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고 sfc로 도전했지만 그래픽의 장벽으로 피가로 성까지 가고 나서 손을 놓기 일수에,
그나마 2년 전이었나 iOS로 발매된 리메이크 파판6를 구매해서 다시 도전했지만
그래픽은 둘째치고 조작이 너무 괴랄해서 이것도 포기...
그러나 이번 파판6 픽셀 리마스터는
그래픽도 나름 괜찮나? 싶은 마음에 눈 꼭 감고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번에도 못하겠으면 그냥 파판6는 미련 버리자 해서 구매하였습니다.
결론은
처음으로 1부 막부분까지 진행했습니다.
왜 다들 파판6 파판6 하는지 알겠어요.
처음엔 대사 하나하나가 왜이렇게 유치하지, 굳이 이런 오버스런 개그씬은 안넣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했는데
점점 몰입하게 되네요 ㅋㅋㅋ뒤로 갈 수록 점점 장엄해지는 세계관 ㄷㄷㄷ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오히려 어레인지된 BGM이나 마법이나, 필살기 등의 그래픽 이펙트나 너무 좋아져서 덕분에 간만에 파이널 판타지 감성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내용 전개가
제가 정말 좋아했던 파판9와 많이 닮아있네요. (시기상으로 보면 파판9가 나중이지만)
일단 소환수를 다루려는 인간의 욕망? 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로크와 지탄의 직업적인 포지션이나 스킬.
그리고 소환수를 사용하기 위한 마석이라는 존재, 캐릭터들의 스킬이나 성격 및 포지션 등
심지어 케프카는 파판9의 존, 손의 느낌도 있구요 ㅋㅋㅋ여러모로 하면서 파판9가 떠올라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아직 2부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왜 파판9가 다시 회귀라는 테마를 잡았는지
왜 많은 분들이 파판6를 명작으로 여기며 리메이크를 바라는지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ㅋㅋㅋ
명작이지요.. 이번 오페라만 봐도 본전 뽑는 것 같습니다.. ㅠ.ㅠ
글쓴이에 파판9에 대한글은 상당히 동감합니다.그래서 9탄 잊을떄마다 엔딩보고 한답니다 다만 리메이크되면 그놈의 전투속도 이거땜에 수시로 엔딩못보네요 초코보 석판노가다도 재미있었습니다만 파판6탄는 1부는 역대최강인데요 2부가 전투가 늘어져서 재미가...마석 +2 이때문에 더욱더 저레벨플레이 재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