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번 철권7 오면서 많은 뉴비들이 입문하였고 또한 좌절하는 모습이나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도 고인물게임에 pc출시로 인하여 뉴비분들이 들어오는건 좋은현상이라고 보여지는데 그게 유지가 되지 않는것같아서 아쉽습니다.
실제로 몇백승이나 천승이상되는 녹단분들 만나면 솔직히 이겨도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그렇다고 봐주거나 농락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몇승되지 않는 녹단이나 노랑단을 만나면 정말 전력을 다합니다.
일단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아무리 시간을 투자해도 녹단을 진입못하시거나 녹단을 달아도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제 나름대로 랭매를 돌리면서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나름 생각나는거 전부 적는거고 스압이 있을수 있고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과도한 비판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나는 누구인가.
저는 철권경력으로만 보면 고인물이 맞습니다
철권 디알부터 철권을 시작하여 아직까지 철권을 진행하고있습니다(태그1도 하긴했지만 제대로 시작한건 디알)
최고계급은 철권6br때 퀀커러까지 갔었고 오락실에서는 저거넛까지 갔습니다.
현재는 16캐릭을 뱅퀴셔를 맞춰놓고 딱히 주캐는 없습니다.
철권경력에 비해서 높은 계급은 아니고 애초에 격겜에 재능이 없습니다. 기본기도 부족하구요 이정도 수준이니 저보다 높은분들은 크게 제 의견에 동의 안하실수도있습니다
이 글은 뱅퀴까지가 아니라 전캐릭 노랑단을 만들면서 느낀점을 적겠습니다.
이제부터 액자단탈출 / 녹단탈출을 위한 의견을 적겠습니다.(서두가 너무 기네요...죄송합니다)
2. 자신의 캐릭은 공콤 / 주력기 / 커맨드잡기 / 날먹기술 기본숙지
사실 철권은 상대방과 상대방의 캐릭을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서 계급을 얼마나 올릴수 있는지가 중요한것같습니다.
정말 똑같은 상대를 만나도 내가 잘아는 캐릭(예전부터나왔던 풍류나 브라이언등 몰라서 안맞는경우가 드는캐릭) 과 모르는캐릭을 상대하는건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실제로 저는 주황단이상을 만나도 아는캐릭이 상대하기 쉽고 져도 실력이 느는 느낌입니다 모르는캐릭을 만나면 이겨도 개싸움으로 이기거나 지면 몰라서지니 답답할뿐입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상대방의 캐릭을 얼마나 이해하느냐가 계급에 상당히 중요하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어서인데 사실 이 전제는 본인의 캐릭은 기본적으로 숙지했을경우 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인데 자신의 캐릭을 모르고 다른캐릭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공콤 / 주력기 / 커맨드잡기 / 날먹기술만 숙지하세요 엄한기술쓸려다가 머리만 아프고 안쓰는이만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지금 뱅퀴셔 찍은 캐릭중에서 지금 공콤과 주력기 기술 생각이 안나는캐릭이 다수입니다.
듀얼모니터로 랭매돌리기전에 오른쪽모니터로 메뉴얼켜서 다시 정독하곤합니다.. 그만큼 그 캐릭을 오래안해서 아직 손에도 익지않고 기술커맨드도 생각이 안나서..
예로 지금 클라우디오가 저거넛인데 딱 2번 랭매를 돌렸습니다 두달전에 메뉴얼 30분정도보고 연습하고...
지금 공콤 커맨드도 생각이 안납니다 ㅡㅡ;;;;;
단, 예외로는 액자단이나 녹단은 상대방의 캐릭을 잘 몰라도 자신의 캐릭만 잘 알면 충분히 노랑단까지 갈수 있습니다
공콤은 아프게 때릴려고하지말고 안정적으로. 사실 공콤을 아프게 때려봤자 10~15차이입니다.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지만 액자단이나 녹단수준에서는 그정도데미지는 일반적으로 다른기술로 한대 더 때려서 채울확률이 높기때문에 아픈거때릴려다가 데미지 손해+게임분위기가 넘어가는 리스크를 지면 안됩니다.
주력기 몇개는 꼭 알아두셔야합니다.
철권에는 한 캐릭당 상당히 많은 기술들이 있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기술은 10개내외입니다.
흔히 주력기라고하는데 이 주력기는 꼭 손에 익게금 많이 사용하셔야합니다. 괜히 주력기가 아닙니다. 그만큼 그 캐릭터의 생명줄과 같은 기술들이니..
사실 저는 안나가 주캐였습니다. 그 외에 캐릭도 철권경력이 길어서 만져보긴했으나 정말 공콤/주력기만 끄적거리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안나는 주황단이지만 다른캐릭은 녹단 많이쳐야 워리어 수준입니다.
게임을 쉽게 푸는데 가장 중요한 잡기와 날먹패턴
철권7에 와서 잡기풀기는 많이 쉬워졌는데 그래도 양잡과 왼,오잡의 이지는 가능합니다.
보고푸는분들은 이지랄것도 없는데 녹단까지는 보고푸는분들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잡기는 제가 유서퍼 데스에서도 상당히 중요할정도로 많은 분들이 아직도 어려워하고 실제로 저도 잡기를 그냥 찍어서 풉니다.
각 캐릭에는 날먹?이라고하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말이 좋아 날먹이지 막히면 대부분 뜨는 기술들입니다. 물론 상대가 못막으면 공콤 한사발이죠
하지만 액자단이나 녹단에서는 못막을 확률이 높아서 게임주도권을 잡아오기가 편합니다.
한라운드정도는 간을보자.
저는 데스를할때 일단 상대방의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서 양잡/왼,오잡 과 큰 하단을 씁니다.
2라운드정도 적정하게 그렇게 던져보면 어느정도 상대방의 견적?이 나오드라구요
쉬운예로 제가 드라를 할때 양잡을 쓰고 3lk를 씁니다.
남발은 아니고 적당히 잘 운영하다가 비중을 높여서 쓰면
"아 이사람은 양잡만 푸는구나..이사람은 오잡만 푸는구나..잡기에 아에 반응을 못하는구나.. 이 하단을 못막는구나..아 이사람은 이 하단은 보고 막는구나"라고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잡기를 보고풀고 하단을 보고 막는다면 좀더 신중하고 어려운게임이 예상되지만
이둘줄 하나만 길이 열린다면 저에게는 상당한 무기가 될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되죠..
보고막으면되는데 그게 안되니 자연스럽게 상대방은 이지에 걸릴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고수들처럼 프레임이득을 활용하여 횡이동하고 압박하고 그런것보다 저단에서는 몇번 미끼를 던지로 상대방을 파악해서 상대방에 맞추어 내 공격방향을 바꾸는게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상대방도 몇번 하단걸리고 잡기 걸리다보면 열받아해서 개싸움으로 번질 확률이 높은데 그럼 제가 더 유리하죠..
아!! 물론 잡기는 보고푸는거 저도 못하기때문에 하라고는 말씀 못드리고;; 큰 하단정도는 막을줄 아셔야;; 아니면 이마저도 파악입니다.
이 사람은 내가 하단 못막는걸알고 하단쓰는구나..정도는 알아야 보고 못막더라도 어느정도 막을수있는 타이밍을 잴수는 있습니다.
물론!! 이건 고계급으로 갈수록 보고막고 보고푸는분들이 많아서 안통합니다.
적절한 예가 드라와 샤오유 입니다.
저는 샤오유를 주력기도 모르고 공콤만 10분만에 익혀서 첫 랭매를 돌려봤습니다.
잡기 / 횡하단 / 횡하단캔슬 뒤돌려차기 띄우기 / 적절할 컷킥?? 정도만 아는데...상대분들이 이걸 파해를 잘 못해서 노랑단까지는 문나히 찍었습니다
드라그노프도 지금은 그래도 실력이 좀 늘었지만 저때만해도 3lk와 3lk캔슬잡기로 날로먹던시절이라..충분히 통한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단 영상 첨부합니다.
3. 계급아끼지 말고 지더라도 몇번 해보자
이것도 상대방을 파악하기 위한것중 하나인데 랭매를 하다보면 한게임졌다고해서 그냥 나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실력차이가 너무 나는것같아서 나가는경우가 많지만 저같은경우는 최소 3~5판은 해봅니다.
첫판을 3판을 쉽게이겨도 반대로 3판을 너무 쉽게져도 결코 그게 그사람과의 실력차이가 아닐수 있습니다.
3판정도하나보면 상대방이 뭘 자주쓰는지 내가 왜 쳐맞아서 지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파악이 되면 아무래도 전보다 이길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이기지 못해도 3~5판을 하다보면 상대방캐릭의 어떤패턴이나 운영이 나를 힘들게해서 졌다는 판단이 나오고 이걸바탕으로 반대로 내가 다른사람한테 써먹을수 있는 좋은 소스가 됩니다.
분명히 그 내가 당한패턴 녹단의 상대방한테 적용하면 충분히 힘들어할거니 계급유지할려고하지말고 이단계에서는 많이 맞아서 내껄로 흡수하는게 필요합니다.
뭔가 많았는데 막상 적을려니 생각이 안나네요..
사실 철권은 잘하는사람이 옆에서 지적해주고 가르쳐주는게 가장 실력이 좋아진다고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상대하고 그 사람을 넘기위해 연습하고 이론적으로 공부하고 지적받고 그 사람을 넘는순간 실력이 느는걸 체감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충분히 녹단탈출팁등 교육영상이 많으니 꼭 참고를 하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물 뱅퀴셔가 이렇게 글을써도 몇분이나 공감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천승 넘어가는데 막 몇연패중이고 그러면 괜히 마음이 아프고...
이기기도 미안하고 저 사람 좀 실력 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적습니다.
이런분들이 오히려 랜뽑도 안하고 등장씬이나 승리씬도 스킵하고 도망도 안가고 원할하게 데스가 잘되더군요 ㅜㅜ
뭐 암튼 오늘따라 시간이 안가네요 퇴근아 빨리와라!!!!
아!!!!본인의 영상을 녹화해서 다시 복기를 하면!! 엄청 부족한점을 느낄수있습니다!!!
다음게임할때 그 점을 보완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수있습니다!!
저는 녹화는 매일해서 유튜브에 올립니다!!!하지만 복기는 하지 않습니다!!ㅋㅋ
정성글이군요 추천합니다
저도 영상찍고 보니까 진짜 내가 더럽게 못하긴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ㅋㅋㅋㅋ
저도 상대랑 리벤지할때 처음 몇판은 잘 이기다가도 금방 패턴파악되서 져요ㅋㅇㅋ
정말 3번 엄청 공감합니다. 진짜 상대 처음해보는 캐릭이나 손도 안대본 캐릭 나오면 어차피 그 캐릭 새로 파서 할거 아니라면 맞아가면서 배우는 게 낫겠다 생각해서 전 한 9판 지더라도 1판 이기려고 죽자고 달려들어요. ㅎㅎ그럼 9판 진것보다 한 판 이긴 게 기분이 더 좋더라구요.