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세일 때 질러서 2~3주간 거의 매일 퇴근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전혀 기대도 안 했던 게임인데, 기대를 안 해서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정말 꿀잼이네요.
사람도 거의 풀방이라 걱정 없습니다.
(가끔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 EA서버 자체가 맛탱이가 가서 접속이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제외)
여튼 주로 가든앤그레이브 모드를 하면서 몇가지 팁들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내용입니다.
1. 가든앤그레이브 모드는 가든을 점령하거나(좀비), 방어하면(식물) 이기는 게임이지
킬수가 많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닙니다.
평소에는 가든 위에 올라설 필요가 없지만, 보통 시간이 1분 30초 이내로 남았을 경우엔
그래도 좀비게이지가 절반 정도는 먹은 상태여야 막판에 점령이 수월하고,
1분 이내로 남았을 경우에는 5~6명 정도가 한꺼번에 몸빵으로 밀고 들어가지 않는 이상 공격이나 방어 어렵습니다.
즉, 2분 정도 남기기 전까지는 자기 스타일대로 적당히 하다가
2분 이내로 남았을 때에는 최소 절반은 게이지 먹어야 한다 생각하고 팀플레이 시작해야 하고,
1분 이내일 경우에는 장거리 저격용 캐릭터 아닌 이상 몸으로 몰빵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0이 되었더라도
0인 상태가 좀비가 가든 위에 1명이라도 있는 상태라면 그대로 게임 안 끝나고
(마치 축구의 인저리타임처럼) 현재 가든에 있는 좀비가 모두 죽기 전까지는 게이지 계속 올라갑니다.
그러니 식물측은 시간 끝났다고 손 놓고 있다보면 게이지 올라가서 가든 빼앗깁니다.
2. 게임 시작하면, 하늘에 떠다니는 보스몹이 보일 거예요.
이거 초반에 부셔버리고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맨 처음 가든이 시간도 제일 많고 점령하기도 제일 쉬운데,
(방어 입장에서는 방어하기 제일 어려운 가든이죠)
이때 빨리 보스몹을 없애버려야 나중에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유리해집니다.
보스몹을 그대로 놔두면, 좀비든 식물이든 상대의 보스몹 때문에 게임 분위기를 바꾸기가 어려워집니다.
한마디로, 맵위에 있는 순수 캐릭터들 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해요소를
아예 초반에 제거하고 시작하는 게 마음 편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3. 병과(캐릭터)에 대한 부분입니다.
운영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다른 FPS 병과 대입하여 설명하자면,
-식물-
피슈터 : 대부분 어설트 계열(중거리)이며, 대부분 단발형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는 스킬이 있어서 저격 운용도 병행 가능합니다.
먹깨비 : 근접공격(칼빵 같은 한방용) 캐릭입니다. 거기에 상대방을 정지시키는 스킬이 있어서 샷건 운용과도 비슷합니다.
해바라기 : 힐러, 의무병입니다. 무기로는 어설트/SMG 계열입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힐러로 운용할 때 가치가 큽니다. 동료 살리기도 속도가 월등히 빠릅니다.
선인장 : 대부분 저격 계열입니다. 다만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없어서 오히려 피슈터보다 자리 잡기는 어려운데, 대신 드론을 사용해서 보조공격 가능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근거리용(SMG 계열)과 중화기병(LMG 계열)이 좀 부족한데,
운용에 따라 피슈터와 먹깨비, 해바라기 정도를 SMG로 활용 가능하고, 피슈터와 해바라기의 세모 스킬이 LMG로 활용 가능합니다.
-좀비-
보병좀비 : 대부분 어설트 계열입니다. 일부는 저격 계열입니다. 그리고 피슈터처럼 놓은 곳에 올라갈 수 있는 스킬이 있어서, 중~장거리 소화에 가장 좋습니다.
과학자 : 샷건 계열에 힐러가 추가된 형태입니다. 근거리에서 극강이며, 동료를 살릴 때 식물측의 해바라기처럼 속도가 제일 빠릅니다. 빛이동 스킬은 맨션 스테이지에서 최강입니다.
엔지니어 : 말그대로 엔지니어 계열입니다. 선인장처럼 드론 공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텔레포트를 소환할 수 있는데 좀비측에게 있어서 이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슈퍼스타 : 전형적인 LMG 계열입니다. 체력이 200으로 다른 캐릭터들 대비하여 2배 가까이 더 좋고, 방어막도 칠 수 있어서 몸빵에 아주 좋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저격이 조금 부족하지만 보병좀비가 어느정도 대체 가능하고, SMG 계열은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대체 가능합니다.
먹깨비처럼 완전 근접공격 전용 캐릭터만 없을 뿐, 밸런스가 식물팀에 비해 좀더 좋고, 각자의 역할도 뚜렷합니다.
대신 식물팀에 비해 대체적으로 체격들이 큰 편이라 총알을 맞기가 더 쉽습니다.
(덩치 작은 피슈터가 왔다갔다하는데 좀비가 멀리서 맞추기 정말 어렵거든요~)
식물이건 좀비건 병과별로 역할이 좀 나뉘어져 있어서 캐릭터 선택시,
4가지 종류 중에서 1종류의 캐릭이라도 아예 빠지게 되면 게임이 좀 어려워지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래서 보통 고수들은 자기 팀에서 사람들이 고른 상황을 보고, 부족한 역할을 맡을 캐릭터를 골라주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 느낌이지만, 식물측에서는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우선적으로 타겟으로 하면 게임이 쉬울 것 같고,
좀비측에서는 피슈터와 해바라기를 우선적으로 타겟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식물측은 좀비측에 비해 역할분담의 특징이 적은 편이라 한쪽 캐릭으로만 좀 쏠려도 덜 밀리는데,
좀비측에서는 엔지니어나 과학자가 없으면 가든 빼앗기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4. 동료를 살리기
번잡하지 않은 상황이거나 시작지점에서 좀 멀 경우에는 굉장히 유용하지만,
번잡한 상황이거나 시작지점 부근일 경우에는 오히려 놔두는 게 더 좋습니다.
살아나면 체력이 절반밖에 안 되는데, 힐러 캐릭터가 주변에 없으면 다시 죽기 쉽거든요.
그리고 살리려다가 내가 죽을 경우도 있구요.
그러니 막 치고박고 싸우는 상황에서는 그냥 내버려두시고, 본인이 조금이라도 더 버티세요.
그리고 죽은 사람은 기다리지 말고 빨리 o버튼 눌러서 되살아난다음 접전지역으로 최대한 빨리 와서 체인지를 해주는 게 더 좋습니다.
살려주려다가 한꺼번에 다 죽어버리면, 둘이 동시에 살아나서 다시 접전지역으로 갈 때까지 아군의 숫자가 적기 때문에
그 30초 정도 사이에 점령 게이지가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해바라기나 과학자 캐릭터는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되살리기를 종종 시도할 만합니다.
되살리는 시간이 굉장히 빠르거든요.
그 외의 캐릭은 일단 나부터 버티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죽은 사람은 빨리 o버튼 연타하시구요.
단, 위에서도 말했지만 접전상황이 아니거나 가든까지 가는 길목 중간쯤에서 죽은 애매한 경우에는 동료의 소생을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높은 지붕 위에 둘이 같이 올라가서 싸우다가 멀리서 저격수가 쏜 총알에 한 명이 죽었을 경우, 그럴 때에는 지붕 뒤쪽에서 살려주는 게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다시 살아나서 그 지붕까지 올라오고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멀리서 쏜 총에 맞았기에 살려주면서 내가 죽을 확률도 낮고,
에너지가 적더라도 지붕은 뒤쪽에 있으면 총알을 피할수 있기에 체력에 크게 영향을 안 받거든요.
5. 마지막 라운드
정확한 스테이지 이름까지는 기억 못하지만, 어찌어찌 마지막 라운드까지 갔을 때에는 목표가 있습니다.
이거 목표 몰라서 헤맬 경우가 있어서...
(식물은 아래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좀비는 아래 상황대로 하면 됨)
골프공은 거대한 골프공을 끝까지 밀어야 합니다. 골프공 뒤로가면 밀립니다.
시한폭탄은 건물의 4개 기둥에 폭탄설치를 하는 겁니다. 기둥에 가면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맨션은 건물의 1층이나 2층 아무곳이나 노란색으로 빛이 나올 겁니다. 아무 문으로 5명이 들어가면 됩니다.
폭발은 1층과 2층 큰 식물에 대해 공격을 하면 에너지가 깎입니다. 아무층에서 공격해도 됩니다. 에너지를 다 깎으면 됩니다.
아, PS4로 하시는 분들 친추해주세요~
oribbung 입니다.
오리뿡님 짱ㅋ정독하고있는데 오리뿡님이 쓰신거네여 ㅋ안러브입니다 ㅋ
ㅋㅋㅋ 여기서 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