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썼지만
이 '곰돌이 탑승'이라는 액션 스킬의 구조 자체가 문제입니다.
1. 곰돌이 탑승 딜 > 일반 상태
만약 이게 확보되지 않는다면, 뒤의 세례 옵션을 보고 울며겨자먹기로 타고 내려서 활용이 끝일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난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클래스 모드나 유물 등지에 곰돌이를 강하게 만들 옵션이 존재할 수는 있으나,
정작 중요한 파밍 요소인 '무기'의 옵션에는 세례 자체가 곰돌이 존나쎄짐이 아닌 이상(만들어주지 않는 이상)
곰돌이의 셋팅에서는 벗어난다는 거죠.
무기들에 '소환물'의 공격력 % 옵션이 없는 게 뼈아픈 부분입니다.
그리고 '과연' 곰돌이 탑승시의 딜링이 일반 상태의 딜링을 넘어서는 셋팅이 되게 밸런싱을 해주기나 할 것인가?
전 회의적입니다.
예컨데 셋팅하면 요즘 보통 하는 듯이 묘지기 첫 가슴딜만으로 녹이는 정도의 딜링이 되게 곰돌이가 된다?
솔까 모즈 ㅁㅊㄴ 소리 나오고, 기어박스 딸내미 소리 나올겁니다. 타도 안타도 쎄다니 미쳤나 싶겠죠.
그런데 처음으로 돌아가서 탄 게 더 안쎄면 대체 왜 타죠??????????
파밍된 무기가 곰돌의 딜링대미지나 속성, 발속 등과 무관한 단계에서 이미 이거 뭔가 잘못되었던 겁니다-_-;
좌우손에 별 시덥잖은 무기라고 끼우게 만들게 아니라 다른 성능을 주고, 들고 있는 무기가 연관되게 설계했으면
엄청 쉬웠을 건데 말입니다.
2. 유틸적인 면
개인적으로는 이걸 어느정도 설계단계에서 담보했어야한다고 봅니다.
자동곰을 찍으면 아마라의 그것과 비슷하게 최후의 저항의 대미지에 자동으로 곰을 타진다던가.
곰을 타면 마차 스카이웰 같은 곳 처럼 점프를 높게 떠서 슬램도 빵빵할 수 있고 속도도 빠르다던가.
무의미하게 무기 종류 같은 거만 나눠진 좌우 손 부속품이 유용한 유틸기가 달려있다던가. ex. 거품포. 맞추면 30초간 딜뻥 100퍼. 이런 식으로.
아니면 옆동네 처럼 곰돌이 타고 자폭으로 던지기라도 하고, 이게 모즈의 범위댐 영향도 받고 하던가...
최소한 지금 정도로 썪은 ㅂㅅ 스킬로는 내지 말았어야했죠.
지금 곰돌이가 '전혀' 쓸모없는건, 솔직히 게임을 덜 만들고 냈다는 거에 불과합니다.
3. 즉, 해결방법
은 무궁무진하죠. 그리고 이게 문제입니다. 그 무궁무진한 방법 중에 안될 거로 해놓고 게임으 내놓았다는 것.
하다못해 내부 테스터가 있었다면 엔드게임에서 곰은 장난감이란 걸 몰랐을 수가 없어요.
심지어 얘는 다른 클래스 처럼 기술이 바뀌는게 아니라 주먹만 바뀝니다.
따지고보면 제일 단순한 애라는 겁니다.
그런데 세례 만들어 놓은 거 보면, 게임 따로 캐릭 따로 세례 따로 무기 따로 이런 따로국밥 개그캐로 만들어둔거죠.
내가 류다 적어도 두탄창 갈기면 죽는 애가 눈 앞에 있는데, 액션 스킬이라는 걸 눌러서 타면 1/10이 까인다??
심지어 오만가지 셋팅 갈아봐도 별 소용이 없다??
하다못해 비슷하게 템모으고 셋팅해봤을 때, 저게 1/10이 아니라 그래도 1/2은 깐다 그랬으면 별로여도 꾸역꾸역 쓰임새 찾았을 겁니다.
지금 땜빵으로 체력 올려뒀는데, 이거 체력뿐 아니라 딜도 2배로 해줬어도 곰 솔직히 안쓰일겁니다.
기어박스가 이 곰을 타고 몹을 때려봤다면 체력 이번에 올리면서 딜도 최소(진짜 최소) 100% 붙였을 겁니다.
4. 그래서 결국 미래는 어둡다.
슬프게도 기어박스가 이 곰이 '안쓰일 정도'라는 걸 인식하는데, 이건 수치 조절로 조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곰을 타고 내려야하는데, 곰이 쎄면 타고 내린 후 세례 이득을 주기도 애매하고.
곰을 타고 내려야하는데, 곰이 약하면 타지를 않습니다.
결국 세례도 왕창바꿔야할테고, 곰의 대미지도 계산식이 무기 영향을 받건 딜뻥도 많이해주건 많이 올려야하고,
때에 따라서는 소환물에 대한 옵션을 아예 먗개 새로 만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야심차게 이 귀여운 곰돌이를 만든 것은 좋지만, 기어박스는 너무 안일했어요.
차라리 탑승물이 아니었어야합니다. 그냥 소환물이었고 파티원이 타듯이 타서 몇가지 유틸(위에 언급한 이속이라던가 대점프라던가)을
써먹을 수 있었다면 정말 쉽게 갔을 겁니다.
지금 당장도 그냥 곰이 공중에서 떨어지고 본체는 세례 버프 받고 딜할 수 있다면, 곰탱이 체력이 종잇장이래도 잘만 쓰였을 거에요.
하지만 제가 어둡다고 예상하는 이유는 이렇게 게임의 구조 자체를 바꿔줄 거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꾸역꾸역 얘를 태워서 해결을 보려한다면 정말 복잡한 일이 될겁니다.
그리고 가장 단순한 클래스일 수도 있는 모즈에 해놓은 꼴을 보면,
기어박스가 이런 복잡한 일에 재능이 있어 보이지가 ...않아요.
ㅎㅎㅎㅎ 옆동네 곰돌이 던지고 자폭 ㅋㅋㅋㅋ 아 참신합니다 ㅎㅎㅎㅎ
그냥 곰돌이를 AI로 만들어서 지속시간동안 알아서 줘패게 놔둬야댐 존나 노답임
지네들 겜을 안해봄 예네들 하다못해 시전시간이라도 짧으면 세례옵 써먹기라도 편하지..
곰돌이는 소환몹으로 두면 딱 좋을듯. 모즈의 미래가 어두운것엔 100프로 공감입니다.
지금 클래스를 보면 가장 웃긴게 아마라 제외하고는 나머지 클래스들 뭔가를 소환하거나 뭔가를 타거나 단일에 의한 클래스가 아니란거죠 ㅡㅡㅋ
간단합니다 곰돌이 옆에다가 팔구멍 두개 뚫어놓고요. 거기다가 모즈팔 빼서 총쏘라고 하면 해결 ㅋㅋㅋㅋㅋ 총 2개 뎀딜 + 기존 아이언베어 = 4연장 총 ㄷ ㄷ ㄷ 이런면 로봇타서 딜 떨어진단 소리는 안나옴. 몸빵도 되겠다 ㅋㅋㅋ
이것도 너프해보시지로 바꾸면 딱입니다. 소환돼서 2~3초간 핵폭탄 한방 날리고 돌진자폭. 그럼 세례옵 적용좋고 보는맛도 좋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모즈만의 개성인 무한탄자체가 워낙 매리트가있다보니 딱히 어두워 보이지도 않아보임 곰돌이같은건 복잡하게 생각안하고 딜만 올려주면됩니다 그럼 타이밍오면 다들쓰죠 곰돌내리면 탄창에추가되는 세례옵션도 덩달아 쓰게되겟구요 뭐 그건 지금도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