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권 하수 마늘스프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 팁으로 찾아왔습니다.
1탄은 http://bbs.ruliweb.com/ps/board/176262/read/9415081 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방향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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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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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4. 횡이동
1) 개념
이번에는 횡이동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아마 뉴비분들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개념이 이 횡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액자까지는 횡이동 아예없어도 살만합니다. 그러나 녹단을 돌파해서 노랑단 가려면 횡이동에 대한 개념 이해 없이는 힘든 측면이 많습니다. 따라서 조금 어렵더라도 개념정도는 알아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철권은 2d 가 아니라 3d격투게임이기 때문에 앞뒤 뿐만 아니라 좌우(시계,반시계)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실제 싸움에서도 앞뒤로만 움직이는 사람은 없지요. 좌우 공간을 모두 활용해서 싸우는 것은 당연합니다. 횡이동은 2d격겜인 스파나 KOF와 달리 3d격겜인 철권이 가지고 있는 독특성을 반영하는 시스템입니다.
횡이동은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움직이는 이동방식을 말하며 크게 횡신과 횡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a) 횡신
횡신은 1p기준으로 시계방향은 8n, 반시계방형은 2n 으로 움직이는 이동방법을 말합니다. 횡신은 시계 반시계 방향, 즉 측면으로 살짝 이동해서 축을 비트는 움직임입니다. 실제 싸움을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실제 싸울 때 상대가 직선으로 펀치를 날릴경우 보통 몸을 측면으로 움직이면서 피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상대가 직선형 기술을 쭉 내밀 때 측면으로 이동함으로써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이 바로 횡신입니다.
b) 횡보
횡보는 1p기준으로 시계방행은 8n8(고정), 반시계방향은 2n2(고정)입니다. 횡보는 한번 슬쩍 측면으로 이동하는 횡신과 달리 측면으로 걸어서 움직이는 횡이동방법을 의미 합니다. 횡보(橫步)라는 한자에서 알수 있듯이 말그대로 측면(橫)으로 걷는(步)다는 의미 입니다. 보통 상대의 기술을 완전히 피하고 적의 뒤를 잡기 위해 사용됩니다.
2) 사용방법
a) 횡신
횡신은 주로 직선형 단타성 기술을 회피할 때 사용합니다. 적이 직선형으로 뭔가 내미는 기술들을 사용할 때 횡신을 사용하면 내 몸이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횡신은 단 한번 측면으로 슬쩍 이동하기 때문에 상대기술을 피하면 바로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상대가 원투를 내밀었을 때 횡신을 하고 바로 컷킥을 입력하면 적의 원투공격을 측면으로 피한다음 바로 컷킥으로 상대를 띄울 수 있습니다.
주의할점은 사실 상대 기술을 보고 횡신을 입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정도 동체시력을 가진 분이라면 괴물이죠. 보통 횡신은 보고 피하는게 아니라 예측하고 피하는 것입니다. 즉 상대가 이쯤되면 공격하겠구나 예측이 있어야만 횡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1) 횡신응용
그럼 실전 응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번 프레임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기술을 가드를 당하면 프레임손해가 발생합니다. 원투나 왼어퍼류는 보통-1 이지만 이것보다 프레임이 느리고, 데미지가 많은 기술들은 보통-3,-4 정도의 프레임손해를 입습니다.
그래서 보통 내가 무언가 공격했고 상대가 그것을 막으면 상대는 원투등 프레임이 빠른 기술로 반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 내가 -3정도의 프레임 손해를 입었기 때문에 공격권은 상대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대 입장에서도 14프레임이 넘는 큰 기술을 내밀기는 부담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공격했던 내가 -3프레임의 손해가 발생했지만 막힌후 10프레임 원투로 공격할 경우 13프레임 이상의 공격은 먹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뉴비분들이 실전에서 경험했듯이 내 기술이 막히면 상대는 13프레임 이하 기술로 반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내 원투나 왼어퍼가 막히면 -1의 프레임 손해기 때문에 보통 상대는 원투로 반격을 합니다. 상대의 이러한 움직은 유효타를 적중시키려 한다기보다 프레임 손해때 공격하지 말라는 견제성 공격, 혹은 상대가 프레임 손해를 무시하고 재차 공격을 할경우 카운터를 먹이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물론 실제로 보면 저단일수록 상대 기술을 막고 습관적으로 원투를 내미는 유저가 많습니다. 그러면 상대의 습관을 잘 지켜봅시다. 내가 -1 혹은 -3정도의 프레임 손해를 입는 기술을 내밀고 가드당했을 때 상대가 습관적으로 원투를 내민다? 그러면 이러한 상대의 움직임을 역이용한후 횡신컷킥을 통해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사실 초본존에서 가장 무서운 움직임은 횡신컷킥입니다. 아까 말한 상황처럼 내가 기술을 가드시킨 다음 상대방의 원투반격을 예측하고 횡신(8N)을 한번 한 후 바로 컷킥(9rk)를 입력해보세요. 만약 상대가 내기술을 막고 바로 원투를 질렀을 경우 횡신컷킥이 적중해서 상대가 뜹니다. 횡신 컷킥은 철권의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횡신컷킥을 몇번 맞고나면 상대는 프레임 이득 상황에도 공격을 하지 못하고 얼어붙게 됩니다. 왜냐 프레임 이득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횡신을 통해 프레임 손해상황을 극복하고 계속 카운터를 먹이니깐요. 이렇게 횡신을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얼어붙게, 즉 소위 '쫄게'만들면 프레임손해 상황에서도 막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철권은 심리게임입니다. 단 한번의 횡신이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시킬 수도 있습니다.
b) 횡보
횡보는 적의 직선형 전진기술 혹은 연타(연속기)성 기술을 피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적이 전진형 혹은 연타성 기술을 쓸 때 횡보로 측면으로 이동한다음 상대의 뒤를 잡아 공격할 수 있습니다. 횡보는 이동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후딜이 큰 기술을 예측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횡보 역시 적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7
b-1) 횡보응용
횡보는 주로 공참각(666lk)류의 공격을 회피할 때 사용합니다. 초보존에서 공참각류의 공격은 엄청 무섭습니다. 공참각이란 달려와서 날라차기하는 기술로 막혀도 프레임 이득이기 떄문에 거리가 벌려질 경우 초보존에서 남발되는 기술입니다.
초보분들은 이 공참각을 보고 난감했을 것입니다. 앉아있으면 맞고, 막아도 내가 손해이고..... 이것을 피할 수 있는게 바로 횡보입니다.
일단 공참각 타이밍을 예측해봅시다. 보통 거리가 벌려 있을 때 상대가 거리를 좁히기 위해 공참각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예측하고 상대가 달려오는 모션을 취한다하면 횡보를 해보세요. 그러면 상대의 공참각을 피해 측면으로 이동한 다음 상대의 뒤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공참각류의 대표적인 기술로 드라구노프의 어썰트(666rp)가 있습니다. 어썰트가 뭐냐면 드라구노프가 달려와서 주먹으로 죽탱이 때리는 기술입니다. 당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이거 개사기 기술이죠. 초보들한테는 악몽입니다. 맞으면 데미지 거의 30정도 달고(공콤이 보통 60), 낙법안하면 추가타, 카운터 히트 당하면 콤보, 막혀도 프레임 +4이득인 어마무시한 기술입니다. 이것을 카운터 칠 수 있는 방법은 횡보입니다. 공참각 피하듯이 횡보를 당기면 어썰트를 피하고 드라구의 뒤를 잡을 수 있습니다.
공참각류의 직선형 기술 말고도 연타형 기술을 피하는데도 좋습니다. 연타형 기술은 2타3타가 나가기 때문에 횡으로 이동해서 적의 뒤를 잡으면 적은 2-3타 지혼자 앞으로 나가고 있어 가드 불능의 상태로 되지요. 물론 어떤 기술들은 2,3타가 횡이동을 추적하는 것도 있어서 조심은 해야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연타형 기술을 예측하고 횡보를 당기면 적의 뒤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단타성 기술이라고 해도 클라우디오 아케디아(1lk)처럼 후딜이 긴 기술은 횡보를 통해 뒤잡기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횡보는 적의 직선형 전진기술, 연타기술, 후딜이 긴 단타기술등 보통 헛치고 후딜이 긴 기술들을 카운터 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따라서 횡보를 잘 이용해 준다면 적의 기술들(대표적으로 공참각)을 봉쇄할 수 있습니다.
c) 필요성
지금까지 횡이동의 개념을 개략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설명을 들은 몇몇분은 "굳이 상대기술을 카운터 안쳐도 되는데 하기도 어려운 횡이동을 쓸 필요는 없잖아?"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초보존에서 횡이동의 가장 큰 장점은 이지선다를 회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지선다의 개념은 1탄에서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지선다중 초보존에서 가장 무서운 이지선다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카즈야의 좌종(66lk)와 나락이지입니다. 좌종은 카즈야 기술중에서 왼발로 대가리를 내려찍은 후 콤보가 들어가는 기술이고, 나락쓸기는 다 아시죠? 하단공격입니다. 좌종은 중단기술이기 때문에 앉으면 콤보가 들어가고 나락은 하단기술이기 때문에 서있으면 맞습니다. 이것 2개만 이지선다 걸어도 초보존에서는 어마 무시합니다.
하지만 위의 이지선다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시계횡보입니다. 좌종과 나락 둘다 시계횡보로 회피가 가능합니다. 즉 상대가 나락, 좌종으로 이지를 건다고 할 때 시계횡보를 밟으면 좌종과 나락을 둘 다 피하면서 상대의 측면과 뒤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횡이동을 사용하면 상대의 이지선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카즈야 같은 경우 시계횡신을 할줄 모르면 상대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지선다를 강요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상대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횡신을 계속 쓰면 이것을 차단할 방법을 궁리합니다.
3) 횡이동 파훼법
a) 호밍기
횡이동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선 호밍기를 들 수 있습니다. 호밍기란 철권넷 기술표에 가서 볼 때 H 라고 표시 된 기술들입니다. 사용하시는 기술중에 어떤 기술을 사용하면 약간 잔상 같은게 보이는 기술이 있습니다(파워크래시 말고) 그게 바로 호밍이 되는 표시입니다. 정확히는 기술표 가서 어떤 기술이 호밍기인지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호밍기는 횡이동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횡이동을 많이 쓴다면 계속 이 호밍기를 깔아두세요. 그러면 상대가 대놓고 계속 횡이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b) 한쪽 횡만 잡는 기술들
철권이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바로 이 횡이동 떄문입니다. 앞에서 횡이동에는 시계횡과 반시계횡이 존재한다고 설명드렸는데, 굳이 횡신의 방향을 나눈 것은 기술마다 특정 횡이동만 잡는 기술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조시의 어퍼(3rp)의 경우 반시계횡은 기가막히게 잡는데 시계횡은 못잡습니다. 반면 조시의 주력기인 3rk(기술명을 잘 모르겠음)는 시계횡은 잡는데 반시계횡은 못잡습니다.
즉 호밍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술들은 한쪽 횡만 잡고 다른쪽 횡을 전혀 못잡습니다. 그래서 철권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철권을 잘할려면 내 캐릭의 기술들이 어떤 횡을 잡고 잡지 못하는지는 물론 알아야 되고, 나아가서 내가 상대해야할 다른 캐릭들의 주력 기술들이 어느 횡을 잡고 못잡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여담으로 이야기하면 각 캐릭터 메뉴얼 만드시는분들이 대단하다는게 어디 설명도 안나와 있는데 직접 체험을 통해 어느횡을 잡고 못잡는지 알아내서 메뉴얼을 만듭니다. 진짜 존경스러운 분들입니다 ㄷㄷㄷ
사실 이부분은 초보분들에게 그냥 이런것만 있다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걸 다 외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ㅠ.ㅠ 그러나 초보 단계를 건너 중수 고수로 갈려면 알아야합니다. 모르면 맞는게 철권이니...
c) 대시를 통한 축보정
상대가 계속 횡이동을 할 경우 대시를 통해서 축을 다시 맞춘 후 횡이동을 파훼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싸울 때도 계속 앞으로만 가는 바보는 없잖아요. 상대가 측면으로 이동하면 나는 앞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상대를 바라보게 됩니다.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횡이동할때 가만히 대시하면 자동으로 축이 보정되어서 횡 방향을 맞춰 갑니다.
즉 상대가 횡이동을 할 때 기술을 지르지 않고 대시를 하게 되면 축이 보정되어 자동으로 상대의 횡이동을 추적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풍신류 캐릭을 하는 영상을 보면 초풍을 안쓰고 끌풍이라고 끌어서 풍신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초풍이 느려서 끌풍을 쓰는게 아니라 축보정을 위해 앞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통해서 풍신을 하기 때문입니다.
드라구노프의 경우도 어썰트를 바로 쓰지 않고 계속 대시를 하면서 축을 맞춰가면서 어썰트를 쓰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즉 대놓고 횡이동을 할 경우 상대는 대시를 통해서 계속 축을 맞추려고 할 것입니다. 그니깐 너무 대놓고 횡이동을 쓰면 파훼당하기가 쉽게 됩니다.
4) 횡이동 단점
철권7 이전 시리즈, 대표적으 TT2 의 경우 횡각이 무지 컸습니다. 그래서 뭐만 내밀면 횡으로 다피하고 때리는게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TT2를 안했습니다 ㅠ 횡신을 잘 못썼거든요. TT2가 진짜 고수에 의한 양학이 엄청 심한 시리즈였습니다. 횡각이 크기 때문에요. 고수는 아무것도 안하고 횡신만하면서 저같은 하수 농락이 가능했습니다. 변수창출이 많지 않은게 TT2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철권7 들어와서 횡각이 엄청 좁아졌습니다. 하라다가 횡각을 좁힌 이유는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죠. 즉 고수들의 전유물인 횡신의 움직임을 제한함으로써 고수와 하수의 격차를 줄일려고 한 것이 7입니다. 철권7이 올드비들한테 초반에 평가가 안좋았던 이유중 하나가 횡각이 좁아서였습니다.
그래서 FR들어와서는 다시 횡각을 늘렸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PS4로 즐기는 철권에서는 7보다 횡각이 조금 늘어난 버전입니다. 사실 7시절에는 횡각이 너무 좁아서 그냥 횡신 안하고 하는게 더 편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피하기 쉬운 그 공참각도 횡이동하다가 맞아버렸으니...
FR와서 우스개 소리로 리리가 너프 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7시절에 리리는 타 캐릭에 비해 횡각이 넓은 편이어서 횡신을 통해 상대를 압살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FR 들어와서 타 캐릭들도 다 횡각이 늘어나니 리리의 장점이 상쇄 된 것이죠.
아무튼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지금까지 횡이동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횡이동이 무슨 마법의 기술처럼 설명했는데 단점이 명확합니다.
횡이동은 횡으로 움직이면서 가드가 안되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사용하면 계속 맞을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상대의 기술을 예측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게임 중에 굳이 불필요하게 횡이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단히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횡이동을 정말 무의미하게 남발하시면 호밍기에 계속 맞거나 횡을 추적하는 기술에 맞거나 하면서 해보지도 못하고 체력이 깍일 위험이 있습니다.
횡이동은 10번 무의미하게 쓰는 것보다 중요한 순간에 한번 잘쓰는게 더 의미가 큽니다. 즉 상대와 대결을 통해 상대의 습관을 파악하고 이쯤 되면 공격이 나오겠다 싶은 타이밍에 사용하셔서 상대의 뒤나 측면을 공격할 때 사용하셔야 합니다.
5) 횡이동을 마치며
너무 길게 썼네요. 근데 그만큼 횡이동이라는 개념은 설명하기 매우 복잡합니다. 글로 설명하려니 더 힘드네요 ㅠ
아무튼 뉴비분들은 이걸 읽으시면 "아씨 뭐이리 복잡해.. 안할래.." 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제 설명이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ㅠ.ㅠ
그런 분들에게 속성으로 가르치자면 초보 시절에서는 2)사용법 a-1)횡신 응용에 나오는 횡신컷킥만 잘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도 액자단 한창 할 때 원투 공방으로 몰아 붙인후 횡신컷킥 이거 하나로 먹고 살았습니다. 이것만 할줄 알아도 액자는 그냥 뚫고 갑니다.
그다음으로는 횡보를 연습하세요. 횡보는 너무 자주 쓰지 마시고 일단은 상대의 공참각 타이밍에 피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연습하면 됩니다.
그리고 횡이동을 잘할려면 관찰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철권은 동체시력이 엄청 좋은거 아닌 이상 관찰력 싸움입니다. 무릎님이 철권 최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분이 진짜 관찰력이 뛰어납니다. 소위 '인간파훼'라고 하는데, 무릎님은 처음에 2-3판정도 무기력하게 지다가 갑자기 그 뒤부터 연승해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파훼가 가능한건 관찰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상대와 대전하면서 상대의 습관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파훼전략을 짜는 것이죠.
횡이동은 기본적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한다음에 사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어느 유저나 특정 타이밍에 버릇처럼 지르는 기술들이 존재합니다. 이것들을 캐치해 내서 횡이동을 통해 상대를 카운터 쳐야 합니다.
예 물론 어렵습니다. 그래서 횡이동은 사실 하수에서 중수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기술입니다. 너무 초보시절에는 사실 그렇게 효용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다만 뉴비분들도 언젠가는 위로 가실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리 개념을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썻습니다.
그리고 횡이동을 잘 사용 못하시더라도 3)에서 횡이동을 봉쇄하는 방법들을 설명해 두었으니 이를 참조하시면 조금 도움이 되실 겁니다.
긴 팁(?)글을 마치고 3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런 글 불편하네요 원투 지르고 상대 공격 횡신 rk로 막혀던 액자단 입문했는데 그게 까발려지가니..ㅜㅜ 농담이고 양질의 팁 감사드립니다 횡보는 처음 알았네요 더불어 드라 어설트 진짜 짜증났는데 횡보 대응해서 붙어보고 싶네요 ㅎㅎ ㅊㅊ
횡신 컷킥을 아시는거보니 초보는 아니시군요 ㅋㅋ 횡신컷킥은 횡신 개념 잘 모르는 초보한테는 거의 무적기에 가까운 기술이죠 ㅠ.ㅠ 저도 초보시절에 엄청 당했습니다. 그리고 드라 어썰트는 조심해야하는게 횡보 너무 대놓고 쓰면 상대 드라가 대시로 축보정하면서 역 카운터 낼 위험이 있습니다. 철권에서 완벽한 파훼란 존재하지 않는법이죠! 그게 매력입니다.
하수가 아니라 고수의 글이네요 ㅎㅎ
동영상까지있음 완벽할텐데 ㅎㅎㅎㅎ
하수입니다... 철권 고수의 세계는..... 진짜 다른 나라가 아니라 다른 차원의 세계입니다... 넘사벽임...
제가 PS4 초보라 동영상 촬용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요 ㅠ.ㅠ 하는법 알면 영상도 첨부하고 싶네요.
아무때나 share버튼 누르고 ㅁ버튼 누르면 최근 15분이 녹화됩니다. 편집하는 앱도 있으니 적당히 자르고 붙이고 하시면되요.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3편도 기대해주세요.
와 이런 무공비급이 있었다니........ 구음진경 급이군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론과 실전은 ㅠ.ㅠ
그럼 횡신은 어떻게 쓰는건가요; 어떻게 쓰는지에대해서는 언급이없어서... 이번에 처음시작하는데 완전 꿀팁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문에 나와있어요
시계횡신은 8n 반시계횡신은 2n입니다. 그니깐 시계횡신은 레버를 위로 툭 치듯이, 반시계횡신은 아래로 툭 치듯이 하면 됩니다.
점프랑 다른건가요; 점프랑 숙이는거랑 다른건가보네요; 집에가서 한번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저는 저게 점프랑 숙이는건줄 알았어요;
N은 중립이라는 뜻이거든요
레이만 하던 유저라 횡 신경 안쓰고 패턴날먹으로 녹단 찍었지만 횡 컷에 칼강등 당하고 그마에서 다시 엑퍼 강등 위기네요 ㅠ 꿀팁 감사합니다
레이는 이제 없...
꿩 대신 닭이라고 그나마 비슷한 샤오유 합니다 ㅠ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D
잘봤습니다 제가 기술지르고 상대방이 가드할때, 횡신은 막히고-프레임 영향 안받나요?? 아니면 횡신에 필요한 프레임이 워낙 짧은건가요??
결국은 경험이네요...
음 이게 참고영상으로 괜찮을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7LwHQHVjX8 ATL 2017 Season 1 8강전 B조 최종진출전 전띵(럭키) VS 무릎(드라) 영상인데요... 무릎님 플레이를 위주로 보면 글에서 언급한 횡이동, 횡보에 대한 움직임을 교과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올...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