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부터 제대로(?) 시작한건 이번 23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골드 애머랄드 선수들, 귀한 루비선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애착을 가지며 즐겜할수있었던 마이팀
루비 루비오, 사파이어 제이든아이비 이런 친구들 떠오르네요.
으스스한 선수, 개척자 선수 다 뭔가 '크 역시 큰놈들이 왔어' 이러면서 몰입했던 시기가 있었네요.
지금처럼 앙코르니 엘리멘탈이니 다크매터가 발에 채이는 시기에는 벌써 격세지감을 느끼며 수개월 전 그 갬성이 그립습니다.
한창 몰입했을때는 핑다 엠비드 얻겠다고 휴가까지 냈던게 생각나네요.
돌아보면 스팟심 챌린지때 어떻게 그 수많은 게임을 해낼수있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 때. 딱 다이아, 핑다 고 시절까지가 정말 정감있고 몰입했던 때 같습니다.
로스터에 한 두명 있는 갤럭시오팔이 그렇게 고귀하고, 소중할 수 없었던 그 시절.
어빙과 가넷을 얻었을때의 재미와 성취감이 최고조였죠.
지금은 뭐 원하는 모든 인빈선수를 셋팅하고 하루에 한번 마실가듯 도미네이션을 깨 나가고 있는데...
참 그게 그렇네요.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 인빈 세팅을 마치면 세상 끝날거 같았는데.....
재미도 끝났습니다.
실제로든 게임상으로든 한명 한명 어마어마한 선수들인데 이게 얼마나 대단한 향상인지 이젠 귀한줄도 모르겠고,
루비, 자수정 시절처럼 몰입도 안되고....
어쩌면 실제 인생도 그러하지 않나 합니다.
어릴땐 아주 사소한걸로 행복을 누릴수있었는데 지금은 돈이 충분해도 시큰둥... 점점 찰나의 기쁨과 감사를 모르며 살죠.
뭐 싱글 게이머의 소감이라 승부를 즐기시는 멀티유저분들께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글이시겠지만
어쨌든, 시즌1부터 즐거웠던 NBA이번작 끝물이 다가오니까 이런저런 감회가 들어 몇자 지껄여봤습니다.
모두들 즐겜하십쇼^^
진짜 애정이 느껴지네요ㅎㅎ 라인업도 취향이 묻어납니다 이번작 잘 마무리하시고 신작때 기회되면 또 게시판에 글 많이 남겨주세요ㅎㅎ
핑다 타코폴 나오기 전까진 잼났던...
그리고 세모 돌파 는 손좀 봐야될듯..
이번작은 인빈도 살짝아쉽죠... 히어로카드때까지가 정말 재밌었던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엔겜 나오기 시작하니 급격히 텐션 떨어지네요. 선수 모으는 재미는 갤럭시 오팔+다메까지가 딱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