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메오 개발사의 야심찬 신작, 울티멕스(Ultimechs)입니다. 하이퍼 스포츠라는 장르인데요. 로켓 리그처럼 골문에 공을 집어넣기만 하면 되는 VR 게임입니다. 꽤나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가졌지만 무료 게임이기에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장르: 스포츠
플랫폼: 메타 퀘스트, 스팀VR, Pico
출시일:
2022년 9월 16일
멀미도: ★★★★☆
완성도: ★★★★☆
이정도 퀄리티인데 무료!
미래 경기장이 배경이다. 로켓리그, 루시우볼이 생각나는 스테이지
VR 보드게임으로 유명한 데메오 개발사가 꺼낸 신작답게 완성도 높은 게임입니다. 말 그대로 로켓 리그를 VR 게임으로 옮겨서 플레이 한다면 이런 버전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마치 오버워치의 루시우볼 경기장 느낌도 나는군요.
3종의 로봇으로 전략적인 선택을!
바이퍼, 나이트로, 타이탄 3종의 로봇이 있다.
플레이어는 로봇이 되어 상대방의 방해를 뚫고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며 건틀렛을 쏴서 공을 맞춰 골문에 넣어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데요. 로봇마다 건틀렛의 속도와 파워가 다르며, 특성 역시 다릅니다.
적들을 한방에 폭사시키는 나이트로
가령 바이퍼는 매우 날렵하고 정확한 에임을 자랑하지만, 타이탄과의 전투나 나이트로와 정면으로 맞부딪힌다면 박살이 나버립니다. 그렇다고 타이탄으로 플레이 하자니 건틀렛이 느려 볼 점유율 자체가 낮아지는 참사가 발생하죠.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전략적으로 로봇을 선택하세요.
이지 투런, 하드 투 마스터 “이것도 돼?”
언뜻 게임의 규칙만 들으면 무척 쉬워보이는 게임입니다. 그냥 내 손의 건틀렛을 쏴서, 상대방의 골문에 넣는 게 무엇이 어렵느냐라고 물어본다면, 마치 페이커가 ‘어, 미니언 먹고 상대 죽이면 이겨요.’ 라고 말하는 것이랑 똑같습니다.
튜토리얼에서는 설명해주지 않았던 나만의 스킬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쏘고 난 건틀렛이 돌아올 때도 공을 타격하고, 이동하며 ‘몸통 박치기’로 공을 쳐낼수도 있으며 상대의 건틀렛을 ‘쳐낼’ 수도 있다는 건 실제 게임을 하면서 알아냈죠.
시간이 지나면 울티멕스 고수들의 플레이가 어떻게 변할지 상상할 수조차 없네요;
경기장이 넓어지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멀미 적응 힘들어
처음은 충분한 연습을 거치고 비공식 랭크 1vs1 경기를 추천드립니다. 온라인은 2vs2, 커스텀 매치는 3vs3까지 플레이 가능하고 넓은 경기장까지 플레이 가능합니다. 경기장이 넓어지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점점 상황이 복잡해지며 멀미가 심해집니다. 멀미를 줄이기 위해 순간이동 방식의 이동 시스템임에도 워낙 빠른 스피드의 게임이라 멀미가 있어 어지럽네요.
총평 - 빠른 속도의 스포츠 게임을 좋아한다면 추천
숙련된 조교라면 이런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총평은, 빠른 속도의 스포츠 대전을 즐기고 싶은 VR 유저라면 꼭 한번 플레이 해봐야 할만한 게임입니다. 그러나 VR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 VR 유저는 VR이 익숙해진 뒤 시도해보세요. 친구와 커스텀 매치도 쉽게 할 수 있으니 친구들과 간단한 내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특히 무료 게임으로 출시되면서 VR 이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니, VR 게임 좀 플레이 해보셨다 하는 분들은 실력 차근 차근 쌓아 대회도 한번 출전해보시길 바래요!
이런 게이머에게 추천해요
무진장 빠른 템포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넘쳐흐르는 게임 실력으로도 상대방을 제압하고 싶다면
미래 배경의 스포츠 게임을 좋아한다면
이런 게이머에게 비추천해요
VR로 조금만 움직여도 멀미가 난다면
격렬한 게임보다 편안한 게임이 좋다면
정신없는 게임을 질색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