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전에 하던 TDU 생각나서 포르자 호라이즌을 사고..
키보드로 하다 보니 너무 불편해서 패드를 살까하다가
어차피 레이싱휠 살거 같으니 중고를 뒤적이다가
거리상 이유로 결국,, t150 3페달짜리(왠지 백퍼 쉬프터 지를거 같아서, 2페달 주문넣었다가 다음날 아침 바로 취소후 3페달로 주문...)사고
더크루2 세일하길래 구매하고, 심레이싱용 프로젝트카스2를 구매하고
주말내내 더크루하다 포르자하다 프로젝트카스2 하다가
어느 순간 프로젝트카스2 손맛(?)을 잊지 못해서 자꾸 애만 플레이하다가
커리어 모드 첫우승시 기쁨은 말로 잊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서킷레이싱게임은 별로 안좋아하고 mmo가 가미된 아케이드 레이싱을 좋아했는데,
이게 손맛 한 번 보더니 다른 게임 괜히 산 것 같네요.
직접 심레이싱 해보니 정말 프로레이서가 신처럼 보이네요....ㄷㄷㄷ
핸들 잡고 선두달리다 딴놈이 뒤에서 꼴아박아 360도로 돌아가면 순간 화딱지가...
게임이라서 멘탈 붙잡고 다시 한다지만
실제 레이싱이라면 다시 멘탈 잡고 앞차 추격하는건 전 못하겠네요.
암튼 너무 기쁜 마음에 주저리거렸습니다.
다들 즐겜들하세용~
AI 스킬 좀 올리지고 공격성 조금 낮추시면 더 쫄깃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AI가 똑똑할수록 멋진 배틀이 나옵니다.
흑.. 아직 그정도 실력까진 안되서ㅠㅠ 사실 하면서 난이도를 낮춰서 해야되나 고민했거든요. 이왕한거 처음 세팅된 난이도 그대로 했습니다. 대신 드라이빙 보조는 다 끄구요.
저 역시 돌고돌아 프카2인데 이 특유의 손맛은 타이어 접지 표현에서 오는 것 같아요. 100그립과 0그립 그 사이의 층위가 비교적 두텁게 존재해서 꽤 섬세한 주행을 유도하죠. 핸들링 뿐 아니라 스로틀 브레이크까지 종합적으로요. 이 맛이 느껴진다면 최고의 피드백인 것이고 아니라면 차량이 가볍게 느껴지고 그런 것 같더군요. 앞바퀴 두 개만 바닥에 딱 붙어 마치 열차가 레일을 달리듯 묵직한 느낌을 좋아하는 심레이서도 많거든요. 프카2가 그런 류는 아니기에 어떤 측면에선 더 심도깊은 것은 아닐까 합니다.
아직 섬세한 느낌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손맛 느껴지는건 끊을 수 없는 맛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