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에 처음 글을 쓰네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최신게임보다는 고전게임을 더 좋아하는 아저씨 입니다.
FF 13을 상당히 즐겨가면서 플레이했지만, 엔딩을 보고나니 왠지 모르게 멍하기만 하더군요.
역시 역대 FF 시리즈 엔딩에서 최고의 감동이란 개인적으로 고딩때 밤잠 설쳐가며 즐겼던 FF6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에 모바일로 컨버전도 된 김에 오랫만에 다시 플레이를 해볼까 하고 시작했다가
나이먹은 사람만 알 수 있는 엄하고 쓸데없는 사실을 하나 찾아내 버렸습니다. (이미 알고 계실 분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가요중에 FF6의 메인테마곡과 상당히 유사한 곡이 있더군요.
혹시 김상민이라는 가수를 아십니까?
송곳처럼 날카로운 고음과 목구멍을 한치 오차 없는 기계가 주기적으로 쥐었다 놨다 하는 바이브레이션을 자랑하던...
최고의 히트곡은 바로 이 노래죠. 2001년도에 나온 [You] 라는 노래입니다. 아시는 분도 계실 듯...
이 분이 부른 노래 중에 FF6의 오프닝 테마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유사한 노래가 있다는 걸
오늘 알아버렸으니...
그 노래제목은 바로 [가시리] 입니다. 신현준과 김희선이 나왔던 무협영화인 비천무라는 영화의 OST라고도 합니다.
우선 들어보시죠.
!!!!!!
찾으셨습니까?
영상에서 보면 1분 45초 부터 시작되는 후렴구 부분에 주목해 보시구요.
그리고 이건 FF6 메인테마입니다.
마도기어 3대가 유유히 눈보라속을 걸어가는 슈퍼패미콤 성능을 극대화시킨 그 오프닝 장면
이 영상의 25초부분 부터 주목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 김상민이라는 가수를 소싯적에 상당히 좋아했던 터라 그 양반 노래의 음이 익숙해져 있는지라
FF6 오프닝을 보다가 불현듯 생각이 나버렸군요.
게임이나 노래나 상당히 오래되었고, 김상민씨도 지금 어디서 뭘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작은 흥미거리나 될 수 있을까 싶어 끄적여 봤습니다.
그럼 FF7 리메이크 해주세요! 라고 외치면서 글 마칩니다!!!
++ 글 써놓고 네이버 검색해보니...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군요... 뒷북이었습니다. 죄송 --;;;
와 상당히 유사하네요.
죄송하실필요 없습니다 ㅎㅎ
티나....!!!!!!!!!!!!!!!!!!!!!
표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