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제와서는 어느 쪽도 완벽한 정답은 아니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크게 두가지 요소가 작용을 하는데 극1도 리메이크작이라는 것과 리마스터작의 엄청난 역체감은 어쩔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항상 순서 질문에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데 몇가지 유형을 살펴보면
1. 극1 극2 리마3 리마4 리마5 제로 순으로 해라.
장점: 가장 정석에 가까운 이상적인 루트.
단점: 정석에 가깝긴 한데 어차피 이것도 완벽한 정석은 아니다. 애초에 극1도 원작1은 아닌 만큼 제로에서 이어지는 것들이 자잘하게 존재.
극1 극2에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경우에는 제로까지 가기도 전에 접어버리는 수가 있다.
결론: 전부 다 해보는 것을 당연한 전제조건으로 잡을 경우에는 좋으나 그렇지 않다면 생각해봐야 한다.
2. 제로부터 하고 이후에 극1부터 순차적으로 해라.
장점: 제로에 큰 인상을 받았다면 이후 시리즈에도 기대감을 갖고 임할 수 있다.
단점: 이후 시리즈도 제로를 중심으로 보게 되어 다소 왜곡된 시각을 가질 우려가 있다.
5까지 언급되었던 요소들이 자잘하게 등장할 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제로가 나중에 나온 것인 만큼 극1부터 일단 제로보다 못하다고 느낄 경우 나머지는 흐지부지 의욕저하로 접을 우려가 있다.
결론: 입문시 흥미 유발 기대성은 크지만 제로 이후가 문제. 정석과는 거리가 있는 루트.
3. 극1 제로 극2 순으로(혹은 극1 극2 제로 순으로 할 경우에는 극2에서 마지마편은 제로 이후에 따로) 하고 이후에 리마345는 유x브로 때우든 직접 하든 알아서 해라.
장점: 현실적으로 타협성이 짙은 무난한 루트.
제로가 마치 극1에서 업글된 후속작처럼 느껴지는 플레이가 가능(같은 엔진에 주인공이 2명으로 늘어나고 분량도 더 크고 맵도 1개에서 2개로 되고)
단점: 2번 루트와 비슷한 단점이지만 리마3에서 의욕이 많이 저하될 수도 있다(애초에 버리는 카드임을 전제로 제시되는 루트라는 것을 감안하면 큰 단점은 아니지만)
결론: 극1에서 딱히 실망하지 않는 한 그럭저럭 무난한 루트.
결국엔 어떻게 해도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뒤죽박죽으로 플레이해도 스스로가 세계관을 정석대로 맞춰서 스마트하게 이해할 수만 있다면 순서는 큰 상관이 없을 수도 있네요.
제로를 먼저 하면 엔딩에 극1 꽤 치명적인 스포 언급이 있고 제로 본편에 아예 4편이었나 5편이었나 스포가 통째로 들어가있다하고 제로만 할 거면 모를까.. 다른작들 다 할 거면 제로부터 하는 건 스토리 쪽으로는 확실히 그렇지 않을까..
극1에 대한 스포는 엔딩크레딧 뜨면 딴데 보고 있는 것으로 해결되지만 4편과의 연관성은 어쩔 수 없네요.
극1 스포는 엔딩크레딧 뜰 때 중지하고 ㅇ버튼 눌러서 스킵을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1회차에서 그게 가능했는지 가물가물해서 일부러 저렇게 댓글 달았는데 된다면 그게 가장 편하죠.
보통 극1 - 제로 - 극2 루트를 추천하지 않나요?
공감 가는글이네요. 극1재밌게 해서 4에서 잠깐 막히고 재밌게 했지만 다끝내고 다시 제로 하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언급하셨듯이 답은 없지만 제 추천 하는건 극1 제로 극2 인 3번째 루트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무조건 키류의 첫번째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한다지만 처음 극1할때는 제로가 발매전이라는 제로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살짝 의문들때도 많았습니다 ㅎㅎ
참고하겠습니다^^
극1 챕터 4장정도까지 왔는데 너무재밋어요.용7으로 첨 입문해서 저지아이즈하다가 살짝 루즈해서 접었는데요. 극1은 뭐랄까 몰입도가 좋고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지고 그렇더라구요. 전투도 처음엔 적응안되다가 하나하나 적응되니 재밋더라구요. 제로랑 극2 까지 달리고 싶은데 세일이 오늘까지라 두개 미리사놔도 후회 안하겠죠?
갠적으로는 저지 아이즈가 스토리는 더 좋다고 생각
확실히 극1과 제로 둘중 무엇을 우선하느냐는 일종의 딜레마인거같습니다. 애당초 제로도 극1이 아닌 오리지널 1편을 플레이 했다는 전제로 두고 만들었다보니 생긴 문제점이네요 ㅠ
확실히 극1,2의 출시로 인해 뭔가 시리즈 즐기는 순서가 꼬인(?)느낌은 있지만 PS4로 용시리즈를 즐기게 해준 용스튜디오 칭찬하고 싶습니다 극2이후 호불호는 갈리지만 리마스터 한글화로 3,4 5빼준것도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구요 넷플리스 시즌제 드라마를 한번에 몰아서 본 느낌입니다
저는 제로를 나중에해보고 다시 극1 한번 더깼습니다. 그래서 느낀게 극1부터 하는건 비추입니다. 맞다 안맞다는 넌센스고 제로부터 하는게 극1을 즐기는데 엄청 도움됩니다. 등장인물 이해도와 몰입감부터 틀려지거든요 제로에서 스포를 했다고해서 솔직히 재미까지 뒤바뀔정도의 큰 스포도 아니거니와 제로부터했다고해서 극1 엔진에 실망하기에는 둘다 엔진이 똑같고 그래픽도 도찐개찐 입니다. (솔직히 세가에서 제로를 극1 전작으로 맘먹고 내놓은듯한 스토리 연개성) 그리고 극1 서브스토리 해보시면 극1부터 하신분들은 몰입감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누군지 모르거든요 제로에서는 서브케릭터들 조차도 극1과 연개성있게 키류와 인연을 다 만들어놓았죠. (그리고 마지마형님이 어떤사람인지 체크는 하고 극1을 들어가야...) 극1만 나왔을때는 우리는 선택의 여지없이 극1부터 시작할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제로가 있잖아요? 굳이 제로랑 극1이랑 있는데 극1부터 할필요가없다고 생각되네요. 극1부터 하면 누가 죽고 누가 배신때리고 이런 상황에서 대체 첨보는 등장인물들에게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이나 공감을 전혀할수가없어요. 하지만 제로 부터하면 내용 몰입도 자체가 달라집니다. (제가 제로를 깨보고 극1을 다시깨니 정말 몰입이 다르더군요) 제로부터 하는걸 강력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