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질문중에
"303f 쓰고있는데 309로 바꾸면 어떨까요?"
라는 질문들이 많습니다.
레버를 추천하기에 앞서,
미리 소소한 상식을 알려드리자
글을 써봅니다.
아무래도 여기는 철권을 다들 많이 하시니
인기 있는 삼덕사 레버들 중에 뽑자면
대표적으로 삼덕사의
303, 303m, 303f.
309, 309m, 309f.
309카제버전.
크레이지동팔레버(크동레버).
등.
뽑을수있겠네요.
이 레버들은 기본적으로 레버몸체(하우징)
기반은
규격이 동일합니다.
그말은 즉슨,
레버 하부의 가이드홀 의 사이즈가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미세한 오차가 존재하긴합니다.
공정사출시 오차 라던가...)
레버를 조작하는데에 있어 입력반경이
동일하다는 것이죠.
303 시리즈 레버나 309 시리즈 레버나
레버를 조작하고 돌렸을때 움직이는
범위가 같다는 거죠.
그러면 왜? 무슨 차이인데 넘버링이 다르냐?
호갱질 인거냐?
아닙니다.
303과 309 의 조작감의 차이는
레버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중에
'헤드' 의 차이에서 오는겁니다.
헤드는 샤프트 끝에 장착하여 스위치를
눌러주는 부품입니다.
이 헤드들은 종류와 사이즈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헤드 사이즈에 따라 조작감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탄성고무와
똑같이 거성 1623A3 스위치를
사용한 레버라도
헤드가 크면 대각선이 넓은 대신 중립이 좁고,
헤드가 작으면 중립이 넓은 대신 대각선이 좁습니다.
여기서 303과 309의 차이가 느껴지는 거죠.
그러면 여기서 생각할수있는것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309 레버에 크동레버 헤드를 장착해서
사용할수있는가? 입니다.
네 가능합니다. 조작감이 달라질뿐 입니다.
삼덕사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규격들이 통일 되어있습니다.
몽둥이샤프트 규격에서 부터
실리콘 보빈에서 부터 헤드내경까지...등
부품만 부분적으로 바꾸기만 하여도
다른 레버의 조작감을 느낄수있습니다.
.
다른 회사쪽 제품인
에어백,풍신,카제,알파,FLF 처럼
독자 규격으로 내가지고 고무빼고는
서로 호환조차 안될뿐만 아니라.
부품중 어디가 잘못되면 레버 자체를
새로 사야되는...
명신 기반의 레버들과 비교해보면
호환성 좋은 삼덕사 기반의 레버들은
확실한 장점을 갖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명신제품을 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삼덕사가 잘되기전 까지는 명신레버가
으뜸이었으니까요.
말이 길어졌는데...
삼덕사 레버를 사용중이시라면.
레버 자체를 새로 사기보다는,
먼저
헤드,고무,스위치 등을 먼저 부분적으로
주문하신뒤 교체를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좋은 정보 꿀팁 잘 읽었습니다 삼덕 309 카제버전 레버 사용중입니다 레버를 움직여보면 중립 복귀는 잘 됩니다. 중립 복귀 후 레버가 덜렁덜렁 유격이 느껴집니다 헤드랑 샤프트 사이에서 유격이 있어서 인지 아니면 헤드랑 스위치 사이에 유격이 있어서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309카제버전을 사용했었는데 중립 복귀 후에는 딱 잡아주는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번에 새로 구매를 했습니다. 샤프트나 헤드에 테이프로 감아서 사용해 볼까요? 탄성고무는 딴딴하고 이상이 없는것 처럼 보이는데 고무를 바꿔봐야 하나요? 너무 해결하고 싶은데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중립복귀후 미세하게 흔들리는것은 레버샤프트와 보빈사이에 아주 미세한 유격이 있습니다. 삼덕사레버 설계를 원래 그렇게 한것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샤프트와 보빈의 마찰을 줄이려는 목적같기도 한것같네요. 다른 삼덕사 제품들도 같은 설계라서 이상이 있는건 아니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 레버사진입니다 분해해보니 고무 잡아주는 스프링이 없어서 아이에스티몰에 문의하니 요즘은 삼덕사에서도 잡음 소리 때문에 스프링 안들어간다고 아이에스티몰에서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검은색 헤드는 크동버전이던데요 원래 흰색이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흰색 내경이 더 좁은거 아닌가요?
원래 코리안레버(한국레버라고 하겠습니다) 는 구조상 스프링이 필요가 없습니다. 스프링이 으로 중립을 잡아주는 산와/세이미츠 레버만 스프링이 필요하죠. 특히나 요즘 삼덕사레버들은 옛날제품들과는 달리 고무재질도 좋은걸로 바뀌었기에 스프링이 그다지 필요가 없기에 레버를 내놓을 때부터 스프링이 들어가지 않아요~ 구형 국산레버들은 스프링이 들어가있는게 간혹 있습니다. (삼덕사 제품들 뿐만 아니라 명신 레버 제품들도 스프링이 들어가지 않는 구조입니다.)
실리콘고무 사이에 끼는 보빈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진속 사출형태(검은색), 하나는 사출방식이 아닌 정밀가공한 형태인 흰색의 고급보빈이 있습니다. 흰색 고급보빈이 유격없이 잘들어맞게 만들어졌기에 검은색 사출보빈보다 레버를 보다 잘 잡아주게됩니다.
그리고 헤드관련해서는 헤드종류가 수없이 많습니다. 15.2, 15, 14.9 사이즈 등등... 검은색 헤드라고 해서 색깔이 같아도 크동님레버에 들어가는 헤드랑 사이즈가 다를수있어요. 심지어 내경만 동일한 사제헤드를 장착해도 아무도 모를 정도입니다. 삼덕사 309 카제 같은경우에는 삼덕사 제품이라기보다는 삼덕사 베이스에 철권유저인 카제라는 사람이 헤드만 바꾼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삼덕사나 IST쪽 직원이 아니라서 정확한 제원을 알지는 못하겠네요... 확실히 삼덕사쪽에서 다루는 제품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정보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샤프트에 투명테잎을 한바퀴 감았는데 덜렁 거리는것도 없어지고 입력도 바로바로 되는 느낌 입니다. 다음번에 굼금한사항 있으면 또 여쭤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