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흔 앞둔 아저씨입장에서
최근 나온 jrpg는 모두 사서 즐겼습니다
드퀘는 물론이고...
스칼렛, 몬헌스토리즈,페소,등등
그리고 지금의 테일즈까지
솔직히 저는 재밌습니다
스토리부터 캐릭터성 모든 면에서 평타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절대 첨하는분께는 추천하기 난감한 것도
Jrpg입니다
저는 솔직히 드퀘11s 세개나 삿고...
5회차까지 깰정도로 미친듯이 즐겼습니다만...
어쩌면 저는 갈라파고스화된 jrpg의 끝물시대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바로 몇살 아래 동생들만해도
연출 좋고 화려한 어드밴쳐나 fps등등을 즐기고
직관적이며 빠릿한 게임에 열광하는 반면
저는 뭔가 ... 지친건지 편하게 즐기고 싶은건지
Jrpg를 즐긴다고 하면 일단 자세부터 느긋해집니다
또한...
스토리도 문제죠...
너무 긴시간 익숙해져버린 플롯...
용사가 되어 마왕을 무찌르고
학생이 악마를 무찌르고
소년 소녀를 만나 모험을 떠난다는
이 플롯은 정말 캐릭터와 사건만 바꿔서
계속 해온 방식입니다
이 뻔한 클리쉐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제 정말 한계지점 볼 수 있겠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캐릭의 등신 비율이 드디어 어른스러워 졌다...?
소년에서 청년정돈 된거 같네요
저야 워낙 오래동안 줄겨와서 습관처럼 갖고 놀고 있지만...
또 막상 이런 rpg류가...
어린 친구들에겐 잘 맞을수도 있는데
너무 우리 어른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건 아닐까...
하고 반대로도 생각은 드네요...
문제는 rpg를...
젊은친구들이 거의 안잡는다는 것... 이 겠네요...
제가 창작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정체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잡담해보았습니다
이미 정점을 찍고 많이 내려와있는 상태죠. 게임시장에서도 차지하는 비중도 많이 줄었고요. 앞으로는 더욱 보기 힘들꺼 같은데, 간간히 이런 작품 하나정도는 나왔으면 하네요.
작은계기로 모험을 시작하게 돼서 성장하며 동료들과함께 결국엔 세계를 구한다는 이제는 진부하고 식상할수도 있는 뻔한소재지만 저는 아직까지 그틀을 고집하는 테일즈시리즈가 너무좋습니다
선생님께서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시다보니 왠만한 게임의 스토리는 진부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저같이 jrpg를 즐겨하지 않았던 사람 입장에서는 스토리가 좀 유치하고 개연성 없다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게임 전체적으로 보면 새롭고 재밌는 부분들이 많네요. 순전히 체험판으로 전투가 재밌어서 시작한 게임이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jrpg가 이런 맛이 있는 거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비유가 적절하진 않지만 뉴스에서 맨날 십년전 사기 수법인데도 매년 계속해서 같은 사기를 당하는 인구가 있는 걸 보면 결국 게임도 같은 이야기여도 그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유입 인구가 있는 것이니까... 나이가들면서 경험이 많아질수록 세상만사 진부해지는 게 아닐까요
인터뷰에서 이번 어라이즈는 10대를 타겟으로 했다던데 정작 요즘 10대들은 이런 장르 잘 안하죠
일본 애니메이션 큰그림이 그런것같아요..ㅋ 약간 오글.ㅋ
본 게임과 더불어 주요 JRPG의 주 타겟 연령층이 어떤지 보면 알 수 있죠. 사실 30~40대 성인이 JRPG의 왕도물 스토리를 까는건 전형적인 라떼식 꼰대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깊은 감동을 느꼈던 JRPG 게임들이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나이 들면서 변해가고 지속적인 경험으로 내성이 생겨간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아야 할 것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게임을 부수고, 죽이고 쟁취하는 목적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서 깊이 몰입하여 푹 빠져드는 데에는 RPG 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온라인 게임이 대세가 된 지금 어린 친구들이 많이 접할 기회가 없어진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반대로 아직도 먹힌다는거니까요. 막상 gta가 짱이니해도 이것도 십수년 반복하면 장르가 되듯이요. 요즘 jrpg라는 장르가 aaa처럼 투자하기도 그렇다고 일본쪽 개발사들이 서양들처럼 올인하듯이 규모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라.. 나오는대로 즐기는게 맞지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올드하다지만, 뭐 대부같은 영화 촌스럽다지만 대체가 불가능하니까요.
작은계기로 모험을 시작하게 돼서 성장하며 동료들과함께 결국엔 세계를 구한다는 이제는 진부하고 식상할수도 있는 뻔한소재지만 저는 아직까지 그틀을 고집하는 테일즈시리즈가 너무좋습니다
이미 정점을 찍고 많이 내려와있는 상태죠. 게임시장에서도 차지하는 비중도 많이 줄었고요. 앞으로는 더욱 보기 힘들꺼 같은데, 간간히 이런 작품 하나정도는 나왔으면 하네요.
선생님께서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시다보니 왠만한 게임의 스토리는 진부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저같이 jrpg를 즐겨하지 않았던 사람 입장에서는 스토리가 좀 유치하고 개연성 없다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게임 전체적으로 보면 새롭고 재밌는 부분들이 많네요. 순전히 체험판으로 전투가 재밌어서 시작한 게임이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jrpg가 이런 맛이 있는 거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비유가 적절하진 않지만 뉴스에서 맨날 십년전 사기 수법인데도 매년 계속해서 같은 사기를 당하는 인구가 있는 걸 보면 결국 게임도 같은 이야기여도 그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유입 인구가 있는 것이니까... 나이가들면서 경험이 많아질수록 세상만사 진부해지는 게 아닐까요
전 영웅 전설, 슈로대, 페르소나, 진여신전생, 드래곤퀘스트, 파이날판타지, 용과같이, 파이어엠블렘, 젤다, 이스..기타 등등 인생과 함께 해온 시리즈들이 굵직한 줄기를 유지하며, 세대에 맞게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이번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도 그러한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보고요. 실제 인생과 많이 다르다해도.. 게임에서만큼은 그래도 ‘낭만’을 꿈꿔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에서 이번 어라이즈는 10대를 타겟으로 했다던데 정작 요즘 10대들은 이런 장르 잘 안하죠
저도 이제 40 다되가지만 jprg 할때는 그냥 판타지 소설 본다 생각하고 그냥 하고 있습니다 ㅎㅎ
JRPG는 역사가 오래되긴했죠, 게임 장르도 유행을 타는데 오픈월드 샌드박스나 액션이 한창 유행 했었죠.. 지금은 이것도 다 비슷비슷해, 그래서 그 다음은 뭔데?? 하는 시기인거 같아요, 싱글게임기준으로만 말씀드리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