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D 루트를 끝내고 미래를 바꾸기 위한 선택. 스탭롤 슈팅...
이게 뭐야? 라며 가볍게 시작했다가 점점 '뒈져라, 개발자들'을 마음으로 외치고 있었는데
스퀘어 에닉스 타이틀부터는 정말 힘들어지더군요.
몇 번이나 죽어가며 욕을 했는지...
그런데, 화면에 글귀가 뜨기 시작하더군요.
세계 각지에서 이 과정을 거친 플레이어들의 응원 메시지였습니다.
솔직히 감동적이긴 했지만, 그 메시지 보다가 죽기를 또 몇 번...
그러더니, 그들의 도움을 받겠냐는 메시지.
물론, Yes!
내 기체를 둘러싼 6대의 플레이어들.
합계 7대가 발사하는 탄막.
박살나는 스퀘어 에닉스. 아싸~
박살나는 MUSIC. 뒈져라, 뮤직 팀!
결국 도움을 받아 무사히 클리어한 뒤, 저도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했습니다.
뒤이어 나오는 문제의 선택.
세이브 데이터를 다 삭제하고 다른 플레이어를 도우시겠습니까?
아...아까 나를 도와준 플레이어들은 다 그런 사람들이었구나...
아니요를 누르기에는 내 대신 총알을 맞고 사라져간 플레이어들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결국...데이터를 다 삭제시키고 지금 진정한 의미의 2회차를 하고 있네요.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보이지만 않고 다 저장하고 있는 거지? 안 그러면 어떻게 E 루트로 가냐?'
라며 설마설마하고 있지만, 만약 정말로 삭제된 것이라 해도 선택에 후회는 없네요. ㅎㅎ
암만 플4지만 A2의 텍스쳐는...
제목이 스포네요...
아...그런가요? 수정했습니다.
이 분 얘기는 E 루트와 스태프롤을 같이 제목에 적은 것 자체가 스포라는 뜻인 듯.
이 정도면 스탭롤에 무슨 감동적인 영상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을까요? 거기까지 간다면 스포의 범위가 너무나도 광범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스쿠에니부분에서 자꾸 죽으니 온라인 연결하라고 하는데, 마침 그때 1.04 업데이트 파일이 내려와서 업데이트를 하려면 게임을 다시 켜야 하는 상황이라 계속 연결안하고 30분정도 뻘짓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하고 같으시네요 ㅋㅋ 아 이거 온라인 헬퍼 올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삭제된 댓글입니다.
네이버회원
음? E엔딩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D까지 본 후 E를 보기 위한 과정이지요. 그리고, 그 스탭롤을 보신 분들이나 '아 그거구나'라고 생각하지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 스탭롤이 감동이다 라고 적으면 '아, 슈팅게임이구나'라고 생각할까요?
네이버회원
그 '이름 뿌수는 거'라는 걸 떠올리는 자체가 클리어하신 분이라는 증거지요^^ 저는 그 부분을 클리어하신 분들이 봐줬으면 해서 저런 제목을 지었거든요. 하지만, 이해할 것 같습니다. 반전 영화를 '반전 영화'라고 소개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마침 적당한 단어도 떠올랐으니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회원
하긴, 그렇습니다. 저도 스탭롤에서 슈팅게임이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나중에 감동이 몇 배였지요. 생각이 짧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