말야.

코우지 : 그래! 게다가 할아버지에게 있어선 돈은 유흥이나 사치를 위해 있는 게 아니야!
뭔가 또 굉장한 신발명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지!
멋지고 짱 간지나는 할아버지라구! 난 할아버지가 좋아!

시로 : 응, 나도!

코우지 : 자, 우린 학교 갈까. 오늘은 딴데 안 들리고 곧바로 오는 거다.


[태평양, 악시온 재단 수송기, 콕핏]

크로우 : ...해서, 그 광자력이란 게 그렇게 굉장한 녀석인 건가?

트라이아 : 뭐라더라, 후지산 지하 깊숙이에서 발견된
재패니움인지 뭔지 하는 광석에서 추출된 에너지를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더군.
상상을 초월한 파워로 전 세계의 에너지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나.

크로우 : 후지산의 지하라...
사쿠라다이트와는 또 다른 건가 보지?

트라이아 : 그쪽은 또 하나의 일본 쪽이잖아.
...라고 해도 지금은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에리어 11이지만 말이야.

크로우 : 대시공진동도 참 죄많은 녀석이 아닐 수 없다니깐.
설마 일본을 두 개로 만들어 버리다니...

트라이아 : 그리고 한 쪽의 일본은 사쿠라다이트니 뭐니 레어메탈이 발굴되어,
전 세계의 파워 게임의 각축장이 되어버렸고.
해서 7년 전의 극동사변으로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제압해서 지금은 에리어...뭐 한마디로 식민지지.

크로우 : 남아있는 일본 쪽도 그 재패니움인지 뭔지 때문에 에리어 11과 같은 길을 걷게 될지도 모르겠는걸...

트라이아 : 거긴 위치적으론 인혁련과 에리어 11사이에 끼어 있으니까.
그렇게 간단히는 양쪽 모두 손댈 수 없을 거야.

크로우 : 내 입국이나 그런 쪽은 괜찮은 거야?

트라이아 : 악시온 재단의 힘만 있으면 문제 없지.
이렇게까지 돈이 많고 보면 기업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거대권력이니까 말야.

크로우 : 그 말단에 있는 테스트파일럿은 보수도 컷당하는 비참한 나날...
세상이 원래 다 이렇게 알싸한 거구나.

트라이아 : 쭝얼쭝얼대지 말고, 빨랑 가서 트러블에나 휘말리란 말야.
추가로 광자력연구소 녀석들에게 안면이라도 트면 추가 보수야.
재수가 좋으면 블래스터에 광자력을 탑재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지.

크로우 : 그러고 보니, 블래스터 이녀석...
악시오가 사용하는 플라즈마 배터리와는 다른 동력원인 듯하던데.
정비할 때도 그 부분은 손대지 말라는 얘길 들었다만, 그건 대체 뭐지?

트라이아 : ...그 부분은 기업비밀이야.
미안하지만 아무리 댁이라도 말해줄 수 없어.

크로우 : 뭐...됐어. 일단은 블래스터의 탑승감에 만족하고 있으니까.

트라이아 : 그 페이스로 제대로 잘 싸우고 오라고.
신나게 날뛸 걸 기대하고 있겠어.

크로우 : 훗...트러블을 바라는 듯한 그 모습은 아무래도 좋게 볼 수가 없구만...


[일본, 아타미 쿠로가네정, 온천]

크로우 : ...그런 관계로, 난 온천에서 일단 나날이 쌓인 피로를 풀어주셔야겠어.

쥬죠 : ...거기 젊은 친구, 여행객인가?

크로우 : 예이. 이래뵈도 전 세계에 걸쳐 활동하는 비지니스 맨입죠.

쥬죠 : 오오! 24시간 연짱으로 싸우고 다닌다 이 말인가!
내가 걸치고 다니는 건 이 목욕수건 정도인데 말이야. 이시시시시...

크로우 : 그야 당연히 하셔야지. 눈앞에서 전라쑈는 참아주쇼.
영감님은 은퇴하셨나보군? 대낮부터 온천이라니 팔자 늘어졌구만.

쥬죠 : 뭐어 내 팔자가 그렇지.
여기 여주인과 내가 좀 아는 사이인지라 그쪽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주고 있는 게야.

크로우 : 하지만 좋구만, 온천이란 건...
이렇게나 기분이 따스해질 줄이야.
전세계의 모든 인간이 온천에 같이 들어온다면 전쟁따위도 없어질지 모르겠는데.

쥬죠 : 멋진 이야기를 하누만, 젊은 친구!
뭐...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마는...

크로우 : 그렇지...

쥬죠 : 난 슬슬 나가볼까. 느긋하게 즐기다 가게나.
여기 아타미는 참으로 좋은 동네라네.

크로우 : 고맙수다 영감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오.

쥬죠 : 자네도 잘 지내게...

(쥬죠가 나가자 심각한 표정을 하는 크로우)

크로우 : 현실이라...
이전의 솔레스탈 거시기는 이러고 있는 와중에도 활동하고 있으려나...

안코쿠지 : ...어이 형씨...방금 그 영감하고 아는 사이인가?

크로우 : 아니...방금 만났을 뿐이야.

안코쿠지 : 그런가...즐기는데 방해했군.

크로우 : 거기 스탑, 어르신. 뭔가 사정이 있는 모양이군.

안코쿠지 : 밝은 세계 사람을 휘말리게 할 수는 없는 일이야...
나에 대해서는 그냥 잊아달라고.

크로우 : ...밝은 세계 사람이라...
그 영감, 위험한 일 하는 놈들에게 쫓기고라도 있는 건가...?
생각해보면 이 온천여관...여관 주제에 종업원부터 시작해서 정상은 아니던걸...

야스 : 손님...그건 좀 심한 말씀이 아닌갑쇼?

크로우 : 뭐야, 댁은 또?

야스 : 내는 야스...족제비의 야스라고 합지요.
여기 쿠로가네정의 때밀이입니다.

크로우 : 오오...그럼 등이라도 밀어주려고?

야스 : 하지만 손님...이게, 아주 죄송한 말씀이지만 신속히 끝내야겠습니다.

크로우 : 왜? 그렇게 손님이 많아 보이지도 않다만...

야스 : 아니오 뭐...저희 여주인께서 좀 안 좋은 예감이 느껴진다고 하셔서 말입죠.
이제 곧 이 근처에서 소란이 벌어진다면서.

크로우 : 안 좋은 예감이라...
바란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바람이 내쪽으로 불어오기 시작했나보군...

야스 : 손님...홀딱 벗고 폼잡으셔도 그림이 안나옵죠.

크로우 : 언제나 당당하게...
그게 바로 내 주의라서 말이야.


[쿠로가네정, 어떤 방]

츠바사 : 크로스...

크로스 : 예이...마지막 손님껜 지금 야스가 갔습니다. 이걸로 준비는 끝났습니다.

츠바사 : 하여간...한창 벌어야 할 때 몰상식한 놈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군.

크로스 : 선생도 같이 갔습니다. 걱정하실 건 없다고 봅니다만...

츠바사 : 녀석들을 얕보지 말라고. 분명 그 놈이 올거야...
후후후...우선 여기 아타미에서 이 눈으로 직접 보도록 할까...


[아타미, 밤]

코우지 : 그왁!!

보스 : 헤헤헤...

시로 : 혀, 형아--!!

누케 : 이제 떼찌 타임이야?

무챠 : 소문에 들은 만큼 강한 놈도 아니었구만.

코우지 : 뭐하는 짓이야, 너희들...!?
시로를 붙잡아선 뭔 짓을 할 생각이지?!

보스 : 가르쳐줄까, 카부토 코우지!
여기 있는 건 일본 전국에서 온 짱들이다!
그리고 이놈들을 통솔하시는 게 바로 나, 보스님이시다!

코우지 : 그래서 그 일본 짱이 무슨 볼일인데!? 빨리 동생이나 놔줘!

누케 : 헤헤헤! 그렇게는 못하지!

무챠 : 사실 이렇게라도 안 하면 넌 보스랑 승부 안 해줄거 아냐!

코우지 : 당연하지! 너희들과 지금 싸워야 할 이유가 없거든!

보스 : 그게 있거들랑!

(빡!!)

코우지 : 으악!!

보스 : 잘 들어? 내 목표는 학생 일본 정복이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남은 여기 이타미에만 짱이 없단 말야!
해서 내가 조사를 좀 했지.
네가 이 근처의 그림자 짱이란 건 알았는데, 거의 표면에 나서는 일은 없더군!

무챠 : 그래서 동생을 떡밥으로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누케 : 그게 딱 들어맞드라 이거지!

보스 : 자아 그럼...얌전히 승부를 내고 나한테 정복당하셔.

코우지 : 거절이야! 그런 거 나하곤 관계 없잖아!

보스 : 시끄럼마! 쭈절쭈절 댈 거면 니네 영감탱이도 끌고 올 수도 있어!!

코우지 : !

보스 : 헤헤, 나도 다 안다고.
네가 니네 할애비랑 딱 붙어 지낸다는 거 말야.
그런데 그 영감 뭐야? 매일 온천에 들어가서 노라리나 피우는 영감인가 했더니
얼굴 한 번 걸작이던데!

코우지 : ............

보스 : 과연 이몸도 그걸 보곤 좀 쫄겠더라구! 하하하하하하하!!

시로 : 저, 저기요...
그 이상은, 더 했다간 난리나는데..

코우지 : 웃지 마 새끼야!!

보스 : 앙?

코우지 : 시끄럽단 말이야, 이 새끼들아!!!

(와지끈!!)

보스 : 끄악!!?

시로 : 아~아, 난 이제 몰라...
할아버지 험담을 한 이상, 너희들 이제 살아서 집에 못 돌아가.

코우지 : 이놈들이 두 번 다시 할아버지 험담을 못 하게 해 주겠어...!

보스 : 제, 젠장...! 이 놈이!!

(뻑!)

보스 : 꾸왁!!

무챠 : 보스!!

코우지 : 움직이지 마! 빨랑 시로나 놔줘!!
그게 아니면 니네 대장님 숨통을 여기서 끊어줬음 좋겠냐?
...이따위 실력 가지고 일본 정복이라니 미친 거 아냐...!

보스 : 이녀석, 정체를 드디어 드러내셨군!?

코우지 : 시끄러!! 너도 남의 얼굴 보고 웃지 못하게 피곤죽을 만들어줄까?! 하하하하하하!!

??? : 거기까지 해라, 카부토 코우지!

코우지 : 여자 목소리...!? 어디서 들리는 거지!?

??? : 지금은 그런 짓을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네 할아버지에게 위기가 닥쳐 와 있다고!

(거대한 진동이 아타미를 덮친다)

코우지 : 뭐지, 지진인가!?

시로 : 혀, 형아! 저거 봐!!

코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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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화

시동! 마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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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 뭐야, 저건?!

시로 : 형아! 이쪽으로 와 저거!!

코우지 : 도망치자, 시로!
보스라고 했지 너...! 승부는 다음에 내자!

보스 : 오, 오냐!

코우지 : ! 할아버지에게서 통신이...!?

쥬죠 : 들리느냐, 코우지! 일단 도망쳐라!
그녀석이 노리는 건 나와 너희들이야!!

코우지 : 그럴수가...! 저건 대체 뭔데!?

시로 : 할아버지, 저거 뭔지 알아!?

쥬죠 : 얘긴 나중에 하마! 지금 파일더를 그쪽으로 날리마!

(호버 파일더 등장)

안코쿠지 : 영감, 저 거인은 대체 뭐야!?
게다가 파일더라는 건 또 뭐고!?

쥬죠 : 얘긴 나중에 한다니까! 지금은 보시다시피 한창 바쁘잖나!

안코쿠지 : 그렇겐 안되지! 난 댁의 경호를 명령받은 형사야! 뭔지 사정도 모르고 어떻게 움직여!

쥬죠 : ...자네도 참 재수가 없구먼.
하필 이런 때 그런 역할을 떠맡게 되다니.

안코쿠지 : 뭐, 뭐야...?!

쥬죠 :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각오를 단단히 먹고 나와 어울려 줘야겠네!!
가라, 파일더!!

코우지 : 저게 파일더인가!

시로 : 형아! 거인이 일로 와!!

(이 때 사야카 등장!)

사야카 : 그렇겐 못 두지!

시로 : 광자력 연구소의 아프로다이A다!

코우지 : 아까 말한 여자애가 타고 있는 건가!?

쥬죠 : 흥! 유미 이 얼간이놈!
딸내미가 탄 아프로다이A따위가 뭘 한다고!
그딴 것보다! 서둘러라 코우지!! 파일더에 어서 타거라!!

코우지 : 가자, 시로!! 저녀석에 타고 날아가는 거야!
...탔어, 할아버지!!

쥬죠 : 좋아, 아주 잘 했다!
일단은 거기 안에 있는 파일럿 슈츠를 입어라!
파일더의 기본적 조종은 바이크와 똑같아! 미사일도 달려있지!

코우지 : 이걸로 녀석들과 싸우라는 얘기야!?

쥬죠 :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거라! 부탁한다 코우지!

코우지 : 알겠어, 할아버지!! 내가 해볼게!

사야카 : 듣고 있어?! 카부토 코우지군!
난 유미 사야카! 널 지켜주기 위해 왔어!
나와 아프로다이 A도 같이 싸울게!

코우지 : 고마워! 힘을 좀 빌려줘!!

시로 : 혀, 형아~!

코우지 : 각오 단단히 해, 시로! 한 판 뜬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2. 아무 아군 유닛이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코우지 전투돌입]

시로 : 혀, 형아! 어쩔거야 이제!?

코우지 :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고서 여기서 뒈질 것 같냐!!
아무거나 꽉 붙잡고 있어, 시로!!


[사야카 전투돌입]

사야카 : 이 아프로다이 A로 어디까지 싸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보지 않고선 모르는 법이야!



파일더는 단 세 방이면 격추.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적 1기 격파]

아수라 : 카부토 쥬죠도 이제 늙었군.
저따위 소형기 가지고 나의 주군께서 맡겨주신 군단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저 소형기를 파괴해서 놈의 무력함을 뼛속깊이 깨닫게 해 주지.
가라, 나의 군단이여! 놈을 샌드위치로 만들어 버려라!!

(타로스상이 세 대나 추가로 등장)

시로 : 형아! 또 튀어나왔어!!

코우지 : 잠깐, 시로! 저쪽에서도 뭔가 오고 있어!

(크로우 등장!)

코우지 : 뭐지, 저 로봇은!?

크로우 : 자기소개가 좀 난처하군.
그냥 지나가던 참견꾼이라고 알아둬.

사야카 : 목적이 뭐야...!?

크로우 : 아가씨가 광자력 연구소 사람이지? 지금부터 내가 원호하마.

사야카 : 에...?

크로우 : 너무 신경쓰지 말고. 이쪽은 이쪽 사정이 있어서 하는 것 뿐이니깐.

코우지 : 일단은 우리편이라 이거군.

아수라 : 어리석은 인간놈!
우리들을 방해하는 자에겐 죽음이 있을 뿐이다!!

코우지 : 아직이야 할아버지!? 언제까지 이걸로 시간을 끌어야 한다는 거야?!

쥬죠 : 좋았어! 준비 완료다!!
이리 와라, 코우지!!

코우지 : 아, 알겠어!!

쥬죠 : 좋아아 오너라 코우지야!! 그 조종석에 앉은 순간 너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니라!!
앞으로 일어날 끝없는 싸움의 운명이 말이다아!!
신인가, 그게 아니면 악마인가!! 어느쪽을 택할지 내 지켜보마!!

코우지 : 우오오오오오오!!

쥬죠 : 자아, 일어서라! 나의 생애의 걸작이여!!



크로우 : 뭔가 튀어나왔어!!

사야카 : 저건...로봇!?

시로 : 아니야...이건 악마야!!

크로우 : 칠흑의 하늘에 우뚝 선 거대한 그림자...

코우지 : 아니야...그런 게!

코우지 : (저건 악마 같은 게 아니야...!
신...전지전능한 신이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런 생각이 들어!)

아수라 : 오, 오오오오...저건......제우스!!
대신 제우스!!!
제우스다! 배신자 제우스야!!

코우지 : (생각났어...!
우리 집엔 어째서인지 그리스 유적 관련 책밖에 없었어...
할아버지의 방...난 이유도 모른채 그 책들을 읽는 걸 좋아했었지...
그래...확실히 닮았어...!
그 신과...!)

아수라 : 그리고 저 녀석이야말로 틀림없는 미케네의 원수!!

쥬죠 : 이놈, 코우지! 지금 뭐 하고 있느냐!!
도킹을 해! 빨랑 도킹 못하겠느냐!!

코우지 : 아니, 갑자기 도킹이라고 해도...

쥬죠 : 머리에다가!! 그녀석의 머리가 지금 텅 비어있잖아!!
거기다 파일더를 쑤셔박으면 돼!!

코우지 : 지금 보여!! 하지만 어떻게!? 나 이런 거 전혀 모른다구!!

쥬죠 : 그럼 그냥 외쳐!! 외치기만 하면 된다!!
‘파일더 온!!’
그게 신호로 다 알아서 해 줄거야!!

코우지 : 파, 파일더 온...?
뭔지 모르겠다만 어차피 할 수밖에 없지! 간다!!
파일더------------!!!! 온-----------!!!



코우지 : 이게...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힘...!

쥬죠 : 놈들에게 쳐박아줘라!! 코우지!!
필살의 힘!! 그 이름하여...!!

사야카 : 그 이름하여!?

시로 : 그 이름하여!?

크로우 : 그 이름하여!?

(이름하여 마징가, 로켓펀치로 탈로스상을 일격에 끝장낸다!)

코우지 : 해치웠다...! 내가 해치웠어!!

안코쿠지 : 괴, 굉장한걸, 영감!!

쥬죠 : 뭐 이쯤이야...

사야카 : 차, 찾았다...! 찾았어!
아버지, 보고 계세요!?

유미 : 그래, 물론이지! 물론 보고 있단다!!
저건 틀림없이 카부토 선생께서 만드신 거야!
하지만 설마 이렇게 가까이에 선생님이 계셨다니...! 이렇게 가까이에...!

코우지 : 이녀석, 굉장해...!
하지만 지금 건 이녀석이...!

쥬죠 : 아니, 그렇지 않다!
방금 그건 네 힘이야! 그렇지! 모두 너와 마징가가 한 일이다!!

코우지 : ! 나와 마징가가...?

쥬죠 : 그래 맞다! 너의 힘, 마징가 Z!!
그리고 이걸 손에 넣은 지금부터 넌 인간을 초월한 게야!!
알겠느냐, 넌 초인이다! 아니 그 이상이지! 카부토 코우지는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게다!!

코우지 : 내가 신도, 악마도...?!

쥬죠 : 그래 그래 그렇다!! 아-하하하하하하하!!!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코우지 : 저 영감, 사실 엄청난 양반이었던 모양이군...

쥬죠 : 해치워라, 코우지!! 놈들에게 아주 본때를 보여주거라!!

코우지 : 좋아...! 간다, 마징가!


[코우지 전투돌입]

쥬죠 : 해치워, 코우지!! 조종방법따위 그냥 적당히 때려맞추더라도, 네 투지를 그대로 쳐박아줘라!!
분노하라!! 그리고 울어라!! 마징가는 네게 반드시 응답해 줄 게다!!

코우지 : 알겠다구, 할아버지!!
난 할아버지와 이 마징가 Z를 믿겠어!!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공격은 격투와 로켓펀치뿐


[마징가 등장 다음 아군 턴]

아수라 : 하, 하하하...
아아, 이상한걸...
신기하게도 이런 상황인데 웃음이 아주 치밀어 올라...!
정말, 웃음이 멈추지를 않는군!!
왜냐하면, 저건 분명 신이기도 하고 악마이기도 하니까!!
그리고 동시에 우리들의 원수놈...!
설마...! 설마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수천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가 바라마지 않던 원수와의 재회!!
기다려라...! 기다려라!!!
제우스으으으으으으으!!!!

(맨몸으로 돌격해오는 아수라!)

코우지 : 뭐, 뭐야 저거!?

아수라 :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아수라--펀----치!

크로우 : 뭐하는 놈이야 저거!? 맨손으로 로봇을 쓰러트렸어!?

코우지 : 큭...!

아수라 : 제우스!! 나의 분노와 증오, 깨닫도록 하거라!!!

시로 : 뭐, 뭐야 이녀석은!? 얼굴이 이상해!!

아수라 : 후...그래 말 잘 했다.
얼굴이 이상해...?
그런가, 이상한가...
허나 말이지, 이렇게 되 버린 것도 전부 다 네놈 탓이다, 제우스!!
제우스, 올림포스의 배신자노오오오오오옴!!!!!

코우지 : 으아아아아아아악!!!

아수라 : 이자식! 이자식! 이자식! 이 ㅁㅁ!!
우리들을 배신한 죄!! 미케네를 멸망시킨 죄!! 신들을 배신한 죄!!!
오늘 여기서 싸그리 갚아 주마!!

코우지 :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야 이놈!?

아수라 : 아무래도, 다시 생각해 보면 난 행운의 소유자인지도 모르겠군...
어째서냐 하면, 내 손으로 장년간의 원한을 풀 수 있으니까 말이다...!
잊었다고는 말 못하겠지...! 우리들 동포를 그 소름끼치는 문 너머로 가둬버린 대죄를!!
내게 주어진 이같은 모습으로 변한 슬픈 운명...!
그 원한, 네놈이 지은 죄의 무게...! 지금이야말로 깨달을 때다아아아앗!!!

헬박사 : 거기까지 하거라!!

(아수라에게 제어파!)

아수라 : 으으으아아아아아악!!

안코쿠지 : 뭐지, 지금 그 커다란 목소린...!
어이 영감! 방금 들었지!?

쥬죠 : 그래, 더 귀찮은 놈이 튀어나왔군...
이건, 각오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 될지도 모르겠어.



헬박사 : 아수라! 아수라 남작아!

아수라 : 저의 군주, 닥터 헬!!

헬박사 :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 아수라...?

아수라 : 보, 보십시오! 카부토 쥬죠를 쫓고 있던 차에, 놀랍게도 우리 미케네의 윈수를 발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대신 제우스 말입니다!!
그리고 운 좋겠도 제 손으로 그 원수를 갚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헬박사 : 거기까지 해라.

아수라 : 하, 하오나...!

헬박사 : 내가 거기까지 하라고 했다...!
아니면, 내게 거역할 셈이냐...?

아수라 : 요, 용서를...! 용서를!!

헬박사 : 뭐어 좋아. 확실히 이 로봇, 제우스와 닮긴 했군.
네가 제정신을 못 차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게야.
안 그런가, 쥬죠?

쥬죠 : ......

시로 : 혀, 형아...저 거대한 그림자, 할아버지랑 아는 사인가봐?

코우지 : 나도 몰라. 하지만 저건 입체영상인 것 같아.

헬박사 : 후하하하하하하!! 만나고 싶었다, 쥬죠!!

쥬죠 : 흥...무서운 꼬라지를 드러내고는!

헬박사 : 흐흐흐, 그 못생긴 꼴도 지금와선 그립군...
허나 이 이상 날 방해하지 말아줬으면 좋겠군.
최근 10년, 네가 살아있다는 걸 알고 안심하고 잠든 날이 하루도 없었으니 말이다.

쥬죠 : 아아, 그랬나!
난 아주 꿈자리가 편안한것이 살기 편했지!

헬박사 : 꿈이라...
그렇다면 내 꿈이 뭔지 잊진 않았겠지?

쥬죠 : 네 잠꼬대 따위를 내가 기억하고 있겠느냐!

헬박사 : 그럼 생각나게 해 주마...!
아수라!!

아수라 : 예잇!!
가라, 철가면 군단!!

(아수라 휘하의 철가면부대 등장)

철가면 : 이미 진군 준비는 다 되어 있습니다!

안코쿠지 : 뭐, 뭐야 저 가면 군단은!
저 놈들 전쟁이라도 시작할 셈인가!?

아수라 : 후후후...전쟁이 될 만큼 저항할 수 있다면 그것도 볼만하겠군!

쥬죠 : 흥, 변함없이 악취미군 그래...!

헬박사 : 그래, 쥬죠...이제 생각났느냐!
나의 꿈, 세계정복이!! 후하하하하하!!

코우지 : 세계정복...!?

시로 : 머리가 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이 영감님...!?

헬박사 : 그럼 이제 보여줘라, 아수라 남작!
우리의 비할 바 없는 최강의 힘이란 걸 말이다...!

아수라 : 예잇! 그러면, 닥터 헬께서 윤허하셨으니 이제 모습을 드러내라!
기계수, 가라다 K7!!
그리고 다브라스 M2여!!

(그리운 우리들의 친구 기계수(...) 두 마리 등장)

아수라 : 목표는 광자력 연구소!
그걸 방해하는 자는 이 자리에서 모조리 때려 부숴주마!!

사야카 : 녀석들은 카부토 박사님만이 아니라 광자력도 노리고 있구나!

크로우 : 치프가 바라던 대로의 전개냐...!!

쥬죠 : 조심하거라, 코우지!
저 두 놈은 이제까지의 녀석들과는 차원이 달라!

코우지 : 아, 알겠어...!

쥬죠 : 라고는 해도, 로켓펀치만으로는 과연 짐이 무겁겠군...

헬박사 : 네가 만든 거 치고는 한심스러운 로봇이군.
아니, 반대로 내가 만든 기계수가 너무 강한 걸까? 하하하하하!!

쥬죠 : 흥! 어디 뚫린 대로 말해봐라!

헬박사 : 아니 뭐, 사실 전부 네놈 덕분이지.

쥬죠 : 끄윽...

헬박사 : 지금도 생각나는군. 그 문이 열렸던 순간 말이다.

코우지 : 무슨 얘기야, 할아버지?
아까도 미케네니 제우스니...

쥬죠 : 으, 으으음...넌 아직 몰라도 된다, 아직은 말이야...

코우지 : 할아버지...

크로우 : 얘긴 나중에 하고, 형씨.
저기서 오는 해골바가지랑 쌍대가리는 한 판 뜨고 싶어 죽겠나본데...!

코우지 : 아아, 나도 알아!
할아버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딴 놈들에게 당하고 있을까보냐!!


승리조건

1. 가라다 K7, 혹은 다브라스 M2의 격추

패배조건

1. 아무 아군 유닛이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등장 이후 3턴 이내에 가라다 K7, 혹은 다브라스 M2를 격추한다.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하지만, 딱 치프가 말한 대로 전개가 되다니.
그 인간...전술예보사 자격증이라도 갖고 있는 건가...
자아 일이다 일! 빠릿하게 의뢰를 마치고서 신나는 빚 변제를 하자!


[가라다, 혹은 다브라스의 HP를 일정 이하까지 깎음]

츠바사 : 이거야 원, 아무래도 이대로 모른 척 하고 조용히 넘어갈 수는 없겠네.
어디 보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크로스 : 그거라면 아까 전에 선생이...

츠바사 : 그래...그렇다면 그쪽은 맡기지.
하지만 아무래도 나쁜 예감이 드네.
그래도 일단은 지켜보도록 할까. 카부토 코우지의 싸움을.

코우지 : 이녀석들...!
처음에 나온 거인상과는 격이 다른 강함이야!

크로우 : 이런 괴물을 준비했다니, 방금 그 영감이랑 남녀합체는 뭐하는 놈들이야...!?

헬박사 : 하하하하하!! 그러면, 이제 뭘 어쩌겠나?
카부토 쥬죠여, 이미 승부는 난 거나 마찬가지다.
나와 다시 손을 잡는 것도 뭐 나쁘진...

쥬죠 : 흥...누가 손을 잡느냐!

헬박사 : 그렇다면 네놈이 만든 마징가를 나의 세계정복의 산제물로 삼으마!!

쥬죠 : 내가 그리 둘 성 싶은가...!

아수라 : 기다리십시오!

안코쿠지 : 나, 나왔다 괴물--!!

아수라 : ......

안코쿠지 : 뭐, 뭐야!? 나랑 해보겠다고!?

아수라 : 카부토 쥬죠 박사님...저 아수라 남작. 실로 오랜만의 대면, 황송합니다.

안코쿠지 : 뭐야? 왜 머리를 숙이고 그래?!

쥬죠 : ......

아수라 : 오해를 하고 계신 듯해 말씀드립니다만, 저희들은 절대 박사님의 생명을 노리고 온 것이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저의 주군이신 닥터 헬의 한 팔로서 활동해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마중을 나온 차입니다.

안코쿠지 : 뭐라고오!?
어이 영감! 댁 설마 이놈들 동료였단 말야...!?

쥬죠 : ......

아수라 : 저 아수라 남작, 이렇게 오늘날에도 존재할 수 있는 건 다 박사님께서 계신 덕분...

쥬죠 : 흥, 무슨 소릴 하나! 난 그저 지옥의 문을 열었을 뿐이야.
...해서, 도망칠수도 없다는 걸 안 이상 별 수도 없구먼. 뭔 얘기인지나 듣지.

아수라 : 옛! 저희들의 목적은 세계정복입니다!
그걸 위해선 반드시 광자력 에너지로서 기계수에 더욱 큰 힘을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광자력 연구소를 저희들 것으로 만들고,
박사님께서 마음껏 광자력을 개발해주셨으면 합니다...!

쥬죠 : 흥...과연, 그건 재미있군.
잠깐 이리로 와 보겠나, 좀 더 자세히 얘길 들려다오.

아수라 : 예잇!

안코쿠지 : 영감!!

쥬죠 : 자넨 닥치고 있게!
...자아 오너라, 아수라!

아수라 : 그러시다면, 지금 닥터 헬의 5대군단 중 공석으로 돌아오셔서...

쥬죠 : 거절한다...!

아수라 : 예?

쥬죠 : 이 얼간아-! 완전히 속아넘어갔구나!! 다시 한 번 죽어라!!

(쾅!!)

아수라 : 이, 이놈이!! 폭발물을 가지고 있었나!!

쥬죠 : 치잇! 끈질기기가 하늘을 찌르누만!!

아수라 : 이, 이놈!! 카부토 쥬죠 이 놈!!!
용서 못해, 용서 못한다!!

야스 : 어이구, 거기까지 하시지! 형씨+누님!

(야스의 폭발물 공격)

아수라 : 웨, 웬놈이냐!

야스 : 자아-선생! 그럼 얇게 한 떰 떠주십쇼!

선생 : !

(스캉-!)

아수라 : 으어어어어!! 내, 내가 지금 베였다고!?

야스 : 선생의 검과 식칼 다루는 솜씨는 초일류지!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내 폭탄 다루는 솜씨도!
자아 박사님! 여긴 우리들에게 맡기고 빨리 가 보십쇼!

쥬죠 : 미안하구먼! 여주인에게 안부 전해주게나!

야스 : 예이! 내일도 제가 등을 시원하게 밀어드립죠!

쥬죠 : 좋아! 코우지, 오너라!!

코우지 : 아, 알겠어!!

(코우지와 쥬죠 상봉)

코우지 : 할아버지!

쥬죠 : 많이 기다렸다, 코우지, 시로야.

안코쿠지 : 실례합니다!
미안한데 나도 좀 낑겨 타야겠다!

코우지 : 댁은 누군데?

안코쿠지 : 그냥 지나가던 국가권력이다.
니들 영감한테 휘말려서 지금 이 꼴이야.

쥬죠 : 그딴 건 됐고 코우지! 이 마징가로 어떻게 적을 쓰러트리는지 잘 기억해둬라.
어차피 가르쳐줄 수 있는 것도 이번 한 번 뿐일테니 말이다.

코우지 : 이번 한 번?

쥬죠 : 아, 아니 뭐...한 번에 잘 보고 따라해라 이 소리였다.

아수라 : 그럴 시간을 줄 성 싶으냐!
죽여라! 가라다 K7, 다브라스 M2!!

크로우 : 칫!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들이 레슨 타임을 벌어줄 수밖에 없군!

사야카 : 기다려! 바다에서 뭔가 오고 있어!!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 타입 등장)

크로우 : 저건...솔레스탈 거시기의 건담인지 뭔지 하는 놈들인가!

알렐루야 : 과연 스메라기씨야. 예상대로 테러리스트가 나타났어.

티에리아 : 베다 안에서도 불확정요소로 판정된 닥터 헬의 군단인가.

알렐루야 : 광자력 연구소가 신 에너지의 평화이용을 부르짖는 이상, 그걸 원호하면 되는 거지 우린?

티에리아 : 현 시점에서는.
수수께끼에 휩싸인 광자력의 개발경위를 조사하기 위해서도, 여기선 그들의 적대세력을 쳐부순다.

알렐루야 : 상대는 아무래도 인공지능 탑재 기체인 듯해.
할렐루야...조금은 마음이 편하다.

사야카 : 저 사람들...우리들에게 협력해주려는 거야?

크로우 : 어쩔 생각이지? 믿어도 되는 건가?

알렐루야 : ......

티에리아 : ......

크로우 : 묵비권이냐.
하지만 여기선 그냥 돌아가는대로 놔둘 수밖에 없겠군.

사야카 : 하, 하지만...

크로우 : 하지만 쟤들도 좋은 시간벌이는 되어줄 것 같잖아.

쥬죠 : 좋았어, 코우지! 냅다 때려 박아라!!

코우지 : 오케이!!

(힘이 솟는다...!)

쥬죠 : 이걸로 기본은 OK구나! 남은 건 니 멋대로 그냥 싸워!!

코우지 : 알겠어, 할아버지!!

아수라 : 으윽! 마징가 이놈!!
가라다 K7, 다브라스 M2!!
우리들을 방해하는 놈은 모조리 끝장내라!!

알렐루야 : 큐리오스, 목표를 공격한다.

티에리아 : 버체, 목표를 파괴한다.

코우지 : 간다앗!! 마징가의 힘을 보여주마앗!!


[코우지 전투돌입]

쥬죠 : 코우지! 이 마징가 Z는 내 생애 최고의 걸작이다!
기계수 따위에게 져서는 안된다!!

코우지 : 알겠어!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무기를 한 번 써볼게!!
간다, 기계수! 이게 마징가 Z의 힘이다!!


[알렐루야 전투돌입]

알렐루야 : 솔레스탈 비잉의 선언으로 세계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분명, 앞으로 싸움은 더욱 커져가겠지.
우리들은 그 안을 나아가겠어. 설령 희대의 살육자가 되더라도...!!


[티에리아 전투돌입]

티에리아 : 모든 것은 베다가 제시한 계획대로 진행한다.
그걸 위해서도 패배는 용납되지 않아. 상대가 그 누구라 하더라도.
그게 건담 마이스터의 사명이다...!!



가슴팍 불뎅이♥


[가라다 or 다브라스 격파]

○가라다 K7 격파

아수라 : 말도 안돼! 닥터 헬께서 주신 가라다 K7이!!

○다브라스 M2 격파

아수라 : 말도 안돼! 닥터 헬께서 주신 다브라스 M2가!!

○공통

아수라 : 역시...역시, 놈은 제우스의 환생이야!!
카부토 쥬죠가 저런 걸...! 에에이, 여긴 일단 퇴각이다!!
잘 기억해 둬라, 카부토 쥬죠! 그리고 카부토 코우지와 마징가 Z여!!
이 빚은 반드시 갚아주마!!

(퇴각하는 아수라 군단)

시로 : 해냈어, 형아!

코우지 : 헤, 헤헤...어떻게든 했구만...

알렐루야 : 굉장하네, 저 로봇...
마징가 Z라.

티에리아 : 하지만 저게 병기로서 사용될 때는 파괴하지 않으면 안돼.

알렐루야 : 그렇게 되지 않기를 빌지.

티에리아 : 미션 종료를 확인. 다른 마이스터와 합류한다.

(퇴각하는 건담 마이스터들)

크로우 : 가 버리셨나...하지만 아무래도 놈들은 정말, 진담으로 그 선언대로 활동을 하는 듯하군.

시로 : 고마워, 솔레스탈 머시기!
뭐...가장 활약한 건 역시 우리 마징가지만 말야!

쥬죠 : 코우지, 마징가의 모든 것은 다 네 힘이란다.
인간을 뛰어넘어,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네 힘인 게야.

코우지 : 나의...힘...
이건 나의 힘...!
할아버지, 아까전에 그렇게 말했었지?

쥬죠 : 그래, 이건 너희들의 부모를 앗아간 나의 속죄이기도 하단다.
내가 죽거든 너희들 형제는 이제 기댈 데도 없어.
허나 걱정 말거라, 이 마징가가 있는 한 넌 강하다!!
세계 제일...으하하하하!! 그래, 세계 제일이지!!

시로 : 아아-좋겠다 형아-! 이런 것도 다 받고-...!
나도 한 대 있었음!

쥬죠 : 하하, 안심해라!
다음번에 말이다, 네 건 다음번에 만들어 줄테니..

시로 : 헤헤...헤헤헤...
!!!


카부토 쥬죠. 절명

쥬죠 : ......

안코쿠지 : 왜 그러냐, 꼬마야?

시로 : 하, 할아버지가...!
할아버지가!! 할아버지가!!!

코우지 : !

시로 : 죽어버렸어어어어어!!!!!

안코쿠지 : 여, 영감...
당신, 설마 아까전의 폭발로...

쥬죠 : ......

코우지 : 거, 거짓말이지 이거...!
거짓말 하는 거 맞지, 할아버지...! 이, 이럴수가...!!

시로 : 그래, 이거 다 거짓말이야! 거짓말인 게 당연하잖아!!
그치만 나한테도 이런 거 만들어 준다고 방금 말했다구!!!
그런데 왜 죽어버리는 거야 할아버지!?
만들어줘!! 나한테도 마징가 만들어줘!! 죽지 말고, 빨리 일어나!!!
할아버지!! 할아버지 왜 이래!!! 할아버지이이이이이이이!!!!

코우지 : 할아버지...할아버, 지...
이런 썩으으으으으으으을!!!!!

(뛰쳐나가는 마징가)

크로우 : 이봐! 지금 어딜 가려는 거야!!

코우지 : 놈들을 쫓아가겠어!!
쫓아가서 할아버지 원수를 갚아야지!!

크로우 : 일단 침착해. 무작정 움직여봐야...

코우지 : 댁은 모르면 닥쳐!
난...난 놈들을 절대 용서 못해!!

시로 : 할아버지가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형아는 이제 아무도 못 말려...!

사야카 : 기다려!

(앞을 막아서는 사야카)

코우지 : 비켜!!
안 비켰다간, 억지로라도...!

사아캬 : 부탁이야!! 지금은 분노를 가라앉혀!!
넌 아직 조종이 완전하지도 못해! 쫓아갔다간 반격당해서 그냥 죽을 뿐이야!!

코우지 : 뭐라고!?

사야카 : 이 아프로다이 A는 합금 Z로 만들어져있어...
그렇게 보면, 초합금 Z로 만들어진 네 마징가 Z와는 남매와도 같은 거야!
그래도 쓰러트리고 가겠다면...!

코우지 : !

안코쿠지 : 그만둬, 이제...
저 언니가 말하는 대로 해.

코우지 : 아니 뭐야!?

안코쿠지 : 아까 전 싸움 때문에 동네도 엉망진창이야.
너한테는 그쪽 관련 사정 청취도 하지 않으면 안돼.
정 가겠다면 총을 써서라도 널 말려야겠어...!

코우지 : 젠장!!! 이런 젠장 빌어먹으으으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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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도스 섬, 사령부]

헬박사 : ...아수라여...

아수라 : 정말, 면목 없습니다, 닥터 헬...!
절 믿고 맡겨주신 기계수를 한 쪽이나 잃고 말았습니다!!

헬박사 : 뭐 그건 됐다. 이걸로 내 근심거리가 많이 줄었으니.

아수라 : 카부토 쥬죠 말씀이시군요.

헬박사 : 놈은 확실히 죽은 게 맞겠지?

아수라 : 예. 그 자리에 남아있던 철가면 놈들에게 확인시켰습니다.

헬박사 : 아까운 남자를 잃었어...
지난 날 나의 맹우의 죽음을 애도하지...

아수라 : 예...

헬박사 : 허나 이걸로 남은 장애물은 놈이 남긴 마징가 Z와 그 여자 뿐이다.
아수라여! 남아있는 기계수를 몰아 마징가 Z를 치고 광자력을 손에 넣어야 한다!

아수라 : 잘 알겠습니다.
저 아수라...닥터 헬의 분부대로...
저 증오스러운 제우스의 환생인 마징가와 카부토 코우지의 생명을, 닥터 헬께 바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카부토 코우지(兜甲児)
CV : 아카바네 켄지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마징가 Z의 파일럿.
바이크 레이서의 꿈을 가진 보통 고교생이지만, 할아버지인 쥬죠에게 호버 파일더와 마징가 Z를 물려받고 닥터 헬과 싸우게 된다.
밝고 시원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요리가 특기. 하지만 사실 싸움 솜씨도 상당해서 일부에선 아타미의 그림자 짱이라고 불리며 존경받고 있다.
또한 가족애가 굉장히 강하여 동생인 시로를 소중히 생각하고, 할아버지인 쥬죠 역시 경애하고 있다. 할아버지에 대한 험담을 듣기라도 하면 나사가 풀려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격해지기도 한다.
니시키오리 츠바사와 만난 이후엔 쿠로가네정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다.
당초엔 마징가 Z의 힘에 너무 기댄 나머지 독고다이의 싸움을 했다. 하지만 쿠로가네 정에서의 특훈과 같이 싸우는 사아캬 및 마징가 군단과의 공투에 의해 인간적으로도 파일럿으로서도 성장하게 되었다.


유미 사아캬(弓さやか)
CV : 혼나 요코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아프로다이 A의 파일럿.
광자력 연구소 소장인 유미 겐노스케의 딸이자 성실하고 협조성을 중시하는 성격.
마징가의 힘을 과신하여 혼자서 싸우려고 드는 코우지를 몸을 던져 충고하는 헌신성도 보였다.
코우지와는 서로 남녀로서 신경쓰는 사이지만, 둘 다 연애에는 젬병이기 때문에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이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아수라 남작(あしゅら男爵)
CV : 이시토비 코우지/야마가타 카오리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닥터 헬 휘하의 개조인간으로, 5대 군단 중 하나인 [아수라 군단]의 지휘관.
본디 바도스 섬에서 잠들어 있던 고대의 남녀였으나, 닥터 헬의 손에 의해 신체가 서로 연결되어 소생되었다.
손에 든 [바도스의 지팡이]로 기계수를 자유자재로 조종하여, 마징가 Z를 모는 코우지와 격투를 몇번이고 벌였다.
맨몸으로 싸워도 높은 전투력을 자랑하며, 그 일격은 마징가 Z를 자빠트릴 정도의 위력을 지녔다.


카부토 시로(兜シロー)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코우지의 동생.
만사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 걸 모토로 삼고 사는 건강하고 밝은 초등학생.
할아버지, 쥬죠를 좋아하면서도 어린아이 특유의 나쁜 입버릇이 남아있어 얼굴이 무섭느니 뭐니 막말을 하는 일이 잦아 그 때마다 코우지한테 혼나고 있다.


카부토 쥬죠(兜十藏)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광자력 연구의 권위인 과학자.
얼굴에 난 커다란 상처 때문에 무서운 인상을 주게 되고, 좀 대하기 난해한 면도 지녔다. 하지만 기본적으론 대범하며 맘씨 좋은 영감님으로 코우지와 시로 형제에게 있어선 가장 사랑하는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광자력 이외에도 많은 발명을 했기에 그 특허에서 오는 자금으로 카부토가는 불편함 없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수라 군단의 습격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비밀리에 개발해 온 마징가 Z를 코우지에게 맡기고 세상을 떴다.


유미 겐노스케(弓弥之助)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광자력 연구소의 소장.
한때 쥬죠를 스승으로 모셨고, 광자력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했었다.
쥬죠가 모습을 감추고 나서도 광자력은 평화적으로 이용되어야 한다는 이념을 가슴에 품고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했다.


니시카오리 츠바사(綿織つばさ)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아타미에 있는 온천여관, [쿠로가네정]의 여주인.
곡절 많은 쿠로가네 5인중을 이끌고, 쿠로가네정을 휘어잡고 있는 수수께끼 투성이의 인물.
그녀의 과거는 카부토 쥬죠와 닥터 헬과도 관계가 있으며, 적에게도 아군에게도 결코 얕지 않은 인연을 지니고 있다.


야스(安)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쿠로가네 5인중의 한 사람. 통칭 [족제비의 야스]
쿠로가네정에서 때밀이로 손님들 등을 밀어주지만, 사실은 폭탄의 스페셜리스트.
체내에 광자력 폭탄을 묻어놓고 있어, 언제든 자폭할 각오를 마친 목숨 아까운줄 모르는 자다.
안코쿠지나 시로와는 죽이 잘 맞아서, 셋이서 같이 행동하는 장면도 많았다.


크로스(クロス)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쿠로가네정의 기도로 쿠로가네 5인중의 하나.
쿠로가네 5인중의 리더격 역할이기도 하며, 여주인인 츠바사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는다.
초합금 Z의 머리와 팔을 지닌 사이보그로, 기계수와도 필적하는 괴력을 자랑한다.


선생(先生)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쿠로가네 5인중의 한 사람.
본명 불명인 검술의 달인으로, 초합금 Z제 일본도로 모든 것을 양단한다.
날붙이에 전반적으로 정통해 있어서 식칼 다루는 솜씨도 천하일품. 평소엔 쿠로가네정에서 요리사로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보스(ボス)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학생 일본정복을 목표로 일본 짱 연합을 만들어 그들을 거느리는 캡짱.
일본 전국의 짱들이 자기를 따르게 만들고, 마지막으로 남은 아타미에 쳐들어와 그림자 짱이라고 불리던 코우지에게 도전했다가 도리어 된통 당하고 거기다 그 와중에 아수라 군단의 습격과 맞딱뜨렸다.
그 뒤 쿠로가네정에 숙박하게 되었지만, 숙박비가 부족한 것 때문에 약점을 잡혀 거의 울며 겨자먹기로 닥터 헬과의 싸움에 참가하게 되었다.


누케(ヌケ)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보스의 졸개 1.
얼빠진 표정에 콧물을 늘어뜨린 외견으론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사실 취권의 달인으로 일본 챔프급 솜씨.
그 실력으로 순식간에 철가면을 쓰러트렸을 때는 무챠와 같이, 코우지에게 ‘니들 사실 보스보다 강한 거 아냐?’ 란 소리를 들었다.


무챠(ムチャ)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보스의 졸개 2.
선이 가늘고 보스에게 워낙 충실하기에 척 보면 그냥 보스 딸랑이로밖에 생각이 안 들지만, 사실은 지탄(持彈)의 명수. 총을 든 철가면보다도 빠르게 안면에 폭발 딱총을 맞춘 적도 있는 등,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안코쿠지 야미타로(暗黑寺闇太朗)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아타미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불량 형사.
쥬죠의 신변경호 명령을 받고 쿠로가네정 주변에서 빈발하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 때 하필 아수라가 이끄는 기계수와 마징가 Z의 싸움에 휘말려서 이후에도 뭐든 코우지 일행과 행동을 같이 하게 되었다.


헬박사(Dr. ヘル)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 편

세계 정복을 노리는 악의 과학자.
자신의 근성인 바도스 섬에 있는 미케네 유적에서 발굴한 거인병기를 기계수로서 재생시켜 아수라 남작이나 브로켄 백작 등 5대 군단에 전력으로서 주고 있다.
카부토 쥬죠랑 니시카오리 츠바사와는 옛부터 알던 사이지만, 현재는 서로 적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