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3 시리즈를 체험하기위해
중고로 플스3를 구매하고
모두 플레이를 끝냈습니다. 플래티넘은 1,2편 땄고 라이트닝 사가만 남았습니다.
간단히 말해 나름 뜻있는 이야기였고 마지막의 감동도 좋았습니다. (다만 13,13-2 때는 감동을 받지 못했고 라이트닝 리턴즈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감동적인 마무리를 위해 거쳐야할 인내와 오글거림이 가득하다는게 문제입니다.
마치 언차티드 시리즈처럼 전시리즈를 다해야 4 마지막에 감동이 밀려오는 것이 같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안하시는분들을 위해 라이트닝 사가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애니메이션 그렌라간을 예를 들면 될 것 같은데요.
파판13 - 주인공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수인들과 싸우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는 이야기
파판13-2 - 그렌단이 수인의 우두머리를 물리침
파판13-3 - 니아를 구하기위한 우주전쟁
이렇게 진행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파판13
[게임시스템]
게임시스템은 파판13-2시리즈까지 똑같습니다.
실시간 턴제느낌으로 사실 재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rpg라기보다 언차티드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정말 극 1자형 게임이라 어드벤처게임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1편만 이런거니까 걱정마시고 라이트닝 사가의 기반을 다지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
[총평]
13을 처음했을 때 부터 무언가 몰입이 안됐습니다.
전개가 이미 다른 게임으로치면 중반부터 진행되어있고
초반이야기는 회상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었거든요.
그래도 캐릭터들이 참 마음에 들어서 버텼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뜬금없기도하고 오글거리기도하고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만 바닐라랑 팡이 정말 좋아서 플레이 계속 했던 것 같습니다.
(팡은 뭔가 터프하면서 상냥한 캐릭터였고 바닐라는 정말 밝으면서 속이 깊은 정말 호감가는 캐릭터 입니다)
레즈인지 우정인지는 몰라도 보는내내 기분 좋았던 바닐라와 팡
반대로 정말 극혐이었던 캐릭터는 호프 에스트하임인데요.
이녀석은 전시리즈를 해도 호감이 잘 안가네요. 나중에 철들긴하지만 1편의 영향이 큰 듯 합니다.
보는 내내 짜증나게했던 호프 에스트하임.. 그래도 점점 제대로 된 인간이 되어간다.
(그래도 초반이미지가 각인되어서 여전히 싫어지는게 함정)
라이트닝도 정말 멋진 캐릭터였고 스노우는 답답하긴 했지만 그래도
계속보다보면 정드는 캐릭터였습니다.
다만 연애요소가 없으므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어찌어찌 참고하다가 마지막에 시네마틱 영상 나왔을 때는 정말 "역시 파이널 판타지이긴 파이널 판타지다" 라고 생각했고
특히 로고의 의미를 알았을 때 크게 만족했던 것 같아요.
파판 시리즈는 늘 이렇게 마지막 만큼은 실망을 하지 않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_-;
파판13-2
라이트닝 사가의 중심점인 라이트닝의 동생 세라가 주인공이다.
[게임시스템]
1편과 같지만 그래도 포켓몬스터처럼 몬스터를 수집해 동료로 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해주었습니다.
난이도도 나쁘지 않고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다만 시공간을 이리저리 탐험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복잡하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선 차원의문과 열쇠가 필요한데
문을 찾더라도
열쇠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기 떄문에 아이템 파밍과 중요 서브는 필수라서 짜증났습니다.
그리고 퍼즐이 굉장히 짜증날 수 있는데
다행히 루리웹공략을 뒤지시면 그냥 알아서 해결이 되기 때문에
공략을 참고하시면 난이도가 훅 내려갑니다.
[총평]
라이트닝의 동생이 주인공인 파판13-2
뜬금없는 노엘이란 캐릭터까지 등장하고 걱정이 심히 많이되는 게임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캐릭터지만 세라의 남친 스노우의 자리를 대신한다는게 좀 찜찜했습니다 (물론 노엘은 온리 율이라는 여자만 좋아합니다)
세라와 함께 시간여행하는 본작의 또다른 주인공 노엘
그런데 전투시스템이랑 스토리가 좀 마음에 들어서
초중반에는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1편보다 훨씬 재미있었지요.
하지만 마무리엔딩이 정말 마음에 들지않았습니다.
1편보다 심하게 다음편을 위한 초석에 지나지않는 게임이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 게임을 하지않으면 3편의 감동을 느낄 수가 없으므로 라이트닝 사가를 도전하실분이라면
반드시 클리어하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세라가 마음에 들었고 카이어스라는 적이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긴 했습니다.
처음에는 카이어스의 행동이 이해가 안됐지만
엄청 오랜 시간동안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겪게 된다면 저도 세상보다는 그 한사람을 위해 행동할지도 모른다라고 상상하며
이야기에 집중해봤습니다.
2편에서 건질건 카이어스와 세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엔딩을 보고 찜찜하긴 했지만
그래도 참고 라이트닝 리턴즈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시작한거니까요
파판13-3 라이트닝 리턴즈
새캐릭터 루미나
난 이 녀석이 정체가 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었다..
신의 사도가 되어 인간을 새로운 세계로 13일안에 구원해야하는 라이트닝
[게임시스템]
라이트닝 리턴즈는
게임플레이방식부터 멘붕하게 만들었는데
13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며 이안에 서브,메인퀘스트를 클리어해야하는 극혐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시간을 멈추는 스킬이 존재해서 활용하면 시간이 무한대로 늘어납니다.
몬스터를 사냥한다 > 시간멈추는 스킬포인트가 모인다 > 시간을 멈춘다
그러니까 서브퀘스트를 할 때도 스킬포인트가 다 떨어지면 다시 사냥을 하고 서브를 하고오는
요상한 진행방식이 되버리더군요 --
하지만 1,2편보다 전투방식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게 왜 평점이 69점대인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아 물론 시간제한 때문일겁니다)
턴제 다크소울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픽도 하향되긴했지만 전 그리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전 파판은 시네마틱만 이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초반에는 시스템이 복잡하고 시간이 없는 것 같아 조마조마해서 멘붕하지만
바로 익숙해지만 재미있어집니다. 게임만큼은 제일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어렵다는거 참고하시고 easy를 추천드립니다.
[총평]
게임은 호불호가 극심하지만 취향맞으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그래도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도 멋지게 마무리지은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처음에서 말했듯이 여기까지 오는데 전시리즈를 모두해야하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이겠네요.(전부 꿀잼이면 다행이지만요;)
1편에 나왔던 라이트닝 본인의 자아에 대한 이야기부터
1,2편의 떡밥 그리고 라이트닝사가의 메세지까지
아주 깔끔하고 감동적이 마무리였습니다.
특히 루미나의 정체에서 많이 놀랐고.. 그덕에 마무리가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네요.
게임의 메세지도 나름 괜찮았고
1편의 메시지와 크게 다르지않았기 때문에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전작의 주인공들과의 재회,변화는 정말 즐거웠다)
마무리
라이트닝 사가는 1~3편을 다하면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가있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각 게임마다 큰 호불호와 단점을 지니고 있어서
3편까지 마무리하는데 인내가 필요하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스토리를 보기위해서 그 정도는 참을 수 있다는 분에게는 추천해드립니다.
모든 시리즈 엔딩 시네마틱 만큼은 정말 훌륭합니다 13-2 빼고는 두 편 전부 감동 받았네요.
저도 지금 13만 예전에 엔딩을 보고 늦게 시작중인데.. 13-3 까지 할예정입니다.. 지금 13-2 에 오르바 마을 시계퍼즐에서 막혔는데 자동으로 입력 해주는 계산기가 있더군요.. 근데 문구가 0부터12까지 입력을 해라는 방식인데 갬상에서 나오는 기계퍼즐은 12까지 인데 어떻게 입력을 해야 하나요? 13-2 게시판은 너무 오래되서 답글 이 안올거 같아 질문드려요 ㅎ
http://nyusuke.com/game/ff13/ff13-2puzzle.html 여기서 그냥 시계방향 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0은 시계로 12 초침쪽 말하는거에요 ^^ 문제가 8개면 시계방향대로 8개만 적어주시고 돌리시면 되는거구요. 벌써 안한지 좀 되니까 가물가물하긴 한데 이게 맞을겁니다
지금 다시 하고 있는중인데 ㅜㅜ 이게 토탈 나온값에서 답이 가로안에 있는 숫자가 답인건가요 ?;; 움직여도 시계 바늘이 다른데로 움직이는거 같아서 ㅜㅜ
시계모양으로 숫자 나올겁니다. 거기 괄호에 있는게 순서맞아요
ㅜㅜ 하 이게 가리키는 방향 숫자가 먼지 모르겠네요 .. 숫자를 넣으니 [0]6 → [1]6 → [2]1 → [3]6 → [4]6 이렇게 나오고 밑에 그림으로 나오고 숫자 옆에 숫자가 나오는거 같은데 머라고 하는지 몰겠어요 ㅜㅜ
상세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13-2는 좀 그랬죠 .. 13이후에 뭔가 어거지로 끼워 맞춰 넣는 시작도 그랬고 .. 갑자기 듣보잡 남캐에 .. 처음에 세라 리조트 옷 입혀 놓으니까 머리 완전 커 보이고 어깨는 좁고 허리는 길고 팔 다리는 뼈만 남아서 좀 극혐이었다는 .. DLC는 많이 나왔는데 육성 몬스터로 나온 나바트랑 라이트닝 말고는 별 볼일 없는 DLC .. DLC 팔아 먹기가 좀 많았던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