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클리어하는데 더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전투 오토 배속기능도 추가가 된데다가 대시 등으로 이동 자체도 빨라져서 생각보다 쾌적하게 게임 진행했네요.
다만 도전과제 100% 클리어는 꼬리 등 노가다 요소가 좀 있어서 운빨에 따라 시간이 더 추가가 되겠지만 오래 걸릴 줄 알았던 부분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플레이타임 자체가 그렇게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노가다 과정에 필요한 알람이 획득처가 몬스터 드랍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해서 좀 고통스러운데 다음 패치때 늘려준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소감만 이야기하자면 픽셀 그래픽 자체도 꽤 고해상도로 깔끔하게 나오기도 했고, 고전의 파이널 판타지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할 작품입니다.
ATB 시스템으로 인해 내가 고민하는 동안에도 적의 턴이 흘러가는만큼 상황 판단도 하고 해야돼서 이전의 1,2,3에 비하면 난이도가 꽤 있기도 했고,
고음질로 새롭게 어레인지된 BGM도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픽셀 리마스터 자체의 가장 큰 의의는 이 BGM이 아닐까 할 정도로요.
다만 게임 자체가 상당히 오래된데다가 리메이크 진행하며 추가된 요소들도 전혀 없어서 컨텐츠 자체의 깊이는 그렇게 깊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토리를 즐기고자 게임을 하시는 분 말고 게임에 이것저것 깊숙히 파고들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