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진지한 상황 됐다가도 서브퀘 연락 오거나 서브퀘 받으면 2초전에는 울면서 소리 질러놓고서 바로 하하호호 하면서 놀러 다니고 개구리 표본 줏으러 다니거나 쵸코보 퀘스트 하면서 사진 찍고 카드게임 하면서 여행 기분 내는데 메인 퀘스트 감정선이랑 너무 동떨어져서 도저히 집중이 안됩니다 ㅠ
사실 메인에서도 처음에 왕 죽었고 나라 망했다는데 장군은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녹티스도 소리 좀 지르더니 디테일에는 별 관심도 없어 보이고..서브퀘 관련도 아니고 메인퀘중인데도 갑자기 또 별일 아닌것 마냥 가볍게 행동해서 심각한 상황이랑 괴리감이 느껴지는게 영 거슬리긴 했지만 서브퀘 정도는 괴리감은 아니네요..
그냥 서브 다 무시하고 메인만 밀면 스토리에 집중하기에 좀 나을까요?
전에 했었던 파판 시리즈들은 이렇게 캐릭터들 행동에 이해 안갔던적이 없었고 게임 외적으로는 그래픽이나 전투 소환수들 웅장함 같은게 너무 맘에 들어서 어떻게든 재밌게 즐겨보려고는 했는데 다른 스토리였다면 괜찮을 것도 같은 가벼운 오픈월드 요소들이 자꾸 방해하네요 ㅠ
개인차가 있겠지만... 메인만 밀기엔 또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괴리감은 감안하고ㅠㅠ 서브퀘도 꾸준히 하면서 어느정도 게임을 오래 끌고 가면 극후반부와 엔딩까지 가서 분위기가 좀 다르게 와닿기도 해요! 서브퀘가 게임 배경에 작은 영향을 끼치는 은근한 요소도 조금씩 보이기도 하구요 하시다보면 서브퀘가 없는 구간도 나오니까 할 수 있는 만큼은 즐기셨으면 좋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