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스: 언니가 죽었어... 하지만 주의 힘이 될수 없다면 살아 있어도 같은 일. 주를 섬길만한 힘이 없었을뿐..그래도..언니를 빼앗은 보답은 받게 해야겠다.
테리우스: ...슈우들은?
마레이아: 작전대로 진공중...곧 왕도 중심부에 도달합니다.
테리우스: 왕도 중심부...그러니까 왕궁 앞인가?
탐도르: 모두들 무사했으면 좋겠습니다만
포쟈: 저쪽 걱정도 좋지만 이쪽도 긴장을 풀지 못해. 적의 입장에서 보면 프링호르니보다 이쪽이 노리기 쉬우니까
테리우스: 격추되기 쉬울 것 같은 상대부터 노리고 가는 것은 전술의 기본이니까
탐도르: 오오!? 적의 공격이요!?
포쟈: 아아..이리 왔나보군
마레이아: 이러한 상황에서의 방위전...경험을 살릴 때가 됐네요. 적의 요격, 시작합니다!
테리우스: 역시 뒤에 있다고 편안하기만 할 수는 없지
탐도르: 으악!? 또!?
포쟈: 놀랄 틈이 있으면 피해상황을 보고해!
탐도르: 선체에 손상은 없지만 좌현 전면 플라나 실드, 잔량 70%인것 같습니다!
테리우스: 2번 3번 출력 컷하고 쉴드로 돌려줄래?
마레이아: 2번 출력 컷! 플라나 쉴드 복구 시작!
포쟈: 허허..당황하지 않고 소란스럽지 않고 묵직한 지취잖아. 저 못된 아들놈보고 배우게 하고 싶을 정도야.
테리우스: 별로 대단한 일은 아니야. 지금까지도 집을 지키는 동안에는 함을 맡고 있었으니까
마레이아: 프링호르니 족에는 문제가 없을테고...이 정도면 쉽게 무너지지 않죠
포쟈: 아아..하지만 전함만 가지고는 아무래도 방어망에 빈틈이 생기니까
테리우스: 언제까지나 여기서 기다릴 수는 없지
라이오넬: 겨우 도달한것인가...이런 어처구니없는 작전을 또 하게 될줄이야
에란: 한숨 돌릴 틈은 없어. 저쪽 준비도 다 된거 같으니까
사키토: 거인이...
엘리시아: 피리스...나왔어요?
피리스: 네. 더 이상 너희가 방해하게 두지 않아
슈우: 과연...여기가 여러분의 최종 방위라인입니까? 거인의 크기를 생각하면 좁은 지하보다 지상이 더 싸우기 쉬운 것도 순리지만
에란: 그렇지만 너희들이 마주친 검은 거인은 없는 것 같네
라이오넬: 그렇다면 저 녀석은 더 안쪽...요텐나이가 나온 자리에 듬직이 버티고 있겠지.
슈우: 주위의 졸병은 차치하고 적어도 피리스를 쓰러뜨러야 돌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에란: 흥...뭐 괜찮아. 세부 신전에선 실책을 당했는데 이번에 우위는 이쪽에 있으니까
라이오넬: 우위가 이쪽에 있다고? 완전 원정경기처럼 보이는데
에란: 자네는 못 느끼는지 모르지만 이 일대에는 정령의 힘이 가득하다. 놈들의 기획이었겠지만 그걸 빌리는 우리에게도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거야.
마사키: 아아...이정도의 힘이 있다면 포제션이라도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다
치카: 유지할수 있다기보다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게 된다고 말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지만요. 그거야 포제션은 강력하지만 쓸 수 있는 무장은 줄어드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쓸모가 없어지죠. 적당힌 시기에 원래대로 돌아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슨 일이든 적당히 최고죠.
슈우: 치카, 적당히게 제일인건 당신 수다도 마찬가지에요. 그들도 아마추어가 아니니까 어떻게 쓰는지 봅시다. 게다가 레젠카임을...피리스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힘이 필요하겠죠.
사키토: 피리스를 쓰러뜨린다... 정말로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인가
엘리시아: 사키토...기분은 압니디만, 무른 생각은 버립시다. 그런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슈우: 이미 그녀와는 교섭할 여지가 없는 게 분명합니다. 장애물은 제거합시다.
사키토: ........
승리조건: 피리스 격추
패배조건: 아군 전멸
마사키: 쳇, 적의 증원인가!
엘리시아: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적 반응 증대하고 있습니다!
라이오넬: 적진 한가운데로 돌진했어. 포위당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에란: 어찌됐든 이런 데서 우물쭈물하고 있을 수는 없어. 냉큼 저놈을 처치하고 앞으로 나아가야겠군
사키토: ....
피리스와 전투
얀론
피리스: 당신에게서도 지상의 이야기를 여러가지 들어두고 싶었는데..
얀론: 이젠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이제 자웅만 결정할 뿐이다
피리스 그래. 거인의 현지에 비하면 그런 지식, 아무것도 아닌 것
피리스: 자 위대한 주의 힘에 부복하시오, 마장기신!
마사키
피리스: 사이바스터의 힘...예전과는 조금 달라?
마사키: 과연 깨달았는가. 뭐, 나도 아무런 방책도 없이 오진 않아!
피리스: 책...뭔가 잔꾀가 있네
피리스: 그렇다면 더군다나, 당신들을 그냥 놔둘 수는 없어!
사키토
사키토: 피리스...이런 일은 더이상!
피리스: 당신도 알고 있을거야. 이젠 어쩔 수 없다는거.
사키토: 그렇지만, 그렇게 잘라 말할 수는 없다고...그런 마음도 내 안에...내 마음에 있다고!
피리스: 생각...마음. 안 되겠네 사키토. 그런 것 때문에 구원에 몸을 맡길 수가 없는 거야. 일찍이 인간이, 거인족을 배신한 것도, 생각이나 염원, 욕망이 비대했기 때문에... 그러므로 나는 당신을 쳐서 재앙의 싹을 없애겠다
사키토: 크...피리스!
(전투 대사가 웬만한 캐릭은 다 있을텐데 이 시점에서 격추해서 더 못봤네요)
피리스 1회 격추
피리스: 역시..하지만...당신들을 나아가게 하지 않겠다, 그렇게 말했을텐데!
슈우: ...역시 그 정도의 대비는 있습니까?
마사키: 하지만 그 정도로 좌절하지는 않아! 한번으로 안되면 두번 할 뿐이다!
엘리시아: 비켜주세요, 피리스! 당신이 몇번 가로막아도 우리는 당신을 쓰러뜨리고 검은 거인을 죽이겠습니다!
피리스: 당신들에게 그런 힘이 있을 리가 없어. 그때 나 한사람도 구할 수 없었잖아. 그런데 어떻게 새삼 전능감을 얻을 수 있을까. 그런 것 단지 헛된 소망이야.
라이오넬: 쳇...이 마당에 와서 원망하는 소리냐?
피리스: 아니야...너희들을 원망할 건 없어. 그건 지금도 그때도 마찬가지... 그때 내 마음에는 원망 따위는 없었어. 하지만...매우 외로웠어...저런 곳에서 단 혼자서 아무것도 모른채 죽다니..
엘리시아: .......
피리스: 더 살고싶다....아무것도 모르고 죽고 싶지 않아...낙오되어...진심으로 바라고... 그랬더니 자비로운 거인은 불쌍한 내 청을 들어주고 나를 구해 주더군!
사키토: .......!
피리스: 나는 목숨을 건져 무녀가 되었다... 거인의 뜻을 향하게 함으로서 훌륭한 지혜도 얻게 되었다!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는 소원과...모든 것을 알고 싶다고 하는 소원....거인은 둘다 이뤄줬어!
사키토: 그렇다고 왜...틸을 죽이다니!
피리스: 목숨을 버린 나는 살고...나를 구하려던 틸은 죽었다. 그것도 주인의 인도에 의한 것... 그리고 이번에는...내 말을 따르려 하지 않는 너희들이 죽을 차례야!
피리스 전투대사
에란
피리스: 넌더리 안 내고 내 앞에 나오다니... 자신이 무력한 존재라는 걸 이해하지 못했나?
에란: 예전의 제르보이드도 1기만으로는 거인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거인을 물리쳤겠지? 지금의 우리들도 그래. 여기 있는 모두가 나만큼의 힘을 갖고 있는 건 아니야. 그래도 힘을 합치면 너도, 거인이라도 쓰러뜨릴 수는 있을거야.
피리스: 희망적 관측을 갖는 걸 뭐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가 잘 될 수는 없지. 그런 시도를 막는 것이야말로 내 사명이니까
슈우
피리스: 당신이라면 반드시 여기 올 줄 알았어. 당신에겐 그만한 실력과 집념이 있는 걸요.
슈우: 이쪽에서도 당신이 나오는 것은 상상의 범주였지만. 그리고 상상대로라면, 이 앞에 기다리는 것은..
피리스: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나보네. 하지만 당신은 주가 다스리는 새로운 세상을 보지 못하고 끝나
슈우: 네, 그렇게 되겠죠. 거인이 통치하는 세계 따위는 다시 오지 않을 테니까요
피리스 2차 격추 (이거도 주요 캐릭터는 대사가 따로 있어요. 전 사이바스터로 격추함)
피리스: 큭...엄청난 힘. 이게 사이바스터의..
피리스: 이제 충분하잖아! 그만 좀 해, 피리스!
피리스: 적어도 당신들의 계책을 토하게 하고 싶었지만...지금의 나에게는 그것조차도...
피리스: ..........
라이오넬: 끝난 것 같군
엘리시아: 피리스...길을 비켜주십시오.
피리스: 아니...거인족의 무녀로서 나는..
이리시아: 꺄아악!?
라이오넬: 힘의 유입이 멈췄는데...그런데도 아직 움직이냐!
마사키: 쳇, 이러면 또...!
사키토: .....피리스!
엘리시아: 사키토!?
피리스: 또...나를 쏠 생각이야?
사키토: 이런 일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면!
피리스: 당신도 알고 있지? 그건 우문이야! 내 말에, 주인을 따르지 않는다면 나는 당신들과 싸울거야!
사키토: 크..! 정말로..어쩔 수 없는 것인가..! 아니...아니야! 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피리스: 또 그 빛이..
사키토: 나는...피리스를 해방시키겠다!
피리스: 아악...사키토...
사키토: 피리스...!
피리스: 당신 덕분에 나...생각해냈어..
엘리시아: 피리스...설마, 교화가?
피리스: 아니야...내 의사는 이제... 그러니까 적어도...모두의 손으로.... 나는 계속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어.. 그걸 사키토가 들어주다니..
사키토: 아니야! 난 그런 소원따위! 피리스를 구하기 위해 싸울거야. 이제 너를...내버려둔 채 떠나가는 따윈 할 수 없어! 계속..함께야, 피리스!
피리스: 사키토? 아니, 방금 거는...
엘리시아: 설마, 틸...?
사키토: 오오오오오!!
라이오넬: 치, 저 바보..!
엘리시아: 사키토! 괜찮아요, 사키토!
사키토: 아, 아아...어떻게든.. 그것보다 이걸..
엘리시아: 그것...은?
사키토: 아마 콕핏이라고 생각해. 폭발하기 직전에 억지로 끌어냈다.
엘리시아: ...!
라이오넬: 그렇다면...피리스가?
엘리시아: 확실히 생명반응은 있지만...응답이 없네요.
슈우: 구조한 것은 좋다고 해도...전례대로라면 조자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지금 함까지 이송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에 두고 가든지 아니면 데리고 가든지 말든지..
사키토: 그런 걸 생각할 여유 따위...정신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아크레이드: 음, 설마 왕도에까지 와버리다니...너무 깊이 들어오고 말았다.
마사키: 앗...아크레이드!?
라이오넬: 그런 상태로는 조종당하고 있는 건 아닌거 같은데...왜 여기 있어?
아크레이드: 아아, 도망다니는 동안 적이 없는 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어느새 길을 잃은 것 같아서요. 정신을 차렸더니 이런 곳에 와버려서.. 그것보다 사키토군...그 잔해 같은건?
사키토: 아아...이건 사실..
훔 라카브: 무녀 따위는 무용지물.. 이미 때는 왔다. 우매한 자는 우리 손으로 철퇴를 내리겠다
참고로 반대편 분기에선 피리스가 엘리시아에게 자기를 죽여달라 하고 엘리시아가 그렇게 해 줍니다. 최후에 피리스의 교화가 풀리는듯. 그 외엔 대사가 좀 다르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