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카미유가 나온다고 해서 평이 나쁜 ZZ건담을 봤는 데, 카미유는 안나오고 개그의 연속..개그도 재미있기보단, 허무하다고나 할까..; 뭐 그래도 계속 보았습니다..
20화정도 부터 분위기가 나아지더군요. 개그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전쟁으로 인해 소외된 사람들을 말해준다고나 할까..퍼스트건담의 미하루와 카이시덴이야기처럼 토레스의 애인이야기도 나오고, 지온에 돈 받고 ms타는 민간인(?) 이야기도 나오고, 쥬도랑 비슷하게 생활하는 얘들 이야기 등 많이 나오는 데..ZZ건담에선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둔 듯 합니다. 퍼스트나 제타에서 많이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다뤄서 좋았고, 스토리전개도 괜찮더군요. 엔딩도 감동적입니다.
ZZ건담은 시대의 명작인 Z건담과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욕을 먹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는 데..20화에서부터 짤라 놓고 본다면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ZZ건담 제가 태어나기 1년전 애니입니다만..; 비우주세기도 볼만 하지만, uc건담은 상대적으로 리얼한 면도 있지만,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밖에 건담mk-2나 Z건담. 백식, 큐베레이는 전 작품에도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ZZ에서도 주역이라..프라모델을 하나만 사면 될테니 좋군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초반개그, 3단합체의 압박에서만 벗어날 수 있다면 괜찮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건담 중에서 4번째로 좋아하는 작품이 된..;
쥬도가 너무 어리다고 할까..1st의 아무로와는 1살,z의 카미유와는 3살차이밖에 안나는데..중반까지 행동하는거 보면 이 둘에 비해 너무 어리게 보이더군요..패거리들은 말할것도 없고 말이죠...
저는 우주세기중에서(OVA판 빼고)중에서는 ZZ가 젤 잼있는; 물론 Z도 잼있지만 마지막이 우울해서;
그 갑자기 암울해지는 ZZ의 분위기 때문에 더 욕을 먹었죠. 한길을 파야될텐데 시청자들과 타협해서 밝게 가다가 암울 스토리로 갑자기 전환하다 보니 분위기도 이상하고 스토리도 두리뭉실해졌죠. 그리고....제타시절의 제타 머리에 자쿠를 부착시키는 만행이나 구 아가마 대의 MS를 다 애들이 타는게 제일 마음에 안들었습니다.(특히 백식)
저는 초반의 압박때문에 우주세기 중 유일하게 안보고 쉬고 있는 애니..;;
엘이랑 루가 매력적이라 즐겁게 끝까지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선 백식이 아니라 백식改가...건담MK2가 아니라 건담Mk3가 나왔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정말 일관성있게 개그로 나갔어야합니다.. 멍청연방과 부패에우고가 나오다말았죠;;;;;;;;;좀더 나오면서 개그를 해줬어야합니다..
하만때문에 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