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디아블로 정식판 살 돈은 없어서, 피방에서 혼백을 불태운 결과 오늘 노멀을 클리어했습니다.
오오! 찬란하게 내리는 천국의 햇빛!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상아로 된듯한 아름다운 건물들!
눈부셔서 할말이 안나옵니다. 정말 진국이네요......

...는 개뿔.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평화'라는게 있을 줄 알았냐!!
임페리우스는 칼빵맞고 병원갔고, 티리엘은 맨붕했다! URAAAAAAAAAA!
그러니깐 고백하자면, 사실 전 디아블로와 같은 버스를 타고 천상에 올라온 덕분에 여긴 개판오분전입니다.
무계념 관광객이 다니는 길마다 불타는 지옥의 초딩과 노숙자를 데리고 오시는 덕분에 보시는 바와 같이 개난장판.
이보세요. 저 아무래도 이 천상에서만 킬수 5백은 채운것 같거든요? --;;;
(참고로 티리엘은 다이아몬드 관문에서 맨붕한 다음, 한동안 안보입니다.)
(....진짜 옆에서 누가 조금만 더 거들었기만 해도, 그대로 자기 엘드루인으로 자해쇼를 벌여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

그래도 경치 좋은건 좋은겁니다. :-D
은은한 황금색 기운과 어울리는 찌를듯한 상아탑에 전 입을 헤벌쭉.
저 오른쪽 건물에선 지옥 노숙자를 천사가 연행해 갈려고 아웅다웅 하고 있는 모습에 피식.
참고로 저는 추종자를 린던만 썼습니다. 어자피 추종자는 거들 뿐이라서요.
사실 제일 좋은 추종자는 기사단원 코르마크이지만, 어자피 초딩과 노숙자들은 제가 어그로를 더 끌어서 Fail
그런고로, 입담이 제일 끝내주는 건달을 사랑합니시다. >ㅁ<

경치구경하던 도중 만난 지옥출신 노숙자랑 한판승부.
아이템을 그래도 그럭저럭 맞추어 놓고, 얼음갑옷 버프도 걸어놓은 상태라 절 때리는 놈은 매우 높은 확률로 얼어버립니다. 후훗
그리고 이속도 느려지기에 거리를 벌리면 장땡.
아, 그리고 보조 마법은 파열이 갑입니다. :-)
비전보주가 한방 데미지에 스플레쉬도 있어서 짱 세지만, 빗나가면 말짱 도루묵이고
서리광선은 아이유포격기처럼 오래 맞추면 위력이 억소리 나게 강해지는 룬이 있긴 하지만, 대규모 적엔 무용지물이거든요.
하지만 일명 아이언맨 빔-파열은 그냥 지지면 되고, 설령 상대가 피한다고 해도 발사방향만 좀 꺾으면 됩니다!

다시 자리 잘 잡고 경치구경.
악마들의 분비물(...)과 신문지(....)가 없는 곳을 골라서 사진찍었습니다.
그리고 실은 경치구경하는 시간이 전체 플레이 시간의 10%이상 먹었습니다.
어자피 전 이 드높은 천상 유람을 위해 디아블로를 플레이 하는 거니깐요.
플레이 당시엔 저 멀리 있는 건물이 앙기라스 의회건물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디아블로랑 싸우게 될 은빛탑이더군요.

"오물은 소각이다!"
파열이 좋은 점이라면 깔끔하게 관통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깐 저 붉은 레이저궤도 위의 모든 적에게 데미지가 들어가고 있다는 거죠. 그것도 무진장 아프게.
그리고 이 데미지는 '무기 공격력'의 155%입니다. 또한 악마사냥꾼처럼 특정무기만 들어야 스킬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디아블로3의 마법사는 지팡이 따위 들지 않아요. 한손엔 무조건 둔기나 무지 날카로운 칼입니다(....)
옵션에 지능붙어 있으면 꿩먹고 알먹고, 그리고 소켓엔 무조건 루비(무기 공격력 업)팍팍

정말 잘나온 사진이기에 한장.-점점 은빛탑과 가까워지는게 느껴집니다!
유람이라면 관광도우미or팜플렛을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전 전 샐라티엘 천사가 적은 팜플렛을 봅니다.
이렇게 읽을거리가 많다는 건, 디아2와 3의 확연한 차이점이기도 하죠. :-D

멘탈을 추수린 티리엘과 은빛탑 마천루에 오르게 됬는데.....어라라라라?
여기가 천국이냐, 지옥이냐. --;;;;;
진짜 분의기 쩔더군요. 천상이 그대로 지옥으로 내리않았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개막장.
기둥마다 천사들이 악마의 분비물에 촉수 플레이나 3P를 강요당하고 있으며(....) 바닥엔 지옥산 신문지로 가득해요.
물론 친절한 저는 무조건 오물은 소각해줬습니다. 가랏 파열! >ㅁ<

드디어 천상 유람의 마지막, 디아블로와의 전투입니다.,
일단 노멀이라서 그런지, 컨트롤만 적절하게 해주면 저같은 발컨도 '잡는 맛이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어요.
여러분. 방어엔 다이아몬드 피부, 극딜엔 화신이 최강이에요. :-3
(사실 티리엘 부관 이주얼에게 더 많이 죽었습니다. 엏어렁루어허허러허러헣. 가까이 오지 말랑께!! ㅠㅠ)

그리고 승리의 도축성공샷. >ㅁ
...그리고 이제 아예 인간을 넘어섰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인증은 화신모드로 했습니다.
보았냐, 이천사들아! 이것은 네팔렘이여!
니들을 아주 바르던 대악마를 아주 발라부렸어!
그러니깐, 블리자드님 지금 당장 입구의 뼈 감옥좀 치워주세요.
저 지금 임페리우스도 발라주러 가야해요, 그녀석이랑 약속했단 말이에요 ㅠㅠ

뭐, 어찌되었든 이걸로 디아블로 스토리는 엔딩입니다.
마무리는 역시 마법사의 상징인.....
티롯☆피날레 & 에네르기파
근데 이 마법만 보면, 오히려 이쪽이 보스로 보일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